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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Book Review

제4의 불, by 정지훈

3.5 / 5 현재는 그리고 미래는? 기술 앞에서 사람을 잊고 살았지만 기술의 한계에서 다시 사람을 보게 되었다. ... 일반인들에게는 추천하는 책이다. 그런데, 전 이미 비슷한 주제의 글들을 너무 많이 봤기 때문에 평점을 좀 낮게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제4의 불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정지훈 (열음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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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네트워크가 대세가 되었기 때문에 사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중요하기 때문에 소셜네트워크가 대세가 되었다. 적어도 지난 1~2세기 동안은 기술이 우리 삶의 중심이었던 것같다. 여전히 우리의 관심은 기술의 범위를 벗어난 것같진 않지만, 그런 기술에 변화가 생긴 것가다. 인간... 종종 말하지만 현재의 기술/서비스의 트렌드는 삼간, 즉 인간 시간 공간에 기반을 두고 있다. 시간은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1D의 세계이고, 공간은 3차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인간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은 굽어진 평면 즉 2D, 또는 기껏해야 2.5D를 넘지 못한다. 그런데 인간은 어떤가? 소셜네트워크는 일반적으로 평면적이라고 말하지만, 실제 인간 사회는 3축으로 이뤄진 3D의 세상이다. 평면적 인간관계가 기본이라지만, 실제 사람 간에는 위계적 위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3D인 셈이다. 그래서 삼간 중에서 인간이 가장 복잡하다. 이제껏 기술의 발전이 1D의 시간이나 2D의 공간을 탐사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그런데 이젠 기술이 더 복잡한 3D 인간을 탐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까진 기술이 인간을 이해하기에는 역부족이지만 더 노력을 하면 인간의 복잡도를 이해할지도 모르겠다. 태초부터 세상은 인간으로 채워졌는데 그 중요성을 너무 늦게 깨닫게 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 결론은 사람은 중요하다. 그리고 책에서 말하는 제4의 불도 사람이다. 더 쉬운 또는 더 장황한 설명은 필요없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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