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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지난 주말에 잠깐 다녀온 한라 생태숲입니다. 방금 검색을 해보니, 오늘 (2009년 9월 15일) 개원을 한다고 합니다. (기사링크) 성판악 가는 길에 보여서 예전부터 개원을 했는줄 알았는데, 어쩌다 보니 정식 개원을 하기 전에 다녀오게 되었네요. 위치는 제주시에서 한라산 성판악으로 올라가는 516도로 상에 있습니다. 바로 옆에 제주CC와 제주마방목지가 있습니다. 한라 생태숲을 간단히 설명하면, 한라산에 자생하는 거의 대부분의 식물종들을 인공적으로 모아놓은 곳입니다. 힘들게 돌아다니지 않고도 한라산의 모든 식물종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넓게 조성된 산책로라고 생각하시면 딱 좋을 듯합니다. 숲길을 따라서 산책로와 벤치 등이 잘 갖춰져있습니다. 모든 곳을 다 돌아보실려면 4~5km이상은 걸으셔야 하고, 시간으로는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산약용 자전거를 가져가시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한라산에 자생하는 각종 수목들을 무리지어 심어놓았고, 또 숲 내에 인공호수도 마련되어 다양한 수생식물들까지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으면 숲에서 튀어나오는 노루의 뛰어노는 모습 (?, 도망가는 모습)도 보실 수 있는... 인공적으로 조성되었지만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한라 생태숲에서는 새소리와 풀벌레소리와 그리고 바람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간혹 도시에 사시는 분들이 제주로 이전하는 것을 꺼리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가장 자주 듣는 소리는 제주에서는 문화의 혜택을 거의 못 누릴 것이라는 것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제주에서 서울에서 누릴 수 있는 각종 문화 혜택을 누리실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다양한 혜택들을 누릴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제주입니다. 인간이 만든 것보다 더 위대한 신의 작품인 자연이 제주에서는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그런 자연의 혜택을 누리실 준비가 되신 분들은 언제나 환영하는 곳이 바로 이곳, 제주입니다.

 아래에는 생태숲을 지나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한라 생태숲 입구

생태숲 조성 전후를 비교한 사진

메인 산책로

메인 산책로 사이로 숲을 가르는 산책로들이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운이 좋으면, 숲에서 뛰어노니는 노루도 보실 수 있습니다.

벌써 가을을 알리는 억세

제주에 많이 자생하는 고사리... 자연이 만든 완벽한 프랙탈 구조.

지는 해도 아쉬워 잠시 나무에 걸렸습니다.

생태숲 내의 인공호수.. 인공호수지만 다양한 수중식물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개구리 왕눈이가 바로 튀어나올 듯한 수련... 이제 막 수줍게 수련이 피기 시작합니다.

생태숲 한켠을 차지하는 분묘장과 헬리콥터장

멀리 보이는 한라산 정상과 순간 포착된 까마귀

생태숲에서 보는 한라산 정상 (백록담)

햇살이 구름을 뚫고 쏟아지는... 인간이 만든 것을 보고 다시 자연을 보면, 그 경외감이 더욱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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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itrus.textcube.com BlogIcon 씨트러스 2010.03.16 14: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수목원 같이 피톤치드가 왕성한 곳을 참 좋아하는데~ 여기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