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 이미 관련 서적들이 너무 많이 나왔다. 그가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것이 책 판매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그가 말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 물론 다른 저자들과 다른 시각으로 지금의 위기를 설명해주고 있지만, 어떤 것이 진짜 위기의 원인인지 아무도 모른다.
이전부터 미국, 아니 세계 경제학의 젊은 (벌써 50대로 접어들었지만) 3대 천재로 뽑힌 폴 크루그먼은 뉴욕타임스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렇지만 결정적으로 2008년도 노벨상 위원회는 그의 지정학적 경제학에 끼친 업적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여함으로써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물론, 노벨상 이전에도 다양한 수상경력과 미정부의 경제자문위원 등의 다양한 활동 및 업적이 있었지만...) 책을 초판이 90년대 말의 아시아 경제위기 중에 쓰여졌기 때문에, 개정판에서도 그때의 내용을 중심으로 현재 2008년에 발생했던 경제/금융 위기를 설명하고 있다. 한줄서평에서도 밝혔듯이 지금의 경제/금융위기에 대한 설명 및 분석에 관한 서적은 너무 많이 나와버렸다. 그러나, 크루그먼은 그림자은행이라는 것을 제시하며, 실제 지금의 금융위기는 (직접적 시발점이 된 것은 맞지만) 과다한 서비프라임모기지대출이나 금융권의 규제완화보다는 대출 등과 관련된 투자자들인 그림자은행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현재까지 읽은 여러 책에서 이런 관점을 밝은 저자는 보지 못함) 그리고, 현재의 위기가 전혀 새로운 금융위기처럼 보지이지만, 역사를 통해서 겪어왔던 모든 종류의 금융위기의 종합판으로 해석하고 있다. 즉, 가장 최근의 아시아 경제위기의 부정적인 면이 현재에도 투영되어있고, 그 이전의 모든 위기들 - 대공항 등 - 도 현재에 투영되어있다고 밝히고 있다.
책에 대해서... |
이전부터 미국, 아니 세계 경제학의 젊은 (벌써 50대로 접어들었지만) 3대 천재로 뽑힌 폴 크루그먼은 뉴욕타임스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렇지만 결정적으로 2008년도 노벨상 위원회는 그의 지정학적 경제학에 끼친 업적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여함으로써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물론, 노벨상 이전에도 다양한 수상경력과 미정부의 경제자문위원 등의 다양한 활동 및 업적이 있었지만...) 책을 초판이 90년대 말의 아시아 경제위기 중에 쓰여졌기 때문에, 개정판에서도 그때의 내용을 중심으로 현재 2008년에 발생했던 경제/금융 위기를 설명하고 있다. 한줄서평에서도 밝혔듯이 지금의 경제/금융위기에 대한 설명 및 분석에 관한 서적은 너무 많이 나와버렸다. 그러나, 크루그먼은 그림자은행이라는 것을 제시하며, 실제 지금의 금융위기는 (직접적 시발점이 된 것은 맞지만) 과다한 서비프라임모기지대출이나 금융권의 규제완화보다는 대출 등과 관련된 투자자들인 그림자은행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현재까지 읽은 여러 책에서 이런 관점을 밝은 저자는 보지 못함) 그리고, 현재의 위기가 전혀 새로운 금융위기처럼 보지이지만, 역사를 통해서 겪어왔던 모든 종류의 금융위기의 종합판으로 해석하고 있다. 즉, 가장 최근의 아시아 경제위기의 부정적인 면이 현재에도 투영되어있고, 그 이전의 모든 위기들 - 대공항 등 - 도 현재에 투영되어있다고 밝히고 있다.
(여담으로) 예전부터 경제학파에는 시카고대학을 중심으로 한 자유주의적인 경제학파 (밀물파) 부류가 있고, 또 하바드나 콜럼비아 대학을 중심으로한 중상주의적인 경제학파 (짠물파) 부류로 나뉘어서 서로 자웅을 겨루는 형세였다는 것은 경제학에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이들 두 경제학파 사이의 오랜 전투와 같은 논쟁이 계속 이어온 역사를 통해서, 경제학만큼 치열한 전쟁터가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최근에 읽은 여러 책들을 종합하면 전체적인 경제학파 사이의 전쟁뿐만 아니라, 개별 학자들 사이의 서로 물고물리는 관계의 전투를 목격할 수가 있다. (일례로) 현재 폴 크루그먼아 상당한 통찰력을 지닌 진보적인 경제학자로 알려졌지만, '뉴 골든 에이지'의 저자인 '라비 바트라'는 폴 크루그먼의 변덕스러운 주장을 제시했음에 일침을 가한 적도 있다. 즉, 2000년대 초반에는 디플레이션 위험에 대해서 몇 차례 칼럼을 적었지만, 일순간에 기존의 주장을 모두 함구하고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서 칼럼을 적기 시작했다는... 일관성이 없는 주장에 대해서 지적한 적이 있다. 굳이 경제학으로 축소시킬 수는 없지만, 토마스 프리드먼을 중심으로 한 세계화 옹호 세력의 주장과 조세프 스티글리츠나 나오미 클라인, 그리고 장하준 박사 등을 중심으로한 세계화의 위험 및 오류를 지적하는 싸움도 볼만한 각개전투였다. 이런 것들을 보면서, 누가 맞는지 또는 어떤 주장을 따라야할지 등에 대해서 갈피를 잡기가 힘들다. 이제껏 전문가들의 주장은 대부분 일리가 있는 것같았고, 가능하면 그들의 주장을 따랐지만 앞으로는 전문가/권위자의 주장이라 하더라도 세부 내용을 모두 차근차근 검증을 해보고 본인만의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생각이 더욱 굳어지고 있다. 참, 세상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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