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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Op

2019년 카드 사용 내역 정리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정산 시즌이 됐습니다. 예년과 같이 작년 한 해 동안 사용한 — 긁은 — 카드 사용 내역을 정리했습니다. 참고로 2018년 12월 중순부터 2019년 12월 중순까지의 내역입니다.

총 사용 금액은 약 1천30만원으로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작년의 1천2백만원보다는 약 170만원이 줄었지만, 작년에는 아파트를 구입하고 집을 꾸미는데 추가 지출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출 규모가 변한 것은 아닙니다. 2017년도의 960만원보다 오히려 70만원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매월 약 86만원씩 카드를 사용한 셈입니다.

9월에 약 44만원으로 가장 적게 사용했고 10원에 최고인 205만원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10월은 아이폰11프로를 구입하느라 160만원을 사용한 것을 제외한다면 9월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10월을 제외하면 4월과 12월에 약 110만원을 사용했습니다. 4월에는 자동차 보험 갱신 (약 46만원)과 치과치료 (약 25만원)에, 12월에는 자동차 점검/수리 (약 60만원)에 목돈이 들어갔습니다. 그 외에는 5~90만원 내의 지출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2018년은 7월과 8월에 아파트 입주 전후로 많은 지출이 있었습니다.

사용처 별로 보면 교통비가 60만원으로 약 25% 늘었는데, 이는 1월부터 매일 출퇴근을 버스, 전철로 했기 때문입니다. (2018년도는  7월부터 대중교통 이용함. 제주에서 대구 방문 및 제주 탈도에 사용한 비행기값과 배값이 포함됨) 판교/광주에 정착해서 출퇴근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자동차 주유비는 50만원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주로 광주-대구 왕복에 사용. 제주에서는 약 200만원) 자동차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수리비, 보험료, 주차료로 약 120만원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정기점검에서는 130만원의 수리비가 나왔는데, 이는 내년도 정산에 포함될 겁니다. (** 부가세를 제외하고 부품비가 57만원인데, 공임비가 65만원이 나오는 게 정상인 건가요?)

도시구입비는 2018년에 비해서 약 2배 늘어난 55만원입니다. 반성을 하자면 지난가을 경부터 퇴근 후에 유튜브 시청이 늘어서 가을/겨울에는 책을 거의 구입하지도 읽지도 못했습니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 재미있는 책을 발견하지 못했… 한동안은 동영상을 시청하는 생활패턴이 이어지겠지만 또 어느 시점이 되면 책과 논문을 읽는 패턴으로 회귀하리라 기대합니다.

주말 식사는 대부분 집에서 해결해서 식비는 50여만원으로 작년과 비슷하고, 제주에 있을 때 비해서 1/3로 줄었습니다. (추가로 회사에서 점심식사로 약 130만원 사용) 대신 식료품 구입으로 마트에서 사용한 금액이 175만원으로 늘었습니다. 단순히 식료품 구입에 다 사용한 것은 아니고, 생활 용품을 구비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아파트에 입주한 2018년도에 비하면 60% 수준입니다. 온라인 쇼핑은 190만원으로 전년 대비 60% 수준입니다. 구입한 항목을 따로 기록하고는 있지만 지마켓, 옥션, 11번가, 알리 등에서 구입한 것을 퉁쳐서 온라인 쇼핑으로 묵었습니다. 대강 회상해보면 가전, 식음료, 주방용품, 의복 등 점점 더 다양한 물건을 인터넷에서 구입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병원과 점점 친해집니다. 4월과 10월에 치과치료로 약 40만원이 들어갔고, 그 외에도 허리와 어깨 물리치료받는 치료비가 들어갔습니다. 내년도는 어깨/팔 때문에 요즘 격일로 찾고 있는 한의원 비용이 포함될 거라서 미리 걱정입니다. 핸드폰과 인터넷 비용으로 약 70만원이 들어갔고, 그 외 기타/잡화로 60만원이 소요됐습니다. 잡화에는 식물 구입비용이 약 50만원인데, 다음에는 ‘식물’ 카테고리를 띠로 만들어야 할 듯합니다. 제주에선 계절, 명절마다 과일이나 고기를 집에 보냈는데, 이젠 '선물' 카테고리는 없앨 때가 됐습니다.

매년 카메라나 주변기기를 구입하는데 100 ~ 150만원 정도 사용했는데, 작년에는 아이폰 구입비가 160만원이 들어갔습니다. 올해는 (어쩌면 내년에?) 1Dx Mark3를 구입하고 싶은데, 이래저래 약 1천만원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카카오뱅크를 시작하면서부터 매일 1만원씩 적립 (3년)하고 있는 걸로 새 카메라 비용은 충당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사진 편집 및 인터넷 서핑용으로 맥 (또는 맥북프로)를 새로 구입해야 해서 거의 1,500만원이 필요합니다. 대출금을 다 갚기 전에는 좀 더 빈곤하게 살아야겠지만,…ㅠㅠ 작년에도 참 치열하게 살았는데 인센티브나 좀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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