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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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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다른가? (20대와 30/40대의 여론조사의 차이를 보면서) 정치 얘기는 가급적 자제하지만 사안이 사안인지라 그냥 살짝 언급하기로 했다. 사실 이 글은 정치보다는 사회, 언론, 산수에 대한 것이다. 18대 대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맘 때가 되면 언론에 자주 나오는 단골 메뉴가 후보자 검증을 위한 다양한 공약들도 있지만, 빠지지 않는 것이 여론조사결과다. 오래 전에 현재의 여론조사 무용론을 펼친바가 있다. 당시에는 유선전화중심으로 조사해서 여론이 편향될 수 있음을 지적했는데, 최근에는 대부분 RDD방식으로 유무선전화를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그런 방법적 오류는 많이 개선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여론조사에 사용된 문구에 따라서 결과가 많이 바뀐다. 앞에 부정적인 얘기를 늘어놓고 질문을 하면 부정적인 결과가 나온다. 프레임효과 또는 앵커링효과의 일종이다. 실제 며..
여론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Quo Vadis 지난 주에 어제 실시된 6.2지방선거의 여론조사와 인터넷에 나타난 민심에 대해서 '여론조사와 샘플링의 덫'이란 글을 적었습니다. 선거가 실시되기 전에 글을 적었기에, 실제 선거결과를 가지고 후속글을 적는 것이 마땅한 것같아서 간단히 의견을 더하려고 합니다. 먼저 지난 글을 간단히 요약하면, 수도권의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인천시장의 선거여론조사에서 여당의 후보들이 야당의 후보들보다 10%이상의 압승이 예상된다는 여론조사들이 주요 방송/신문사들에 보도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음검색에서 간단히 'vs 검색'을 해보면, 인터넷에서는 어떤 후보자를 많이 찾아보는지 알 수가 있다고 했습니다. 오프라인 여론조사에서는 여당후보들의 압승이 예상되었지만, 인터넷에서는 야당후보들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여론조사와 샘플링의 덫 Unsampling 오늘 6월 2일의 지방선거 때문에 지금 여론조사가 한참입니다. (물론 천안함사건으로 인한 전쟁설이나 그로 인한 경제하강이 더 큰 이슈이긴 합니다.) 현재 여러 조사기관에서 각 지역별 후보들의 지지율을 발표하고, 또 각 후보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지지율데이터도 공개하고 있습니다. 현재 각 지역의 지지율에 관련된 신문기사들이 많기 때문에 별도의 수치나 링크는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전국의 지지율을 언급하는 것도 문제가 있으니, 일단 수도권 (서울, 경기, 인천)만을 생각해보겠습니다. 현재 조사기관에 따라 수치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여당후보 (오세훈, 김문수, 안상수)들이 야당후보 (한명숙, 유시민, 송영길)를 5~10%정도 앞선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인터넷 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