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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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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스페이스 주변의 산책로 점심 시간에 스페이스 주변을 산책하는데... S: 여기서 뭐해? B: 사진 찍으러... S: ㅎㅎ 여기에 뭘 찍을 게 있다구. B: 봄이잖아. 스페이스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날씨 좋은 날은 식사 후에 산책하기 좋습니다. 스페이스 주변으로 크게 3개의 산책 코스가 있습니다. 1. 이스트소프트를 끼고 도는 남쪽 코스, 2. 제농을 끼고 도는 동쪽 코스, 3. JDC를 끼고 도는 남쪽 코스... 그리고 선호에 따라서 다른 다양한 코스가 가능합니다. 위의 세 코스는 모두 약 2km 안쪽이어서 식사 후에 느리게 걸어도 3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작년에 찍은 가을 사진 10장과 오늘 찍은 봄 사진 10장을 올립니다. 스페이스를 좀 탈출하시라고 Gravity로 이름붙였습니다. 가을 산책 봄 산책 == 페이스북 페이..
2월은... 개판이었다. 여러 곳들 돌아다녔지만 정리하고 나니 또 남는 것이 없다. 사진도 모두 엉망이고 내 마음은 더 엉망이다. 제주에서 6년을 채웠는데 이렇게 짜증나게 보낸 적도 없는 것같다. 주말만 기다려진다. 어딘가에 있을 내 자리를 찾고 싶다.2월은 여전히 겨울이고 두개의 벽이다.나에게 2월은 잔인한 계절이다.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unexperienced
회사에 개인 포토 갤러리를 열다. 다음스페이스로 이주한 이후로 줄곳 1층 로비에 (아래 사진 참조) 제주에서 찍은 사진들을 인화해서 전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혼자서 나서기도 머뭇그려졌고, (절대 허용되지 않은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주의지만) 아래의 벽을 허락도 없이 임의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회사에 공용으로 사용하는 포토프린터가 없었다. 포토프린터를 구비해주면 바로 실행에 옮기는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1년을 허비했다. 그런데 포토프린터 문제는 해결되었다. 굳이 포토프린터가 있을 필요가 없었다. 그냥 사진관에 가서 인화하면 그만이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1~200원에 4x6사진을 인화할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그냥 로컬 사진관에서 뽑았다. 바로 확인하고 실행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보..
하늘에 달이 뜨다 (문재인님의 다음스페이스 방문기) 아침부터 다음스페이스가 소란스러웠습니다. 사실은 어제부터 감지된 소란입니다. 카메라를 든 많은 취재진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었고 분주히 그를 기다렸습니다. 우리도 평소보다 점심식사를 일찍 마치고 그를 보기 위해 멀티홀로 나섰습니다. 평소에 잘 꺼내지도 않는 묵직한 카메라를 들고... 멀티홀 네번째 줄의 중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바로 앞 좌석은 그를 위해 비워뒀습니다. 예정된 12시가 지났지만 그는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이 먼저다'인데, 그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먼저 와있습니다. 멀티홀에 사람들이 이만큼 많이 들어찬 것은 손에 꼽을만합니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에 장내가 시끄러워졌습니다. TV/신문에서 많이 보던 얼굴이 천천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소위 말하는 아우라니 광채니 이런 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