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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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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 고민. 행복의 사다리는 성공의 사다리와 다르다. 2008년 3월 11일은 내가 다음이라는 회사에 직원으로 첫 출근한 날짜다. 4년을 꽉 채우고 이제는 5년째를 시작했다. 3년 위기설이라는 게 있다. '서당개 삼년이면 풍을 읊는다'는 속담과 같이 한 분야에서 3년 정도의 시간을 보내면 그 분야를 훤히 꿰뚤어보게 된다. 그 순간 갈림길을 만난다. 전문가가 되기도 하고 아니면 방관자가 되기도 한다. 일이 몸에 배다보면 일을 더욱 효과/효율적으로 하게 된다. 그런데 이 전문성 또는 효율성이 다양성과 새로움을 가로막는다. 그리고 개도 경을 떼고 나면 서당이 지겨워질 거다. 3년 위기설의 이유는 현재의 상태에 익숙해질수록 현재에서 새로움을 얻기가 어렵고 일종의 나태에 빠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지난 1년을 그렇게 보낸 것같다. 길은 직선으로 곧게 뻗어있는데, ..
성공은 성공의 최대 장애물이다. 지금 '혁신은 왜 경계밖에서 이루어지는가 Seizing the Whitespace (마크 W. 존슨)'을 읽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은 뻔합니다. 책에서 말한 Whitespace, 즉 현재의 주력부분이 아닌 영역을 개척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내부의 화이트스페이스 white space within, 외부의 화이트스페이스 white space beyond, 그리고 중간에 있는 화이트스페이스 white space between을 발견하라는 메시지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객가치명제 customer value proposition를 제대로 정의하고, 이익창출공식 profit formula를 정의해서, 그것에 맞는 핵심자원과 핵심프로세스를 수립해서 기업이 고객과 자신에게 가치를 전달하도록 하면 된다는 어떻게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