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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Op

생각의 단편들

오늘은 금요일이니 좀 가벼운 글을 올립니다. 눈치 채셨는지 모르겠지만 금요일은 의도적으로 개인적인 얘기나 가벼운 주제를 택했습니다. 요즘 트위터 업데이트는 거의 없고, 짧은 글도 페이스북에만 올리는 경우가 많아서 페이스북에 올렸던 짧은 글들을 모았습니다. 일부는 이미 블로그글로 더 길게/자세히 설명된 경우도 있지만 그러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시간역순)

2013.05.02
하드웨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고, 소프트웨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휴먼웨어다.

다음스페이스.2의 건물에 대한 설명회가 있어서 참석한 후에 글을 남겼습니다. 요즘 불평이 늘어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회사에서 하는 일들이 늘 불만입니다. 새로운 건물과 다양한 시설들을 넣는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저의 삐딱한 시선에서는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하드웨어적 건물에 소프트웨어적 기업문화를 심어넣을 수 있는가? 그리고 그것을 운영할 휴먼웨어라는 사람들의 인식과 공감대가 있는가?에 대해서 묻고 싶습니다. 이번 스페이스.2 건물 건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전반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2013.05.01
오늘은 토요일같기도 하고 일요일 같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일이 월요일같다는 점이다. 아 싫다. 

노동의날/메이데이를 보내며... 무도나 개콘을 시청해야할 것같지만 실제 방송되지 않는 현실에 좌절하며...

2013.05.01
달은 매일 그 모양을 바꾸지만 태양은 한결같다. 스스로 빛을 발하는 것과 그 빛을 반사만 하는 것의 차이일까?

매일 밤 늦게 퇴근하면서 달이 초승달이 되었다가 반달이 되었다가 보름달이 되었다가 또 그믐달이 되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태양은 일식이 아닌 이상은 늘 둥근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태양과 달의 결정적인 차이는 태양은 자체적으로 빛을 내지만 달은 그 빛을 그저 반사만 할 뿐입니다. 나는 스스로 빛을 내는 사람인가? 아니면 그저 반사만 하는 사람인가? 그도 아니면 모든 빛을 흡수해버리는 사람인가?를 스스로 묻습니다.

2013.05.01
어떤 일을 할 때 희생이란 단어가 떠오르면 더 이상 하지 않는 것이 낫다. 희생은 사랑이 아니라 결국 그저 핑계거리밖에 되지 않는다.

자세한 글은 이미 블로그에 적었습니다. (다음주에 공개예정)

2013.04.30
베스트셀러를 사는 것이나 추천 맛집을 찾는 것은 많은 이들의 검증 인증을 받았기 때문보다는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으려는 두려움 때문이 아닐까?

SKT 광고였던 것같은데 그걸 보면서 든 생각.. 검증된 좋은 것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남들에게 뒤쳐지기 않기 위해서 남들이 좋다는 것은 다 따라하는 것같다. 그렇게 우리는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다.

2013.04.29
옛날에 광부들이 광산에 들어갈 때 유독가스에 민감한 카나리아를 데리고 들어갔다. 카나리아가 분주하게 지저귀면 유독가스가 분출했다는 신호이고, 바로 탈출해야 한다. 그런데 이 시기를 놓치고 카나리아가 죽어버리면 사람도 죽을 수 밖에 없다. 탈출 기회를 길게 1년으로 잡아본다. 그리고, 행복은 살아남은 자만이 누릴 수 있다.

자세한 것은 블로그에 이미 적었다. (다음주에 공개예정)

2013.04.28
칼이 무뎌지면 그냥 새로운 총을 준비하자.

이것도 블로그에 적었다. (다음주에 공개된 글에 포함)

2013.04.24
다시 하면 더 잘 할 자신은 있지만 다시 할 마음은 없다.

언제나 옛날에 했던 일들의 결과가 불만족스럽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더 잘 할 수 있을텐데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그 일이 다시 주어진다면 다시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경험이 쌓이면서 과거에 미숙했던 것들을 보면 부끄럽지만, 지금 다시 그걸 바로 잡으려는 의지도 사라졌다.

2013.04.23
어떤 알고리즘을 사용했느냐보다 실제 서비스에 적용했느냐가 더 중요하다.

간혹 일을 하면서 데이터마이닝팀에서 일을 해주면 뭔가 대단한 알고리즘을 사용해서 뭔가 대단한 성과물을 만들어줄 것같은 기대를 하는 것같다. 그런데 알고리즘이라는 것이 모두 그냥 사람들이 생각한 것을 정형화한 것일 뿐, 거창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복잡하고 정확한 알고리즘보다는 그저 카운팅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도 많다. 쉬운 것부터 실제 서비스에 적용해보고 결과가 썩 좋지 않으면 대안을 찾아가는 방법을 취했으면 좋겠다. 아무리 유능한 사람이더라도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먼저 해봐라.

2013.04.22
나는 슬픔이 묻어나는 글을 적고 싶다.
상실은 연습한다고 해서 익숙해지지 않는다.

어떤 이를 떠나보내며...

2013.04.19
적당히 해도되는 것은 그냥 적당히 끝내고 그 시간에 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일을 해라.

이것도 이미 블로그에 적었으니 참조. (위대함은 충분함의 적이다. & 완벽에의 집착

2013.03.21
나도 제주도에 여행가고 싶다.

....

생각보다 많은 짧은 글을 남겼는 듯하다. 너무 많아서 그냥 한달치만.... 나의 과거가 궁금해도 궁금하지 마라. 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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