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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21 [겟인제주 GET2] 삶을 깨우다 (GET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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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 (Great Escape Tour)에 대한 네번째 소개글입니다. 첫번째 글에서는 GET에 대한 개괄과 간략한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참조. 음악과 함께 여행을 떠나자 Great Escape Tour), 두번째 글에서는 GET의 (제주도) 생태여행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참조. 자연을 얻다 (GET 여행)).  세번째 글에서는 GET의 메인이벤트이고 중심주제인 음악과 공연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참조. 그곳에 가면 음악이 있다 (GET 공연)). 그리고 네번째 글에서는 GET을 통해서 여행참가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세 꼭지 중에 마지막인 강연 프로그램을 소개할까 합니다. 강연은 시간 상으로는 GET에서 가장 작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강의실/강당에서 슬라이드쇼를 보면서 듣는 것만이 강연이 아니라, 자연을 벗삼고 자연을 몸소 체험하는 것, 그리고 음악에 몸과 마음을 맡김으로써 깨달음을 얻었다면 그 모든 것이 배움이고 강연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강연은 GET의 시작부터 끝까지 하는 가장 긴 꼭지입니다.

  1. GET 소개
  2. GET 여행
  3. GET 공연
  4. GET 강연 (*)
  5. GET Season 1 Episode 2
  6. GET & Daum
  7. 번외. 우도여행편
  8. GET 사람[각주:1]
  9. GET 못다한 이야기

이제 강연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할 시간입니다. 그런데 인트로에서 벌써 하고 싶었던 말을 다 해버린 듯합니다. GET 1회 때는 여행/공연에는 참가하지 못했고, 제주 다음스페이스.1에서 개최한 GET 강연만 참석했습니다. 당시에는 곰사장님의 인트로와 제주도에 이주하셔서 제주이주 전도사(?)로 활동하시는 뾰뇨아빠 홍창욱님 (무릉외갓집)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인연으로 GET 2회 여행에 동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GET 2회 때는 고제량님의 제주도 생태여행에 대한 강연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비행기 스케쥴이 맞지 않아서 정식강연은 취소되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GET에서도 매번 다른 연사를 초청해서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기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은 제주도와 관련된 내용의 강연이 이어질 것같지만, 참가자들의 구성에 따라서 더 다양한 주제가 가능할 듯합니다. 다음 사옥에서 강연이 진행되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IT나 다음의 서비스들에 대한 강연도 가능하고, 아니면 다음의 제주정착기 등에 대한 강연도 가능할 듯합니다. 그 외에도 다음에서 시도하고 있는 문화활동에 대한 강연도...

곰사장의 오리엔테이션
강연이 GET의 한 꼭지이면서 GET 오리엔테이션 성격이 강합니다. 이미 트위터나 페이스북, 홈페이지 또는 지인들을 통해서 GET에 대해서 들어보셨던 분들이 여행에 동참하셨겠지만, 어떻게 해서 GET이 만들어졌는지는 잘 모르실 겁니다. 그렇기에 제주바람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중인 붕가붕가레코드의 곰사장님의 강연은 제주바람과 Great Escape Tour의 의도 및 포부를 밝히는 자리입니다. 2회 강연은 취소되었지만, 숙소에서 첫날 뒷풀이 장소에서 곰사장님의 인트로는 다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1회 때와 2회 때의 내용이 거의 같았습니다. 제주바람의 기획자분들께서 미국의 음악페스티벌 (우드스탁, SXSW) 등을 참관하거나 이야기를 들으면서 대한민국에, 그것도 그들의 고향인 제주도에 락페스티벌을 만들고 보고 싶었다는 이야기, 제주의 지역음악인들과 문화이주민들 이야기, 아이돌의 범람과 인디음악의 어려움, 그리고 미디어의 간택 (이 이슈에 대해서는 나중에 별도의 글을 적을 예정입니다.) 등의 포부와 현실적 어려움을 얘기하시면서 새로운 가능성의 세계로 나가자고 시작한 것이 기획자분들이 자신있는 음악과 제주 (세 분 모두 제주 출신의 음악/공연기획 및 문화평론가임)를 결합하기로 마음을 먹고 GET을 기획했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직접 참여하시면 들으실 수 있어요.)

제주이주민
곰사장님의 하소연과 포부를 듣고 나면 게스트의 강연이 있습니다. 1회 때는 뾰뇨아빠의 제주이주 정착기에 대한 강연이 있었고, 2회 때는 정상적이었다면 고제량님의 제주생태관광에 대한 강연이 있었을 겁니다. 여행 참가자분들이 2~30대로 제주도 이주에도 관심이 많아서 이런 주제의 강연을 우선 잡았는 것같습니다. 실제 1회 강연 때는 제주도 집값 (물론 시골지역이겠지만)이 얼마나 하느냐라는 질문이 제일 먼저 나왔습니다. 두번의 강연으로 어떻게 강연주제를 정하는지를 판가름하기는 어렵겠지만, 참가자분들의 공통 관심사를 잘 반영한 강연을 준비해주실 듯합니다. 어쩌면 여행참가 희망자들이 미리 이런 주제의 강연이 가능하냐고 문의하시면 그런 요구에 맞는 강연을 준비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앞서 말했듯이, 필요하다면 다음직원들이 직접 참여해서 다음의 설레는 제주 정착기 그리고 행복한 도전에 대한 내용도 강연에 포함될 수도 있고... 

자연
앞선 두개의 강연은 그냥 강의실/강당에서 이뤄지는 형식적인 (?) 강연이고, 본격적인 강연은 자연 속에 들어가는 순간 시작됩니다. 음악이 좋아서 음악가가 좋아서 여행에 동참했지만, 제주의 자연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는 순간 음악을 잊을지도 모릅니다. 현대인들 또는 도시인들은 자연에 홀로 남겨졌을 때 처음에는 고독을 경험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자연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순간 자연이 들려주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아름다움 앞에 경외감을 느낍니다. 제주가 여행자들에게 줄 수 있는 것도 그런 종류의 경외감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지금 강정마을이 파괴되고 있고, 선거 때마다 한라산 케이블카를 놓겠다는 공약이 나오고 있고, 스마트 그리드는 좋은데 무분별하게 근해에 풍차가 세워지고... 자연이 아픕니다.) 이미 잘 알려진 관광스팟만을 쫓아다니다 보면 제주의 아름다음을 제대로 경험할 수 없습니다. 자동차에서 내려 큰 도로를 벗어나면서 제주도의 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옛 마을의 골목길을 경험하는 것이 올레이고, 자연의 깊은 속에 들어가는 것이 둘레길이고 숲길 (사려니숲길, 삼다수숲길, 휴양림 등)입니다. (글이 좀 감상적으로 흘러갔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자연 속에서 바람소리, 파도소리, 새소리.. 그런 자연이 들려주는 강연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제주생태관광의 전문가분들이 함께 동행하면서 제주도의 아름다운 곳곳을 알려주고, 어떻게 화산섬 제주가 형성되었고 어떻게 오름이 형성되었는지 등의 다양한 설명도 곁들여줍니다. 강의실에서 생태관광에 대해 몇 시간을 듣더라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만저보기 전에는 감을 잡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생태관광코스를 직접 걸으며 다양한 부연설명을 듣는다면...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도 2회 여행에서 3일째 코스 중에 제주보리빵을 직접 만드는 체험도 했다고 들었습니다. 이것도 강연의 한 형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음... 강연 부분은 아직은 다소 약해서 좀 과장해서 적는 느낌도 있습니다. 어쨌든... GET을 통해서 음악을 즐기고 (감성), 배움을 얻고 (이성), 그리고 자연과 동화되는 (본성) 경험을 조금이라도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2~30대의 바쁜 학생, 직장인들이지만 그들이 10년 20년 뒤에 오늘을 회상해볼지도 모릅니다. 아 그 때 제주도에서는 참 즐거웠는데...다시 돌아가볼까? 그런 생각을 할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지금도 지난 주말의 여행의 감흥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빨리 돈을 모아서 다음 여행에 참가해야지라고 결심하는 분들도 있을지 모릅니다. 제가 이렇게 장담할 수 있는 것은 GET여행을 통해서 순간적인 일탈이 아닌 영원한 해방구를 얻을 수 있다는 강한 확신 때문입니다.

  1. 'GET 사람'과 'GET 못다한 이야기'를 글목록에 추가했습니다. 앞서 3번의 글과 또 몇편의 글을 더 적겠지만 GET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는 요소를 제대로 다루지도 못했고, 또 빼먹은 얘기가 많아서 추가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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