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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아주 맑은 주말에 한라산 윗세오름을 가지 못했던 것이 계속 미련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2주 연속으로 새벽 일찍 일어나서 윗세오름을 다녀왔는데, 더 큰 미련이 남게됐습니다. 두 주 모두 일기예보상으로 날씨가 좋다고 해서 큰 맘 먹고 새벽에 일어났습니다. 겨울에는 어리목 코스가 조금 더 짧기 때문에 어리목 휴게소로 갔는데, 입구에서는 분명 하늘에 달과 별이 밝게 빛났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에는 사제비동산 즈음에서부터 안개가 껴서 백록담도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고 (점심시간 전후로 날씨가 게었지만), 이번 주에는 기대했던 새파란 하늘은 아니었지만 백록담을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산행을 조금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일생에 몇 번 기회가 없는 풍경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일몰 사진은 그나마 가늠할 수 있지만, 일출 사진은 종잡을 수 없습니다. 백록담을 배경으로 하는 1년에 몇 번 없는 일출의 기회, 그것도 하얀 설산에서의 일출 사진을 놓쳤습니다. 그냥 맑은 하늘의 일출은 자주 접할 수 있지만, 붉게 물든 백록담 일출은 구경하기가 어렵습니다. 어쩌면 저의 인생 사진이 될 뻔했던 그 기회를 놓쳐버러셔 미련이 많이 남습니다. 어쩌면 오는 주말에도 산행을 시도할지도 모릅니다.

겨울철에 백록담 일출 사진을 담으려면 최소 5:30에 기상해서, 6:00에는 산행을 시작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 나름 소득입니다. 큰 순간을 놓치고 소소한 앎을 얻었습니다.


6시에 기상해서 어리목 휴게소에 도착하니 대략 6시30분, 스패츠 아이젠 등을 장착하고 등산을 시작합니다. ISO25600으로 맞춰서 0.5초 노출로 찍어서 많이 흔들리고 노이즈가 심하지만 대략적인 당시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구름이 조금 끼었지만 달 (그믐달인데 흔들려서 보름달처럼 보임)과 별자리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시작은 이렇게 예감이 좋았습니다.


2.5km정도 힘든 등산길 끝에 사제비동산 입구에 도착했을 때 하늘이 붉게 불타고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30분만 더 빨리 일어났더라면, 10분만 더 빨리 등산했더라면 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적어도 1km는 더 가야지 백록담이 보입니다. 아무리 빨리 걷어라도 10~15분은 더 소요될 거리입니다. 내려 오시는 분이 빨리 가서 사진을 찍으라고 말했지만, 벌써 늦어버린 것을 직감했습니다.


겨우 백록담이 보이기 시작하는 만세동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하늘색은 벌써 그 붉은기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제 인생 사진도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등 뒤로는 아침 여명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저보다 한시간 일찍 올라오신 분들은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백록담의 일출을 제대로 담았을 것입니다. 저들이 참 부러웠습니다. 어제 찍은 사진이 온라인에 좀 공유됐으면 좋겠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백록담 서벽까지 걸어갔습니다. 이미 높이 쏟은 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서벽에서 돌아와 영실쪽으로 잠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왕 올라온 건데 다양한 뷰의 백록담 사진을 담고 싶었습니다. 비록 기대했던 새파란 하늘도 아니고, 아쉽게 놓친 일출도 아니지만 설원의 백록담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습니다.


잠시 영실코스로 올라오는 등산객들을 구경합니다.


다시 차가 있는 어리목 휴게소로 돌아오면서 늘 그렇듯 아쉬운 마음으로 백록담 사진을 찍습니다.

아쉬움이 절 이끌었지만 더 큰 아쉬움만 남겼습니다.

언제부턴가 인생 사진을 한장은 남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어쩌면 지난 주말이 그런 기회였는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 기회를 놓쳤습니다. 저의 사진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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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unexperien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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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세오름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겨울은 눈이 덜 (많이/자주) 내려서 생활하기 (출퇴근)에는 편한데, 산에 눈이 적게 쌓여서 (지난 겨울의 반에 반정도?) 눈경치는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오늘은 제주웰컴센터에서 무료셔틀 (1월 주말동안 운행됨)을 이용해서 어리목으로 이동해서, 어리목코스로 윗세오름에 오르고, 윗세오름에서 돈내코/남벽 쪽으로 조금 이동해서 서벽 아래를 구경하고, 다시 돌아와서 영실코스로 내려왔습니다. 눈이 적게 쌓여서 조금 실망이었지만, 어리목코스는 북쪽이라 아직 눈이 많이 녹지 않았는데 영실쪽은 볕이 좋아서 눈이 많이 녹아있었습니다. 오를 때는 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 내려올 때는 바삐 내려오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영실-윗세-어리목의 눈 사진은 예전/작년 글을 보세요. (참고. 한라산: 겨울 설산의 정취...) 긴 설명보다는 그냥 오늘 찍은 사진을 그냥 보여드리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 아이폰5로 바꾼 이후로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Apple | iPhone 5 | Normal program | Pattern | 1/2170sec | 4.1mm | ISO-50 | Off Compulsory | 2013:01:12 10:01:36어리목코스에서 숲길이 끝나는 사제비동산에서 제주/북쪽을 보면 구름이 이제 내 발 아래 있는 것을 보면 오르면서 힘들었지만 잘 왔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됩니다.

Apple | iPhone 5 | Normal program | Pattern | 1/6024sec | 4.1mm | ISO-50 | Flash did not fire | 2013:01:12 10:29:52어리목 코스의 오른쪽/서쪽 설경

Apple | iPhone 5 | Normal program | Pattern | 1/4184sec | 4.1mm | ISO-50 | Flash did not fire | 2013:01:12 10:30:09어리목코스의 왼쪽/동쪽 설경

Apple | iPhone 5 | Normal program | Pattern | 1/3390sec | 4.1mm | ISO-50 | Flash did not fire | 2013:01:12 10:32:17어리목 코스에서 보는 백록담과 윗세오름

Apple | iPhone 5 | Normal program | Pattern | 1/4184sec | 4.1mm | ISO-50 | Flash did not fire | 2013:01:12 10:37:29윗세오름 대피소 부근에서 보는 제주/북쪽 설경

Apple | iPhone 5 | Normal program | Pattern | 1/4525sec | 4.1mm | ISO-50 | Off Compulsory | 2013:01:12 10:51:34추운 겨울 산행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대피소에서 먹는 컵라면. 가끔 이걸 먹을려고 이 고생을 했나?라는 생각도 하지만...

Apple | iPhone 5 | Normal program | Pattern | 1/3876sec | 4.1mm | ISO-50 | Flash did not fire | 2013:01:12 11:20:26윗세오름에서 보는 백록담

Apple | iPhone 5 | Normal program | Pattern | 1/4926sec | 4.1mm | ISO-50 | Flash did not fire | 2013:01:12 11:44:33내려오면서 윗세오름을 보다.

Apple | iPhone 5 | Normal program | Pattern | 1/3623sec | 4.1mm | ISO-50 | Flash did not fire | 2013:01:12 11:57:16족은윗세오름에 새로운 전망대가 생겨서 올라갔다왔습니다. 전망대에서 보는 어리목코스 (제주시 ~ 백록담)

Apple | iPhone 5 | Normal program | Pattern | 1/4525sec | 4.1mm | ISO-50 | Off Compulsory | 2013:01:12 11:57:28전망대에서 보는 제주시

Apple | iPhone 5 | Normal program | Pattern | 1/4184sec | 4.1mm | ISO-50 | Off Compulsory | 2013:01:12 11:57:35전망대에서 보는 백록담

추운 겨울 보내시고 계시지만 눈 사진을 보면서 추위는 잠시 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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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initrip.tistory.com BlogIcon minitrip 2013.01.12 22: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가을에 다녀왔는데, 겨울이고 눈이 내리니 풍경이 확 달라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soblock.tistory.com BlogIcon 아율(ayul) 2013.01.13 14: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캬..겨울산행중간에 먹는 라면의 맛....최고져 잘고보갑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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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 전에 겨울산행 및 한라산 윗세오름코스 (영실~어리목코스)에 대해서 글을 적었기에 오늘은 그냥 오늘 다녀온 사진들만 올리겠습니다. 오늘 산행코스도 지난 번과 동일하게 영실로 올라가서 어리목으로 내려왔습니다. 출발할 때 제주시의 날씨도 별로 좋지 못해서 괜히 지난번처럼 고생만하고 제대로된 사진도 못 찍고 올까봐서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정상부근과 한라산 남쪽 (서귀포쪽)은 날씨가 괜찮아서 많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하늘이 더 파랬다면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을텐데, 그래도 충분히 좋은 구경을 하고 내려왔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아직 한라산에 많은 눈이 내린 것이 아니라서 정상 부근의 눈이 많이 녹아있어서 제대로된 설화를 보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구차한 설명은 모두 생략하고 그냥 사진과 짧은 코멘트를 올리겠습니다. 오늘 윗세오름은 별로 춥지도 않았습니다. 정상의 기온이 -0.8였습니다. 2주전에는 -7였던 것을 생각하면 좀 더웠습니다. 

 참고로, 아래는 아이폰과 DSLR 사진이 썩여있습니다. 앞쪽은 아이폰4로 찍은 거이고, 아래의 것은 DSLR (캐논 20D, 24-105L)로 찍은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아래쪽에 있는 PhotoSynth로 찍은 영실정상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도 확인하세요.

Apple | iPhone 4 | Normal program | Spot | 1/6033sec | 3.9mm | ISO-80 | Off Compulsory | 2011:12:31 11:54:42

영실코스에서 보는 백록담 서벽

Apple | iPhone 4 | Normal program | Spot | 1/10055sec | 3.9mm | ISO-80 | Off Compulsory | 2011:12:31 11:54:47

윗세오름 정상의 설경 (서귀포쪽)

Apple | iPhone 4 | Normal program | Spot | 1/6033sec | 3.9mm | ISO-80 | Off Compulsory | 2011:12:31 11:54:58

백록담서벽

Apple | iPhone 4 | Normal program | Spot | 1/10055sec | 3.9mm | ISO-80 | Off Compulsory | 2011:12:31 11:56:51

영실코스 정상

2011:12:31 12:26:59

윗세오름 휴게소에서 먹는 컵라면.. 이 맛 때문에 산에 오릅니다.

Apple | iPhone 4 | Normal program | Spot | 1/10055sec | 3.9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12:31 12:39:28

어리목으로 내려오는 길.. 멀리 보이는 구름이 설산과 구분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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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오름... 영실코스와 어리목코스의 사이에 있는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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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

Apple | iPhone 4 | Normal program | Pattern | 1/10055sec | 3.9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12:31 12:42:29

내려오는 길에 (한라산)북쪽/(길)오른쪽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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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과 태양과 눈

Apple | iPhone 4 | Normal program | Spot | 1/10055sec | 3.9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12:31 12:42:43

눈이 마치 파도가 치는 듯하다

Apple | iPhone 4 | Normal program | Pattern | 1/7541sec | 3.9mm | ISO-80 | Off Compulsory | 2011:12:31 12:42:49

내려오는 길... 실제 하늘색은 이것보다 옅었습니다. 색보정 Auto-Contrast를 해서 색이 더 짙게 나왔습니다.

Apple | iPhone 4 | Normal program | Pattern | 1/4310sec | 3.9mm | ISO-80 | Off Compulsory | 2011:12:31 12:46:30

내려오는 길에 셀프샷... 어쩌다 보니 또 셀카를 올리는 누를...

Apple | iPhone 4 | Normal program | Pattern | 1/431sec | 3.9mm | ISO-80 | Off Compulsory | 2011:12:31 14:00:05

어리목 휴게소에 내려와서 버스타러 내려가는 길. 해발 1500m 아래에는 구름/안개가 자욱했습니다.

Canon | Canon EOS 20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800sec | 0.00 EV | 4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12:31 10:35:05

영실매표소에서 영실입구로 올라가는 길

Canon | Canon EOS 20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800sec | 0.00 EV | 47.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12:31 11:06:02

등산로 입구에 누군가 이렇게 앙증맞은 눈사람을 만들어두었습니다.

Canon | Canon EOS 20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640sec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12:31 11:28:13

오백나한절벽과 비폭포 (비폭포는 지난 글에 말했듯이 비/눈이 올 때만 생겨나는 폭포입니다.)

Canon | Canon EOS 20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1600sec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12:31 11:43:51

영실로 올라가는 길에.. 제주도의 서쪽 오름능선과 멀리 희미하게 산방산도 보입니다.

Canon | Canon EOS 20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5000sec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12:31 11:43:59

오름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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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정상의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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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정상의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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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정상의 설경

Canon | Canon EOS 20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6400sec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12:31 12:12:05

영실정상의 설경

Canon | Canon EOS 20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4000sec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12:31 12:12:11

영실정상의 설경 - 백록담 서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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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정상의 설경 - 백록담 서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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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정상의 설경

Canon | Canon EOS 20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5000sec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12:31 12:16:17

영실정상의 설경 (보정으로 색이 짙게 나옴)

Canon | Canon EOS 20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4000sec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12:31 12:18:33

영실정상의 설경

Canon | Canon EOS 20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5000sec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12:31 12:18:40

영실정상의 설경 - 평소에는 등산로가 없는 곳인데, 눈밭이라 사람들이 새로운 길을 만들어서 오름정상으로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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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정상의 설경 (트래킹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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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정상의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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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정상의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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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정상의 설경 - 윗세오름휴게소..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영하0.8도) 눈밭에 옹기종기 모여서 라면을 먹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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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정상의 설경 - 윗세오름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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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정상의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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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정상의 설경 - 사진사... 뒷에 보이는 구름이 마치 눈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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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목으로 내려오는 길의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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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목으로 내려오는 길의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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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목으로 내려오는 길의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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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목으로 내려오는 길의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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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목으로 내려오는 길의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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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목으로 내려오는 길의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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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목으로 내려오는 길의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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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목으로 내려오는 길의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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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목으로 내려오는 길의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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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목으로 내려오는 길의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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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목으로 내려오는 길의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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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목으로 내려오는 길의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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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목으로 내려오는 길의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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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목으로 내려오는 길의 설경 - 어리목 휴게소 근처에는 구름/안개가 짙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몽환적인 분위기마저 느껴졌습니다.



 여기까지 딱 50장의 사진입니다. 내년에도 몇 번 더 오를 계획입니다. 다음에 또 더 많은 사진들을 찍어서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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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ahnsville.tistory.com BlogIcon Bahniesta 2011.12.31 22: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멋있네요... ㅋㅋ 그냥 LiveRe 플로그인 테스트입니다.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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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한라산 (윗세오름)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제주에서 생활한 4년동안 한라산의 모든 등산코스를 올랐는데, 그래도 아직까지 이루지 못한 산행이 있었습니다. 바로 눈덮인 겨울산행입니다. 그동안 마음은 많이 있었지만, 마음만으로 할 수 없는 것이 겨울산행인 듯합니다. 특히 제주는 겨울에 눈이 많이/자주 와서 겨울산행이 쉽지가 않습니다. 단순히 춥고 힘들고 귀찮은 것을 넘어서 위험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각종 안전장비를 두루 갖춰야합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자동차를 타고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뒷산, 한라산이었지만, 겨울에는 자동차도 월동장비를 제대로 갖춰야갈 수 있는 곳이 산입니다. 그래서 3번째 겨울이 되어서야 겨울 한라산 산행을 단행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무리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이번에는 가장 짧은 코스로 정했습니다. 바로 영실코스로 올라가서 어리목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평소에 자동차를 타고 가면 다시 차를 가져와야하기 때문에 출발점과 도착점이 같아야 하지만, 겨울산에 자동차를 끌고가는 것은 너무 위험한 일이라 이번에는 한라산 1100도로를 통행하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1100도로 버스는 제주터미널에서 시작해서 (맞나?) 신제주의 이마트 맞은편을 경유해서 1100도로로 갑니다. 저희는 오늘 이마트 맞은편에서 차비 1,500원으로 버스를 탔습니다. 동절기와 하절기에 버스운행 시간이 다르겠지만, 지금은 매시각 정각에 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이마트 앞 정류장에는 매시각 정각에 이마트에 정차하는 것처럼 적혀있었지만, 오늘은 10시 20분경에 버스를 탔습니다. 눈 때문에 운행시간이 밀렸는 것인지 아니면 매시각 정각에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것인지 확실치는 않습니다. 어쨌든 오늘은 10시 20분 경에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를 타고 어리목, 1100고지, 영실 (매표소) 등에 내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실에서 올라서 어리목으로 내려와서, 다시 버스를 타고 신제주로 내려올 수 있습니다.

 겨울산행에는 준비물이 많이 필요합니다. 평소같으면 그냥 간식거리 조금과 물한병정도만 챙겨서 산행을 하지만, 겨울산행은 춥고 바람불고 눈도 내리고/쌓였기 때문에 이런 것을 대비할 준비물들이 필요합니다. 눈덮인 산길에서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뭐니뭐니해도 아이젠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한 징밖힌 신발덧신 (??)) 입니다. 아이젠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비싸더라도 좀 좋을 것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마트에 가면 3만원정도에 판매되는, 신발 전체를 감싸는 아이젠이면 됩니다. 이것보다 싼 제품은 신발의 일부만 감싸기 때문에 산행중에 자주 벗겨질 수 있습니다. 그래고 또 준비할 것은 스패츠 (발목을 감싸서 눈이 신발 및 바지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도구)입니다. 사실 스패츠는 눈이 내리고 있거나 아직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눈길이 제대로 나지 않았을 때 필요합니다. 이미 눈이 내린지 오래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미 통행했다면 굳이 스패츠를 부착할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그래도 눈이 한참 내리는 1월은 갑자기 눈이 더 내릴 수 있으니 따로 준비를 해가는 것은 필요합니다. 

 그 외에는 눈보다는 바람과 추위에서 자신을 보호할 장비들이 필요합니다. 겨울산행은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목와 얼굴 주위를 감싸줄 목도리가 필요합니다. 목도리가 없다면 수건 등을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귀를 덮을 수 있는 모자도 거의 필수입니다. 이미 잘 아시겠지만, 상의는 단순히 두꺼운 옷보다는 얇고 가벼운 옷을 여러겹 입는 것이 정석입니다. 산행 중에 기온 및 체온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몸의 열기로 더우면 얇은 옷 한두겹을 그냥 벗어버리면 되지만, 두꺼운 옷을 잘못 벗어버리면 급격한 체온변화 등으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 등산화의 경우는 당연히 방수가 되면 좋습니다. (굳이 고가의 등산복과 등산화는 필요치 않습니다. 자신의 몸을 보호하고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는 장비들이면 충분할 듯합니다.) 그 외에도 갑자기 허기가 질 수 있으므로 초코바 등을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고, 추운 곳에서 배터리가 빨리 방전되기도 하기 때문에 여분의 배터리도 준비하면 좋습니다. 또, 눈길에서는 눈이 부시기 때문에 선글라스를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장갑이 빠졌네요. 스키장갑처럼 너무 커서 두한 것보다는 그냥 털실로 짠 장갑이면 충분합니다. 목장갑도 좋아요.

 저희는 오늘이 겨울 산행이 처음이라서 여러 장비들이 제대로 갖추지 못했습니다. 아이젠은 출발하기 직전에 이마트에서 3만원을 주고 급하게 구입했고, 스패츠는 따로 준비하지 않았는데 아직 산길에 왕래가 적어서 1월까지는 스패츠를 함께 준비할 필요는 있을 듯했습니다. 

 영실코스의 경우, 영실매표소에서 2.5km 더 들어가면 주차장이 나옵니다. 평소에는 이곳에 주차해놓고 등산을 시작하는데, 겨울철에는 이 2.5km 구간이 눈 때문에 (자동차) 출입금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래 3.7km 코스가, 6.2km 코스가 된다는 점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버스로 영실을 갈 경우 버스는 (원래) 영실매표소까지만 가는 것도 참고하세요. 여기 2.5km구간이 생각보가 가파르기 때문에 산행 초반에 힘을 좀 뺄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날씨. 제주시나 서귀포시에서는 날씨가 좋더라도 한라산 정상부근에는 날씨가 나쁜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도 그랬습니다. 출발전부터 윗세오름/백록담 주변에는 구름이 많이 끼어있었기 때문에, 작정하고 올라갔지만... 정상에 구릅/안개로 덮여있으니 시계가 너무 떨어지고 보고 싶었던 정상의 경치를 제대로 감상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추천컨대 한라산의 설경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12월/1월보다는 2월의 날씨가 청명한 날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저도 2월 경에 다시 도전할 생각입니다.

2011:12:17 11:09:21

영실매표소에서 영실휴게소/주차장으로 오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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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휴게소에 다와서...

2011:12:17 11:47:37

영실휴게소에서 한 컷. (Path의 Pro 필터 적용) 원래 이곳에 예전 휴게소 건물이 있었는데, 지난 가을에 철거해서 지금은 경치를 구경하기에는 더 나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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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윗세오름 정상의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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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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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가 만개한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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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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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나한 옆으로 멀리 서귀포/중문 쪽 바다가 보입니다. 이 높이까지는 아직 구름이 덮이지 않아서 멋진 경치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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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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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으로 눈이 흐러내려서 폭포를 이뤘는데, 폭포가 추위에 꽁꽁 얼었습니다. 원래 폭포/물길이 있는 곳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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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그리고 절벽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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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중문 바다쪽 하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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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절벽의 정상이 사실상 영실코스의 정상입니다. 그 다음은 평이한 평지코스입니다. (그런데, 눈덮이고 아직 길이 제대로 나지 않은 그 평지코스가 오늘의 최대 난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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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제주도 북서쪽을 바라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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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코스를 오를 때마다 감탄하는 한라산의 절벽. 눈덮인 절벽은 더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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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덮인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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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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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난방지를 위해 세워놓은 깃발, 그리고 그것보다 더 길게 자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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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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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를 넘어서 그냥 눈뭉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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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상상 속의 동물을 보는 듯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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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아래쪽에서 보면... 이곳을 통과한 이후에는 평지코스인데, 그곳은 안개/구름이 많이 끼어서 시계가 나빠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가장 보고 싶었던 구간인데, 2월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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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목으로 내려오는 길에 잠시... 수증기가 머리카락과 옷에 그대로 결빙되서 백발이 되었습니다. (블로그에 제 사진을 올린 건 거의 처음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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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목코스의 사제비동산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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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어리목코스는 경치는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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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눈꽃이 핀 나무를 밑에 보는 멋은 있습니다.

2011:12:17 15:07:57

어리목 휴게소. 앞에 보이는 오름은 어승생악입니다. 간단하게 설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굳이 윗세오름에 오를 필요도 없이, 그냥 짧게 어승생악에 오르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여건이 좋지 못해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장갑 낀 손으로 아이폰의 카메라를 작동시키는 것도 힘들었고, 정상부근에는 구름이 너무 많아서 시계가 나빠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시계도 나빴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춥고 또 아직 눈길이 제대로 생기지 않아서 산행이 불편해서 많은 사진을 찍을 엄두도 못냈습니다. 오늘 현재 영실코스의 정상부근은 아직 길이 제대로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리목코스는 그래도 많은 분들이 왕래해서 길이 좀 더 나았습니다.

 평소에는 자동차로 이동하는데, 왕복 1시간 그리고 산행에 총 2.5시간 정도해서 3.5~4시간이면 충분한 코스였는데, 오늘은 버스로 이동 (기다리는 시간 포함)하고, 눈길이 힘들기도 했고, 또 정상에서 컵라면을 먹고 몸을 녹이는데도 시간이 많이 허비해서 총 6시간 걸렸습니다.  제가/저희가 오늘 걸었던 산행코스는 아래의 트립저널을 참조하세요. 영실매표소에서 500m정도 지난 곳에서부터 트래킹을 시작해서, 어리목휴게소 밑의 1100도로에서 트래킹을 종료했습니다. 그리고 춥고 아이폰 제어가 힘들어서 중간의 웨이포인트는 모두 생략하고 시작과 끝부분만 남겼습니다. 총 14km를 (초반에 미포함된 곳 포함)를 약 4시간동안 걸었습니다. (참고로, 트립저널의 시간과 고도의 데이터는 좀 이상하게 남아있네요. 앱이 업그레이드되면서 버그가 포함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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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ㅂㅇ 2011.12.17 21: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캬... 좋다!

  2. 섭이 2011.12.17 23: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은 몸상태가 메롱이라 같이 못가서 아쉽네요. 2월엔 저도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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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 성판악코스, 관음사코스, 그리고 영실코스를 거쳐서 네번째로 어리목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이제 돈내코코스만 다녀오면 한라산 등산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는데.. 원래는 오늘 돈내코코스에 갔다올까를 생각했는데, 어제부터 내리는 비 때문에 그냥 포기했습니다. 조만간 돈내코코스도 다녀와서 글을 남기겠습니다.

 어리목코스를 다녀온지도 벌써 2주가 지나서 코스에 대한 기억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서 다시 기억을 살려보고 있습니다. 어리목코스는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넘어가는 1100도로 상에서, 오른쪽으로 어리목휴게소로 들어가면 등산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 (중형자동차 기준 주차료 1,800원)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는 한라산 윗세오름 등산코스 (어리목코스)이고, 왼쪽으로는 어승생악 오름 등산코스가 있습니다. (어승생악에 대한 포스팅은 예전글 참조) 어리목코스도 영실코스와 마찬가지로 윗세오름으로 이러지는 코스입니다. 정상에 오르면 영실코스와 만나는 지점에 윗세오름 휴게소/대피소가 있습니다. 당연히 윗세오름에서 백록담 사이의 길은 아직 입산통제구간입니다. 어리목코스는 총 4.7km로 영실코스에 이어서 두번째로 짧은 코스입니다. 해발고도 약 1,000m에서 시작해서 1,700m까지 오르는 코스입니다. 코스는 크게 어리목휴게소에서 사제비동산까지 약 2.5km 경사구간과 사제비동산에서 윗세오름휴게소까지 약 2.2km에 이르는 완만한 트래킹코스로 이어져있습니다. 현재까지 등산한 네개의 코스 중에서는 가장 비추천 코스입니다. 성판악코스는 백록담에 오르겠다는 생각을 가지신 산행초보분들에게 추천을 하고, 관음사코스는 한라산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백록담에 오르겠다는 산행중급자분들에게 추천을 합니다. (물론, 성판악코스로 등반해서 관음사코스로 하산하는 것을 가장 추천합니다.) 그리고, 영실코스는 한라산의 기암절벽과 제주도의 서쪽의 절겨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코스인데, 어리목코스는 정상/백록담에도 오르지도 못하면서 영실코스만큼의 아름다움이 없습니다. 물론, 사제비동산 이후의 긴 트래킹코스는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어리목코스는 처음 시작부터 사제비동산까지 줄곳 오르막입니다. 사제비동산이 해발 약 1,500m에 있습니다. 등산로 시작부분과 사제비동산 근처에서의 약 1km를 제외하고, 해발 500m를 1.5km의 거리로 오르기 때문에 등산이 수월치는 않습니다. 나머지 2.2km에서는 해발200m만 오르면 되기 때문에 거의 평지와 다름이 없습니다. 사제비동산 이후에 바윗길이 조금 이어지지만, 곧 나무로 만든 트래킹코스를 만나기 때문에 여유를 즐길 수가 있습니다. 문제는 처음 사제비동산에 이르는 길이 생각 외로 가파르고, 숲속을 걸어가야하기 때문에 경치가 그닥 좋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주도에 관광을 오셔서 윗세오름에 오르겠다는 생각을 가지셨다면 어리목코스보다는 영실코스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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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목코스 시작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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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시작해서 약 500m지점에 계곡이 있는데,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1.5km정도는 죽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꾸역꾸역 오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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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비동산 직전. 여기부터는 그냥 트래킹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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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북서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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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한라산정상/백록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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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아픔과 흔적이 있는 사진.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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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세오름휴게소에서 보는 한라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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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제주도 북서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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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북서쪽 오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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