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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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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 임베딩과 팩토라이제이션, 그리고 개인화 Word Embedding, Factorization, and Personalization 여러 가지 개념이 혼재돼있습니다. 단어의 원래 뜻과 다르게 해석한 여지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 설명한 것이 절대적으로 맞다고 생각하면 위험합니다. 저는 제게 필요한 것으로 아전인수격으로 정의, 사용했을 개연성이 높음을 미리 경고합니다. 한글화된 용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필요에 따라서 (국내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일부 용어는 한글화했습니다. 2017년은 나름 공부하는 해로 정하고 그동안 미뤄놨던 논문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4주차가 됐는데도 여전히 논문을 읽고 있으니 지금의 흐름은 나름 오래 갈 것 같습니다. 한동안은 업무에 필요하거나 주목받은 논문 한두편을 짧게 읽은 적은 있지만, 연구실에 있을 ..
2016년 신용카드 사용 실태 점검 또 다시 돌아온 연말정산 시즌입니다. 지난 1년동안 사용했던 카드 내역을 점검했습니다. - 2015 http://bahnsville.tistory.com/1100 - 2014 http://bahnsville.tistory.com/1056 - 2013 http://bahnsville.tistory.com/944 총 사용 기간은 2015년 12월 16일부터 2016년 12월 15일까지입니다. 카드회사에서 제공하는 월별 결제내역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뽑았습니다. 작년까지는 사용처의 종류를 '기타' 포함 총 12개로 했었는데, 올해는 '공과금' '교통' '레저' 항목을 추가했습니다. 공과금은 카카오페이를 이용해서 전기세를 납부하는 것이 올해부터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향후에 카카오페이의 간편결제로 더 다양한 공과금..
자기강화와 GAN: 부족한 정답세트를 극복하는 방법 데이터 마이닝이나 머신러닝, 인공지능 AI 등에 관한 심도깊은 얘기는 다루지 않는다. 내가 그런 심도깊은 일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그런 내용은 학교에서 정식으로 배우거나 많은 연구 논문을 읽으면서 터득해야할 영역이다. 개인적인 요청이 있다면 그걸 위해서 가이드해줄 수는 있지만 이 티스토리에서 그걸 해결해줄 수는 없다. 하지만 2017년에는 공부 좀 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니 필요하면 특별한 주제에 맞춰서 또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의 전반적인 것에 대해서 종종 다루려 한다. 계획이 그렇다는 것이지 몇 번을 다룰지는... 최근이라 적고 작년 2016년에 가장 큰 이슈가 됐던 강화학습과 GAN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에 대한 소개 또는 개념적 이해를 돕기 위해서 글..
[Q&A] 빅데이터 전공과 전망 블로그 방명록을 통해서 또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개별적으로 답변할 수도 있지만 비슷한 고민/의문을 가진 분들을 위해서 공개적으로 글을 적습니다. 질문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빅데이터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서 인문학부생으로서 컴퓨터공학과와 통계학(수학) 중에서 어느 쪽으로 전과/복수전공하면 좋을까요? 2. '빅데이터'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많은데 관련된 미래 직업/산업에 대해서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한줄 답변컴퓨터 공학과표지가 바뀐 고전인지 세련된 표지의 잡지인지는 책자을 열어봐야 안다. 그리고 고전도 시대정신을 따른다. 개인이 처한 모든 상황과 배경을 모르기 때문에 원하는 답변이 아닐 수도 있고, 또 여러 생각으로 길게 적다보니 중언부언할 수 밖에 없음을 양해바랍니다. 철저한 계획이 아닌 어쩌다..
공부하자 (나 논문 좀 읽어봤어요) 새해가 되면 으레 없던 새해결심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현실성이 없지만 가장 현실적인 소망으로 운동하자 (다이어트, 금연, 금주 등 포함)와 공부하자 (기술, 취미, 경력 등 포함)일 것입니다. 오늘은 두번째 특히 연구와 관련해서 어떤 것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해서 적으려 합니다. 기술직군에 속하지만 프로그래밍은 제 전문 영역이 아니니, 더 구체적으로 일단 데이터마이닝이나 머신러닝을 공부하는 것이라고 가정하고 글을 적습니다. 어떤 것을 읽어야할까? 또는 어떤 것을 읽지 말아야할까?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1. 한글 문서는 피한다. 블로그 등에 소개된 가벼운 글이나 급하게 한글문서를 찾아볼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한 분야를 마스터하는 것이 목표라면 어렵고 지루하더라도 가급적이면 영문 (논문이나 책..
보이지 않는 길 2016년도 마지막 날인 지난 토요일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한라산 사라오름을 다녀왔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12월 31일에 일년에 단 한번만 개방되는 한라산 저녁 산행을 선택해서 새해 첫날의 해돋이를 백록담에서 보는 걸 선택했겠지만 저는 그럴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저 사라오름에 올라서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한 새하얀 상고대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푼 마음 뿐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전날의 포근한 날씨 때문에 기대했던 상고대는 놓쳤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의 산행으로 지친 몸으로 2017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여섯시에 맞춰둔 알람이 울릴 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날씨를 체크했더니 흐림으로 나옵니다. 비록 사라오름에 상고대가 있더라도 날씨가 흐리다면 그저 짙은 안개 속의 상고대만 보고 내려올 것이 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