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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Jeju

Imagine Jeju #12 ~ #22

Imagine Jeju 두번째 포스팅을 올립니다.

#12. 삼다수목장

삼다수 목장의 나무 사진입니다. 삼다수목장은 소지섭씨가 카메라CF를 찍어서 더 유명해진 곳입니다. 그래서 아래의 나무가 일명 소지섭나무로 불립니다. 소지섭 나무로 불리는 다른 외톨이나무가 다른 곳에 한 그루 더 있습니다. 그것은 나중에 소개됩니다. 삼다수목장을 처음 찍었을 때가 아래처럼 겨울이 지나고 봄의 문턱일 때였습니다. 그래서 아직 겨우내 내린 눈이 그대로 군데군데 쌓여있습니다. 초록의 초원이 만들어지면 더 좋은 사진을 얻을 것을 기대했었는데, 나무잎이 무성해지고 광량이 너무 많아진 이후에는 처음 느낌이 제대로 살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반대로 더 많은 눈이 내린 후의 맑은 날이 기다려집니다.

#13. 조천바닷가

제주에 살다보면 자연스레 산/오름이 아니면 바다로 발길을 돌리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산을 더 좋아하지만, 그래도 어릴 적부터 동경하던 바다 앞에 서면 늘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제주의 바다는 곳곳이 다 나름의 색과 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옥빛 해안이나 더넓은 망망대해가 기다리기도 하지만, 아래처럼 화산암으로 이뤄진 느른 웅덩이도 이색적입니다.

#14. 백약이오름

백약이 오름 정상에서 동쪽을 향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냥 길을 지나치면서 좌우에 보이는 오름은 별로 높아보이지 않지만, 막상 오르면 생각보다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다 오르고 나서는 왜 힘들어도 계속 오름을 찾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특히 동쪽 오르들은 정상에 나무숲이 아닌 너른 풀밭이라서 탁트인 시야가 마음에 듭니다. 백약이오름 앞쪽의 구비친 도로는 보기에도 좋지만, 드라이브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15. 따라비오름

GET이라는 제주를 테마로 한 음악 여행을 지원해주기 위해서 미리 여행지를 탐방해서 블로그에 소개글을 적는 것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것의 일환으로 찾은 곳이 따라비오름입니다. 이미 지난 가을에 역새를 구경하기 위해서 한번 찾았던 곳인데, 봄의 문턱에서 한 번 더 찾았습니다. 초록 풀밭과 가을 억새가 아름답지만, 따라비오름의 능선 그 자체만으로 용눈이오름과 비견됩니다. 그래서 오름의 여왕이라는 별칭도 붙어있습니다. 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제주도편'에도 소개된 곳입니다.

#16. 가파도

가파도 청보리를 보러가는 배에서 가파보의 모습을 찍은 사진입니다. 배를 타고 새로운 섬에 들어갈 때는 늘 설렙니다. 그 설렘은 글로 표현할 도리가 없습니다.

#17. 조천해안도로 일몰

처음으로 일몰 사진에 도전했던 것입니다. 일몰 사진은 처음이나 이날 찍은 대부분의 사진을 그냥 폐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밝기가 유지된 한장의 사진을 남깁니다. 제주도 서쪽 해안이 일몰을 감상하기에 좋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제주도의 동쪽도 나름의 일몰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조천해안도로입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을 찍은 곳은 아스콘 포장된 곳이 해수면과 거의 같아서 해수면 바로 위에서 일몰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이날도 바닥에 엎드려서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을 찍으면서 리뷰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대부분의 사진을 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18. 조천해안도로 일몰

위의 사진과 같은 날 찍은 사진입니다. 일몰/오메가 순간이 클라이막스인 것같지만, 오히려 일몰 이후의 여운이 더 사진을 찍기에 좋을 때가 많습니다.

#19. 안녕? 육지

가끔 날씨가 좋고 공기가 맑은 날이면 저 멀리 섬들이 많이 보입니다. 제주도에서 멀리 떨어진 제주섬인 가파도도 보이고, 보길도를 비롯한 많은 남해안의 섬들이 보입니다. 이날은 바다에 낮게 해무가 꼈는데도 멀리 섬들이 제대로 보였던 날입니다. 사진은 다음스페이스 5층 테라스에서 찍었습니다.

#20. 다음스페이스 일몰

사무실이 4층에 있어서 대부분의 일몰은 4층 또는 5층 테라스에서 감상하지만, 가끔 아래에 내려와서 즐기는 일몰도 아름답습니다. 안에서 생활하기는 다소 많이 불편하지만 그래도 외관은 아름다운 스페이스 건물과 나무, 그리고 지는 해의 콜라보는 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21. 사려니숲길

사려니숲길 남원쪽 입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516도로 쪽 입구는 늘 사람들로 붐벼서 주차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저는 사려니숲길을 찾을 때면 남원쪽을 더 애용합니다.

#22. 풀꽃

사려니숲길에 핀 풀꽃입니다. 이름은...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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