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의 넋두리는 오늘도 이어진다. (재미있는 검색. FUN)
잉여자들을 위한 검색을 만들어보자. '나 지금 한가해. 나 지금 심심해.'라는 사람들은 어디에서 그 잉여의 시간을 보낼까?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SNS에서 시간을 축낼까? 아니면 유튜브나 다음TV팟 등의 동영상을 소비하면서 보낼까? 아니면 더 고전적으로 뉴스 사이트나 기웃거리면서 최신 이슈들을 소비하고 있을까? 아, 온라인 게임이 빠졌다. (일단 오프라인은 접고 생각하자. 그런데, 모바일 사용자들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없다. 언제든지 자신의 미니미기기를 들고 모드를 전환한다. 그래서, 모바일은 올라인이다.) 인터넷 서비스 중에 대표적인 것이 검색인데, '잉여자들이 검색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이런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물론 나같이 일의 연장선상에서 잉여시간동안 검색을 해보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그것은 아주 가끔 그리고 매우 짧은 시간 동안에 이뤄진다. 보통 잉여자들에게 검색이란 단지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중간과정일 뿐, 검색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다. 심심해서 기사를 찾아보기 위해서 검색을 하지만 최종 목적지는 뉴스사이트나 블로그지 검색페이지가 아니다. 오프라인 활동을 하는 경우에도 검색을 통해서 아웃도어 (또는 인도어) 활동의 정보를 얻고 다시 원래의 오프라인으로 돌아간다. 검색은 항상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었다. 과연 검색을 잉여자들의 목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 '검색을 하면서 논다'라는 개념을 만들 수 있을려나? '검색 = 유희' 이걸 어떻게 구현하지? (잉여의 시간을 검색에서 보낸다? 참 어리석고 무모한 도전이다. 그래도 가보자.)
모든 서비스는 경험이다. 검색도 서비스다. 그러므로 검색도 경험이다. 잉여자들의 검색은 재미있는 경험이다. 그래야 그들을 검색에 묶어둘 수가 있다. 바쁜 사람들을 위해서는 검색의 본연의 모습만 보여주면 된다. 정확한 검색결과. 그들에게는 바로 찾아보고 바로 떠나는 그 순간의 미학을 제공해주면 된다. 대신 시간만이 유일한 무기인 수많은 잉여자들을 위해서는 검색의 본연 그 이상의 무엇이 필요하다. 그게 뭘까? 검색의 본질은 (정확한) 결과에 있다. 그러나 (재미있는) 경험은 과정에서 나온다. 물론 최종 만족도는 결과에 의해 좌우되지만. 이제 검색결과와 함께 검색과정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그런데, 잉여자들을 위한 검색은 그들을 검색에 묶어놔야할까 아니면 빨리 떠나도록 해야할까? 물론 '둘다' (이건 베컴 목소리로..^^). 검색과정 자체가 재미있다면 묶여있을테고, 검색결과가 재미/의미있다면 (단순히 웃게 만드는 컨텐츠를 보여준다는 의미가 아니라, 검색결과를 통해서 다음 액션이 제대로 정립되었다는 의미) 그들은 빨리 떠날 것이다. 검색은 잉여자들의 동무일까 아니면 신일까?
만약 검색이 게임이면 어떻게 될까? '검색게임'을 만들어보자는 오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 이상 생각에 진척이 없다. 잉여를 위한 게임과 비잉여를 위한 검색의 조합은 원래부터 성립이 안 되는 궁합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당연히 생각의 발전이 없는 거겠지... 그런데, 이제 검색도 잉여의 몫으로 넘겼으니 게임도 비잉여의 영역으로 넘어와도 될 것같다. 검색 자체를 게임의 일부로 이용하는 것에는 획기적인 사례가 없어도, 게임이 검색의 영역에 편입된 사례는 좀 있었다. 대표적으로 (조만간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알려졌던) 구글 이미지 라벨러와 같이 목적지향게임이 검색의 영역에서 검색결과를 증진시켜준 사례도 있다. 그런데, 원래 궁합이 맞지 않는 두 영역의 결합이었는지 아니면 다른 더 획기적인 기술이 개발되었는지는 몰라도 구글은 이 이미지 라벨러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말했다. (참고로, 이미지 라벨러는 처음 CMU에서 개발되었던 거다.) 그리고 간혹 포털 이벤트에서 퀴즈 정답을 맞추기 위해서 검색을 활용한 경우가 있었지만 이건 일방적으로 불순한 의도에서 시작된 그래서 눈에 보이는 그런 거였으니... 그리고 이벤트의 특성상 기간이 정해진 말 그대로 이벤트였으니 장기적인 성공과는 거리가 멀다. ... 그런데 나만 그런 생각을 가졌는지는 몰라도, 의외로 검색과 게임이 궁합이 잘 맞을 수 있을 것같다는 감이 있다. 특히 SNG에서는 검색을 게임의 일부로 편입시킬 수도 있을 것같다는 그런 막연한 기대가 있다. 그런데 어떻게? 몰라.
사실 우리가 검색엔진을 이용하면서 완벽한 정답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검색엔진이 1등으로 보여주는 것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래도 구글의 I'm Feeling Lucky는 나름 성공했다. 어찌 보면 조금의 오만함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검색의 목적이 순간적으로 원하는 (부분) 정보를 얻는 것이라면, 흩어진 모든 또는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재검색을 하지도 않고 아니면 여러 곳을 돌아다니지도 않고 바로 원하던 거의 모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면...? 평생을 모니터와 키보드 앞에만 앉아있을 잉여가 아니라면 원샷원킬의 검색을 원할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어떤 면에서 검색품질이 나쁜 이유는 기술이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사용자들에게 다른/비슷한 검색을 더 하도록 유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앙큼한 것들..) 그런데 이 검색통합 및 정리/서머리 기술이 쉽다면 벌써 구글이 했겠지? 구글이나 빙에서 일부 특정 주제에 대해서는 제공해주기도 한다. 구글 스퀘어드라거나 빙쇼핑 (맞나?) 등에서 하나의 검색어에 대해서 관련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보여주려는 시도는 있었다. 그리고 여전히 그리고 꾸준히 시도하겠지만... 사실 검색결과가 위키피디어 페이지처럼 보여질 수 있다면.... 아, 사람을 이용한 위키아가 그런 시도였나? 아니면 네이버 재팬의 마토메 서비스? 검색사용자들에게 검색페이지를 만들라고 일을 시키는 건 좀 재미와는 거리가 멀다. 간혹 오타쿠들이 있긴하지만.. 그런데 게네들은 자기네들 공간에서 이제까지도 잘 그런 활동을 해왔는데 굳이 새로운 플랫폼에서 똑같은 일을 또 할려고 할까?
오타쿠 얘기가 나왔으니... 검색이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 통합된 검색페이지를 제공해주는 것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검색플랫폼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꾸준히 내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다. 어떻게? 그걸 알았다면 벌써 서비스 중이겠지... 오타쿠나 특정인들을 위한 플랫폼은 검색플랫폼으로써 별로 매력이 없다. 그네들의 오타쿠 또는 전문가들의 전문성을 얕잡아보는 것은 아니다. 아직은 그네들의 세상에 들어가지 않았기에, 밖에서 그네들의 결과물을 볼 때는 사실 내 관심사의 범위를 벗어나있다. 가끔 필요할 때 그네들의 결과물을 잠시 참조해보고 감상하면 된다. 그들은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는 것과 무관하게 계속 그네들의 영역과 세상을 만들어갈 것이다. 그래서 그것이 범용의 검색플랫폼으로 발전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다. 단지 검색이 그네들의 노력을 인정해주기만하면 된다. 그네들의 결과물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서 그네들을 연결시켜주면 되기 때문에... 어쨌던 검색이 플랫폼이 될려면 사용자가 참여해야 한다. 그런데 10%의 사용자만이 창조행위에 동참하고, 또 그중에 10%, 즉 전체의 1%만이 액티브 헤비유저로 분류되는 현실에서... 패시브한 즉 수동적인 그냥 일반 관찰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플랫폼은 뭘까? 그게 검색의 방향에 놓여있는 것이 맞기는 할까? ...아 모르겠다. 이제 글의 전개도 꼬여간다. 재미있는 검색 얘기는 벌써 내 생각흐름에서 벗어났다.
(아, 퇴근. 다음편에 계속...)
처음부터 결론을 생각하고 글을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글을 적으면서 답보다는 의문과 질문만 늘어간다. 오직 하나의 마침표를 찍기 위해서 수많은 물음표를 남발하게 된다. 지금 우리게 필요한 것은 확정된 하나의 답이 아니라 불확실한 수 많은 질문이다. 잉여자들을 위한 검색을 만들자라는 단언에서 시작된 글에서, 그게 가능할까? 아니 그게 과연 뭘까?라는 의문으로 끝을 맺는 것이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겠으나 지금은 결론이 없다. 아직은 그냥 막연한 기대만 있다. 마침표로 시작해서 물음표로 끝나는 글도 재미있지 않은가?
잉여자들을 위한 검색을 만들어보자. '나 지금 한가해. 나 지금 심심해.'라는 사람들은 어디에서 그 잉여의 시간을 보낼까?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SNS에서 시간을 축낼까? 아니면 유튜브나 다음TV팟 등의 동영상을 소비하면서 보낼까? 아니면 더 고전적으로 뉴스 사이트나 기웃거리면서 최신 이슈들을 소비하고 있을까? 아, 온라인 게임이 빠졌다. (일단 오프라인은 접고 생각하자. 그런데, 모바일 사용자들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없다. 언제든지 자신의 미니미기기를 들고 모드를 전환한다. 그래서, 모바일은 올라인이다.) 인터넷 서비스 중에 대표적인 것이 검색인데, '잉여자들이 검색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이런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물론 나같이 일의 연장선상에서 잉여시간동안 검색을 해보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그것은 아주 가끔 그리고 매우 짧은 시간 동안에 이뤄진다. 보통 잉여자들에게 검색이란 단지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중간과정일 뿐, 검색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다. 심심해서 기사를 찾아보기 위해서 검색을 하지만 최종 목적지는 뉴스사이트나 블로그지 검색페이지가 아니다. 오프라인 활동을 하는 경우에도 검색을 통해서 아웃도어 (또는 인도어) 활동의 정보를 얻고 다시 원래의 오프라인으로 돌아간다. 검색은 항상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었다. 과연 검색을 잉여자들의 목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 '검색을 하면서 논다'라는 개념을 만들 수 있을려나? '검색 = 유희' 이걸 어떻게 구현하지? (잉여의 시간을 검색에서 보낸다? 참 어리석고 무모한 도전이다. 그래도 가보자.)
모든 서비스는 경험이다. 검색도 서비스다. 그러므로 검색도 경험이다. 잉여자들의 검색은 재미있는 경험이다. 그래야 그들을 검색에 묶어둘 수가 있다. 바쁜 사람들을 위해서는 검색의 본연의 모습만 보여주면 된다. 정확한 검색결과. 그들에게는 바로 찾아보고 바로 떠나는 그 순간의 미학을 제공해주면 된다. 대신 시간만이 유일한 무기인 수많은 잉여자들을 위해서는 검색의 본연 그 이상의 무엇이 필요하다. 그게 뭘까? 검색의 본질은 (정확한) 결과에 있다. 그러나 (재미있는) 경험은 과정에서 나온다. 물론 최종 만족도는 결과에 의해 좌우되지만. 이제 검색결과와 함께 검색과정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그런데, 잉여자들을 위한 검색은 그들을 검색에 묶어놔야할까 아니면 빨리 떠나도록 해야할까? 물론 '둘다' (이건 베컴 목소리로..^^). 검색과정 자체가 재미있다면 묶여있을테고, 검색결과가 재미/의미있다면 (단순히 웃게 만드는 컨텐츠를 보여준다는 의미가 아니라, 검색결과를 통해서 다음 액션이 제대로 정립되었다는 의미) 그들은 빨리 떠날 것이다. 검색은 잉여자들의 동무일까 아니면 신일까?
만약 검색이 게임이면 어떻게 될까? '검색게임'을 만들어보자는 오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 이상 생각에 진척이 없다. 잉여를 위한 게임과 비잉여를 위한 검색의 조합은 원래부터 성립이 안 되는 궁합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당연히 생각의 발전이 없는 거겠지... 그런데, 이제 검색도 잉여의 몫으로 넘겼으니 게임도 비잉여의 영역으로 넘어와도 될 것같다. 검색 자체를 게임의 일부로 이용하는 것에는 획기적인 사례가 없어도, 게임이 검색의 영역에 편입된 사례는 좀 있었다. 대표적으로 (조만간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알려졌던) 구글 이미지 라벨러와 같이 목적지향게임이 검색의 영역에서 검색결과를 증진시켜준 사례도 있다. 그런데, 원래 궁합이 맞지 않는 두 영역의 결합이었는지 아니면 다른 더 획기적인 기술이 개발되었는지는 몰라도 구글은 이 이미지 라벨러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말했다. (참고로, 이미지 라벨러는 처음 CMU에서 개발되었던 거다.) 그리고 간혹 포털 이벤트에서 퀴즈 정답을 맞추기 위해서 검색을 활용한 경우가 있었지만 이건 일방적으로 불순한 의도에서 시작된 그래서 눈에 보이는 그런 거였으니... 그리고 이벤트의 특성상 기간이 정해진 말 그대로 이벤트였으니 장기적인 성공과는 거리가 멀다. ... 그런데 나만 그런 생각을 가졌는지는 몰라도, 의외로 검색과 게임이 궁합이 잘 맞을 수 있을 것같다는 감이 있다. 특히 SNG에서는 검색을 게임의 일부로 편입시킬 수도 있을 것같다는 그런 막연한 기대가 있다. 그런데 어떻게? 몰라.
사실 우리가 검색엔진을 이용하면서 완벽한 정답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검색엔진이 1등으로 보여주는 것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래도 구글의 I'm Feeling Lucky는 나름 성공했다. 어찌 보면 조금의 오만함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검색의 목적이 순간적으로 원하는 (부분) 정보를 얻는 것이라면, 흩어진 모든 또는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재검색을 하지도 않고 아니면 여러 곳을 돌아다니지도 않고 바로 원하던 거의 모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면...? 평생을 모니터와 키보드 앞에만 앉아있을 잉여가 아니라면 원샷원킬의 검색을 원할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어떤 면에서 검색품질이 나쁜 이유는 기술이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사용자들에게 다른/비슷한 검색을 더 하도록 유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앙큼한 것들..) 그런데 이 검색통합 및 정리/서머리 기술이 쉽다면 벌써 구글이 했겠지? 구글이나 빙에서 일부 특정 주제에 대해서는 제공해주기도 한다. 구글 스퀘어드라거나 빙쇼핑 (맞나?) 등에서 하나의 검색어에 대해서 관련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보여주려는 시도는 있었다. 그리고 여전히 그리고 꾸준히 시도하겠지만... 사실 검색결과가 위키피디어 페이지처럼 보여질 수 있다면.... 아, 사람을 이용한 위키아가 그런 시도였나? 아니면 네이버 재팬의 마토메 서비스? 검색사용자들에게 검색페이지를 만들라고 일을 시키는 건 좀 재미와는 거리가 멀다. 간혹 오타쿠들이 있긴하지만.. 그런데 게네들은 자기네들 공간에서 이제까지도 잘 그런 활동을 해왔는데 굳이 새로운 플랫폼에서 똑같은 일을 또 할려고 할까?
오타쿠 얘기가 나왔으니... 검색이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 통합된 검색페이지를 제공해주는 것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검색플랫폼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꾸준히 내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다. 어떻게? 그걸 알았다면 벌써 서비스 중이겠지... 오타쿠나 특정인들을 위한 플랫폼은 검색플랫폼으로써 별로 매력이 없다. 그네들의 오타쿠 또는 전문가들의 전문성을 얕잡아보는 것은 아니다. 아직은 그네들의 세상에 들어가지 않았기에, 밖에서 그네들의 결과물을 볼 때는 사실 내 관심사의 범위를 벗어나있다. 가끔 필요할 때 그네들의 결과물을 잠시 참조해보고 감상하면 된다. 그들은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는 것과 무관하게 계속 그네들의 영역과 세상을 만들어갈 것이다. 그래서 그것이 범용의 검색플랫폼으로 발전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다. 단지 검색이 그네들의 노력을 인정해주기만하면 된다. 그네들의 결과물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서 그네들을 연결시켜주면 되기 때문에... 어쨌던 검색이 플랫폼이 될려면 사용자가 참여해야 한다. 그런데 10%의 사용자만이 창조행위에 동참하고, 또 그중에 10%, 즉 전체의 1%만이 액티브 헤비유저로 분류되는 현실에서... 패시브한 즉 수동적인 그냥 일반 관찰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플랫폼은 뭘까? 그게 검색의 방향에 놓여있는 것이 맞기는 할까? ...아 모르겠다. 이제 글의 전개도 꼬여간다. 재미있는 검색 얘기는 벌써 내 생각흐름에서 벗어났다.
(아, 퇴근. 다음편에 계속...)
처음부터 결론을 생각하고 글을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글을 적으면서 답보다는 의문과 질문만 늘어간다. 오직 하나의 마침표를 찍기 위해서 수많은 물음표를 남발하게 된다. 지금 우리게 필요한 것은 확정된 하나의 답이 아니라 불확실한 수 많은 질문이다. 잉여자들을 위한 검색을 만들자라는 단언에서 시작된 글에서, 그게 가능할까? 아니 그게 과연 뭘까?라는 의문으로 끝을 맺는 것이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겠으나 지금은 결론이 없다. 아직은 그냥 막연한 기대만 있다. 마침표로 시작해서 물음표로 끝나는 글도 재미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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