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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Story

다음, 네이버, 네이트의 한글 자음별 검색 서제스트 비교.

 지난 1월 26일 (2010년)에 뉴욕타임스의 기사를 보고, '다음과 네이버의 한글 자음별 검색 서제스트 비교'라는 글을 올렸는데, 어느듯 7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래서, 7개월이 지난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다시 확인해보았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네이트를 3대 포털로 많이 인식하기 시작했으니 네이트도 추가했습니다. 그래서, 지난글에서는 상위 3개의 결과를 나열했는데, 오늘은 상위 2개까지만 나열하겠습니다. (글을 다 적고 나서, 그냥 상위 3개까지 그리고, 구글의 검색서제스트도 함께 비교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부분은 추후에 다시 해보겠습니다.)

입력자음 다음 네이버 네이트
 ㄱ  기상청 - 구글  구글 - 곱등어 김경아 - 국민은행 
 ㄴ  네이트 - 네이버 네이트 - 날씨  네이버 - 내일날씨 
 ㄷ  동이 - 다음 다음 - 다나와  다음 - 동이 
 ㄹ  롯데시네마 - 로드뷰 리니지 - 로또  레인보두 - 롯데시네마 
 ㅁ 멜론 - 메가스터디  멜론 - 메이플스토리  모레날씨 - 멜론 
 ㅂ  베스티즈 - 벅스  보배드림 - 브리치431화번역 보배드림 - 배다해 
 ㅅ 신한은행 - 사람인   신정환 - 신한카드  사람검색 - 신민아
 ㅇ  야후 - 옥션  옥션 - 야후 야후 - 옥션 
 ㅈ 잡코리아 - 주간날씨   지마켓 - 진학사 지마켓 - 장재인 
 ㅊ 쵀재림 - 최희진   천국에서온편지 - 최희진  최희진 - 천국에서온편지
 ㅋ 코레일 - 큐넷  코레일 - 케이디스크  코레일 - 큐넷 
 ㅌ  티월드 - 투니랜드  트위터 - 티월드  트위터 - 티월드
 ㅍ  팍스넷 - 피망  파일아이 - 피망  피망 - 파란
 ㅎ  현대카드 - 한게임  환율 - 현대카드  홍영기 - 현대카드

 몇 가지 눈에 띄는 특징만 나열해보겠습니다.
  • 3 ~ 4위까지의 결과를 함께 보여주면, 3개 포털사들이 제공해주는 검색서제스트에 겹치는 것을 더 많이 볼 수 있을텐데, 상위 2개까지에서는 결과에 많은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다음과 네이트의 싱크로율이 네이버와 타사보다는 더 높아 보입니다. 
  • 최근에 무더위와 태풍, 그리고 여름 휴가 등으로 인해서 날씨 관련 서제스트가 많이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다음에서 'ㄴ'에서 네이트와 네이버가 나왔고, 네이버는 네이트를, 그리고 네이트에서는 네이버가 상위에 올라왔습니다. 'ㄷ'에서는 공통적으로 다음이 상위에 올라왔습니다. 이는, 특정 포털을 초기화면에 띄워놓고, 그 후에 검색을 통해서 타포털로 이동하는 경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럴 거라면 그냥 자기가 자주 이용하는 포털을 그냥 초기화면으로 만들어놓으면 될 것을... 아마도, PC방 등에서는 업주가 임의로 (또는 회사와 계약으로) 초기화면을 설정해놓는 비율이 높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순전히 추측) 다음에서 'ㄷ' 다음을 제외하고는 네이버와 네이트에서는 'ㄴ'에서 네이버와 네이트가 검색서제스트에 등록되어있지 않습니다.
  • 네이버에서는 자사의 서비스에 대한 검색결과가 없습니다. 그런데, 다음에서는 '다음'을 포함해서 '로드뷰' 등장합니다. 로드뷰는 다음에만 있는 특징적인 서비스라서 다음에서만 등장하는 것같습니다. 네이트에서는 '사람검색'과 '멜론' 등이 눈에 띕니다.
  • '최희진' '김경아' '신정환' 등의 인슈인물들도 여전히 검색서제스트에 등록되어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네이트에서는 '장재인' '홍영기' '배다해' '신민아' 등 다음과 네이버보다 더 많은 인물들이 상위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네이트의 서비스의 전략과 일맥상통한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시장 진입 초기에 연예 등의 가벼운 주제를 바탕으로 서비스 영역을 선점해가는 것이 한국에서는 아직 일반적인 방식입니다.
  • 네이버에서 '케이디스크'와 '파일아이' 등의 P2P/스토리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네요. (-_-. 생략)
  • 3사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서제스트는 '다음' '멜론' '야후' '옥션' '최희진' '코레일' '티월드' '피망' '현대카드'입니다. 'ㅇ'에서 야후와 옥션이 3사 모두에서 1, 2위를 차지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 네이버의 '브리치431화번역'과 같은 저작권과 관련될 수 있는 것을 서제스트에 그냥 포함시켰다는 것이 조금 의외입니다. 물론, 다음과 네이트에서도 '블리치' 등으로 더 자세히 입력하면 '블리치 431화'등의 서제스트 등이 등장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ㅂ'에서 바로 '블리치431화번역'이 등장하는 것이 조금 의외라는 말입니다.
  • 구글의 결과도 함께 넣었으면 좋았을텐데... 이것은 직접 비교해보세요. 나중에 다시 같은 글을 적으면 구글의 것도 포함시키겠습니다. 대략적으로 말씀드리면, 특정 업체명/서비스명에 대해서는 국내 3사와 별반 다를 것이 없지만, 구글은 단순히 검색어만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뉴스 등의 이슈를 함께 분석하는 것같습니다. 그래서, 1~2단어의 단문검색서제스트보다는 이슈명이 전체가 서제스트에 등록된 경우를 볼 수가 있습니다. 예, '김지혜 양악수술 후 V라인' '신정환 거짓말 들통' 등입니다. 이런 키워드들은 구글토픽스에 표제어로 등장하는 것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 나머지 부분들도 직접 해석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에서는 1, 2위만을 보여드렸지만, 3~5위의 결과도 비교해보세요. (테이블에 공간이 좀 남는데, 3위 결과도 넣을지 살짝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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