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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Book Review

쿨헌팅, 트렌드를 읽는 기술 (Coolhunting: Chasing Down the Next Big Thing), by Peter A. Gloor and Scott M. Cooper


4/5, 네트워크의 속성을 빌어서 현재의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또 찾아가는 여정에 대해 재미있게 적은 책. 더 깊은 내용까지 원했기 때문에 5점은 줄 수가 없었으나 그래도 강력 추천.

미래학 (미래예측 및 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과 트렌드 (현재의 주요 산업 및 브랜드의 트렌드 및 특성, 그리고 어떻게 트렌드를 찾아내고 구조화/가시화할 것인가?)에 대한 근래에 나온 책들은 두루 읽고 있는 것같다. 미래학이나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초보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다. 특히, 본인이 네트워크 (네트워크 자체의 속성과 네트워크를 이용한 다양한 사회현상 분석 및 적용을 포괄한 전반)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트렌드를 읽는 기술을 네트워크 내에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온다. 실제 책의 주요 내용은 트렌트를 읽는 기술보다는 트렌드를 창조해서 공유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라 말하는 것이 맞을 듯하다. 목적을 가진 네트워크지만 그 속에서 균형잡힌 의견의 교류를 통해서 더 큰 이상을 추구할 수가 있다. 때론, 부정직한 (엔론 사태나 주식버블, 피라미드식의 다단계 등)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제대로된 협업네트워크를 형성한다면 그런 부정직한 사태도 미연에 감지해서 막아낼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집단지성 (군집 창의성)은 집단의 목표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또는 자신의 이익을) 집단에 위임 (commitment)하라'는 것이다. 이는, 보스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인 Benjamin Zander의 다음의 가르침과 일맥상통한다. 
“We are about contribution, that’s what our job is … everyone was clear you contributed passion to the people in this room. Did you do it better than the next violinist, or did he do better than a pianist? I don’t care, because in contribution, there is no better!”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 Tipping Point (티핑포인트), by Malcom Gladwell
- Wikinomics (위키노믹스, 웹2.0의 경제학), by Don Tapscott & Anthony D. Willi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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