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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Jeju

2015년 2월도 이젠 추억으로 남깁니다

2월은 설이 포함돼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2월은 소천지라는 곳을 알게 된 점은 나름 소득입니다. 찍어보고 싶었던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던 것도 소득이지만, 다음주에 그곳에서 다시 사진을 찍고 싶어졌습니다. 이번을 놓치면 또 1년 어쩌면 그 이상을 기다려야 합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장담은 할 수 없지만 기대가 됩니다.


2월 첫 날. 함덕 서우봉 봄은 이미 우리 곁에 와있었다.


1100도로. 2월은 이래저래 사진을 많이 못 찍을 듯하니 오늘은 이거라도.. 멀리 한라산에 구름이 끼어있어 혹시 1100 정상에 오르면 눈꽃이라도 피었을까 싶어서 드라이브했는데, 기대를 못 채웠다.


설원의 왕따나무. 제주 폭설로 오전 반차를 내고 올 겨울에 꼭 찍어보고 싶었던 사진을 더디어 찍었다. 춥지만 않았다면 좀 더 기다려서 맑아진 후의 사진도 찍고 올걸 그랬다. '왕따'라는 말이 좋지 않아 '나홀로' 나무로 부르려니 또 어감이 안 산다.


소천지. 제주에 오래 살았지만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오늘에서야 알고 바로 찾아갔는데, 날씨는 좋았지만 하늘이 많이 뿌옇서 뒤에 한라산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소천지는 작은 천지라는 말일까?


밤안개 짙게 내린 지난 밤 낮동안 안개가 꼈다 걷혔다 하더니 그렇게 밤까지.. 점심시간에 잠시 사진 찍으러 가려했더니 안개가 걷히고 다시 업무 시간에는 자욱해지고... 야경 사진을 잘 찍지 않지만 마침 안개낀 야경은 찍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 그냥 좋은 경험이었다.


산방산과 유채. 작년에도 비슷한 위치에서 사진 찍었었는데...잘 가꾼 유채밭에는 비할 수 없지만, 길 가에 아무렇게나 핀 유채가 더 눈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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