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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Jeju

2015 새로운 출발

2015년 을미년 (음력 기준으로 해야할 것같은데)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제주는 폭설입니다. 여느 때같으면 또 '폭설로 인한 고립'이라는 이유로 휴가를 냈을 법한 날씨입니다. 해가 바뀌었는데 눈온다고 해서 그저 방에만 있을 수가 없어서 등산장비를 모두 갖추고 동네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도 감히 엄두를 내지 않던 코스지만, 제주대학교 후문을 시작으로 제주첨담과학단지 (회사)를 경유해서 제주대학교 정문을 돌아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눈은 대강 거친 것같은데 날씨가 추워서 길이 모두 얼어있습니다. 내일 새해 첫 출근부터 늦거나 휴가를 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눈오는 날 (또는 눈 덮인 날) 새별오름 왕따나무 사진을 찍고 싶다는 오랜 바람이 있었는데, 오늘이 딱 그 시기인데 말했듯이 길이 모두 얼어서 차마 사진을 찍으러 가지는 못했습니다. 사진이 중요하지만 안전이 우선입니다. 2015년에도 모두 의미있는 일에 열정을 쏟으시고 그러나 먼저 건강을 챙기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집 앞 풍경. 2015년도 첫 사진으로 집 앞을 찍을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 멀리 보이는 한라산의 모습이 참 보기 좋은 곳인데, 앞에 볼품없이 들어선 원룸들 때문에 늘 아쉬움이 남는 곳입니다.


거센 바람에 눈발이 날리는 장면을 사진에 담고 싶었지만, 마운트된 렌즈가 16-35라서 망원 촬영을 못했습니다.


다음카카오닷원.


닷원에서 근무할 때 늘 보던 퇴근길.


눈 덮인 첨담로. 신호등 노란불 들어왔을 때 일부러 셔터를 누른 것임.


다음카카오닷투.


제주의 돌담.


눈에는 개님.


제주대학교 교정.


눈오는 날이면 제주대학교는 어김없이 아이들의 눈썰매장으로 변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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