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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Jeju

Imagine Jeju #01 ~ #11

페이스북에 Imagine Jeju라는 이름으로 포토앨범을 만들어서 그동안 찍었던 (가능하면 2013년도에 찍은) 사진들을 정리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 99장의 사진을 모두 채웠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Imagine Jeju에 올라온 사진들에 대한 부가 설명이 필요할 것같아서 9개의 포스팅에 각각 11장의 사진을 올립니다.

#01. 산방산

송악산에서 모슬포로 가는 도로를 따라 운전해가면 오른쪽으로 섯알오름 위령탑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옵니다. 주차장에서 일본군 비행기 격랍고 쪽으로 조금 들어가서 찍었습니다. 뒤쪽으로 멀리 한라산이 희미하게 보이고, 앞쪽에는 말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습니다. 이른 봄에 파종하기 위해서 갈아놓은 밭의 색깔이 뒤쪽의 푸른 산방산과 하늘에 대비되어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02. 사려니숲길

사려니숲길 516도로 쪽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 큰 나무 한그루가 보입니다. 운이 좋게도 앞쪽에 사진을 찍고 계신 분을 사진에 함께 담았습니다. 거의 혼자 다니면서 풍경 사진을 찍다보니 제 사진은 늘 심심합니다. 그래서 주변에 사람들이 있으면 일부러 함께 담으려고 노력합니다.

#03. 풍력발전소

가시리 국산화 풍력발전단지입니다. 정석비행장 앞길을 따라 가다보면 풍력발전기가 보입니다. 맑은 날 사진찍기 좋은 곳입니다. 정석비행장 앞길은 봄에는 유채꽃과 벚꽃이 함께 피고,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길게 피어있습니다. 아쉽게도 올해 봄에는 유채와 벚꽃이 제대로 피지 않아서 좋은 풍경을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04. 벚꽃

벚꽃하면 진해의 군항제가 떠오르지만, 제주에는 왕벚나무 자생지도 있고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벚꽃이 핍니다. 종합운동장, 전농로, 항몽유적지, 한림공원 등의 많은 곳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노란 유채꽃과 하얀 벚꽃을 함께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종합운동장에서 찍은 것입니다.

#05. 우도 유채꽃

벚꽃도 좋지만, 그래도 제주도의 봄은 유채꽃으로 대변됩니다. 우도 일주도로를 스쿠터를 타고 달리는 중에 잠시 찍은 사진입니다. 날씨가 다소 흐린 점이 아쉽지만, 노랜 유채꽃, 검은 돌담, 옥빛 바다, 그리고 파란 하늘... (날씨가 좋았다면...)

#06. 가파도 청보리

내고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이라는 구절이 생각나는 이육사의 청포도라는 시가 있습니다. 그렇듯이 가다포 4월은 청보리가 익어가는 계절입니다. 시기를 조금 놓쳐서 5월에 가파도를 가면 청보리가 아니라, 황보리를 볼 수 있습니다. 너무 늦으면 보리추수가 끝날테니 시기를 잘 맞춰야 합니다. 그리고 4월에는 가파도청보리축제가 함께 열립니다.

#07. 나무

조만간 몇 장의 사진이 소개되겠지만, 516도로에서 교래리로 가는 길에 왼편으로 이국적인 목장이 보입니다. 바로 삼다수목장 (옛이름, 와휼목장)입니다. 정문을 조금 지나서 계속 가다보면 차를 세울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이 길을 늘 지나면서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을 매번 했었는데, 올해는 매번 지날 때마다 사진을 찍은 듯합니다. 초봄에 눈이 덜 녹았을 때 첫 사진을 찍었는데, 당시에는 여름에 풀밭이 푸르게 자라면 더 멋있을 것같아서 여름을 무척 기다렸던 기억이 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름보다는 겨울이 나은 듯합니다. 여름에는 입이 너무 무성해져서 오히려 나무의 아름다움이 숨어버리고, 광량을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삼다수목장의 유명한 나무 사진은 다른 포스팅에 등장할 듯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그냥 입구에 있는 나무입니다.

#08. 어랭이해변

협재해수욕장에서 제주시 쪽으로 조금 올라오면 (최마담...라는) 카페가 하나 있고, 마을/해변쪽으로 들어가다보면 아래와 같은 길표지판을 돌담에 예쁘게 적어놨습니다.

#09. 일몰

제주도 다음스페이스.1 (다음 본사) 4층 테라스에서 찍은 일몰 사진입니다. 앞으로 같은 장소에서 찍은 몇 장의 사진이 더 등장합니다. 다음스페이스 옥상에서는 직원만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일몰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들이 앞으로 여럿 소개해드릴테니 다음 글들을 기다리세요.

#10. 사려니숲길

두번째 사진을 찍으러 갔던 날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사려니 숲길이라는 표지판 위에 아름답게 눈이 덮여있어서 찍은 사진입니다. 인공물이 자연물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룰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1. 섶섬

서귀포 앞에 3개의 섬이 있습니다. 문섬 범섬 섶섬입니다. 아래는 정방폭포에서 찍은 섶섬입니다. 해무가 옅게 끼었을 때는 더욱 환상적입니다. 그리고 스쿠버다이빙을 위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음은 Imagine Jeju #12 ~ #22를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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