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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Jeju

겟인제주. GET5 사진모음

어제 GET5 (Great Escape Tour)의 2박3일 일정을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참고. 탈출 다섯번째 이야기 GET Season 1 Episode 5) 글의 말미에 특별히 사진을 올리지 않는 이유도 적었습니다. 그러나 조금 아쉬워하시는 분도 계실테고, GET 베타 테스트를 원하시는 분도 계실테니 50장의 사진을 선별해서 올립니다. 2박3일동안 1000장 정도의 사진을 찍었는데, 그 중에 500장정도는 공연중에 막 찍었고, 나머지 사진들 중에서 나름 재미있거나 의미가 있는 컷들을 모아봤습니다. 환상적인 경험 그리고 좋은 기억이 글과 사진으로 대체될 수는 없겠지만 아래의 사진들을 통해서 저의 경험을 상상으로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송악산 산책로에서 보는 산방산과 사계해변

겟인제주를 기획하신 제주바람 & 붕가붕가레코드의 곰사장님

송악산을 오르면서 뒤에 펼쳐진 산방산 그리고 산책객들.

송악산을 오르며...

송악산을 오르는 위대한 탈출자들 그리고 덤으로 산방산과 형제섬.

미션으로 주어진 점프샷 촬영중.

송악산 둘레길로...

송악산 둘레길은 올레9코스에 속합니다.

섯알오름에서 산방산을 보면서 담배 한대의 여유. (한겨레 곽윤섭 사진부장님)

길을 잘못 들어서 돌아오는 길에... (뒤에 보이는 오름은 박쥐를 닮았다고 붙여진 단산/바굼지오름)

알뜨르 비행장의 비행기 조형물 그리고 파일럿의 꿈.

알뜨르 비행장에서...

중문골프코스에서 달빛걷기 (매주 금요일 일몰 30분전부터 일반에 공개됨).

중문색달해변이 내려다보니는 중문골프장. 이곳에서 오르멍들어멍 공연이 펼쳐졌는데...

소원을 실은 등불날리기.

모두의 바람과 소원이 이뤄지길...

올레6코스 (쇠소깍과 보문포구 사이)를 걷는 위대한 탈출자들.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으려고 했는데, 렌즈 줌의 한계로...

소정방폭포. 경치도 좋지만 피서로 좋은 곳.

이중섭거리에서 한 컷.

이중섭거리의 새끼 고양이.

서귀포 시내를 걷는 중. 이것도 여행의 일부려니..

취재경쟁. 어김없이 점프시도는 계속되고..

새섬 산책로에서..

새연교 밑에서 일몰을 감상하며 도란도란...

치킨런...? 서귀포의 시장닭집에서 공습한 프라이드치킨을 먹으며... (하효통닭이 유명함)

일몰을 감상하며 데이트 중인 모르는 연인.

모두 자리에 착석해주세요. 겟라이브가 곧 시작합니다.

아폴로18의 기타리스트 최현석님.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베이시스트 이주현님.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기타리스트 박종현님의 점프샷.

갤익의 엔딩은 기타와 베이스의 결함으로...

노브레인의 보컬 이성우님.

노브레인의 기타리스트 정민준님.

노브레인의 공연은 절정에 달하고...

엔딩을 향해 달리는 노브레인.

강정의 활동가님의 피맺힌 절규... 우리도 함께 아픔을 눈으로 보고 마음에 담았습니다.

해군기지반대.

담장보다 더 높은 인식의 벽은 어떻게 무너뜨릴 수 있을까요?

어쩌면 이것이 모두 돈의 논리인지도...

킵고잉...

강정식을 먹으며...

높은 가로막이 때문에 공사장을 감시하기 위해서 세운 망대 (이 위에서 보면 한라산 뷰도 좋음).

강정부두에서 보는 문섬. 이 곳을 해군함대들이 들락거릴 것을 생각하면...

바람을 맞으며...

제주와 어울리지 않은 쌩뚱맞은 공사현장. (2박3일동안 사진을 많이 찍어주신 홍종민님. 제주 다음에 근무해요.)

일부러 누워서 찍은 거에용.

강정부두에서..

2박3일동안 사진을 피하더니 마지막 강연 시간에 사진을 찍으면 좀 웃어주라는 곽윤섭님의 설명을 듣고 이제는 친절하게 카메라를 대하는 탈출객. (두 분이서 또 오세요.)

공항에서 갤익의 이주현님. 급하게 찍어서 촛점이 맞지 않지만 이 모습이 더 자연스러워서 마지막 사진으로 선정했습니다.

2박3일의 시간이 힘들기도 했지만 좋은 추억이고 환상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제주에서 이런 멋진 일들이 벌어진다는 것을 모두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주바람의 공연을 준비하는 스태프님께서 뒷풀이 시간에 얘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겟인제주에 참여하신 위대한 탈출자들은 단순히 (밴드/라이브) 음악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만이 아니다. 이들이 이렇게 제주에 내려와서 공연을 즐기는 다양한 모습을 제주도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제주도에도 새로운 문화/예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더 많이 생겨날 거다. 그래서 그들은 단순한 음악애호가 또는 여행객이 아니라, 문화전파자다. 이런 취지의 말을 듣는 순간 이제껏 제가 조금은 오해하고 있었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문화를 만들고 역사를 만들고 또 그것을 전파하고 함께 어울어 살아가는 공동체입니다. 제주의 자연을 느끼며 그리고 강정의 아픔을 체험하면서 이런 것들을 익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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