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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Jeju

에코랜드. 제주에서 떠나는 기차여행 그리고 곶자왈 트래킹

지난 금요일에는 팀워크샵이 제주에서 있었습니다. 팀이 서울과 제주로 나눠져있다보니 이런 기회가 아니면 모두 함께 모이기도 힘듭니다. 이번 워크샵에서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에 대한 오랜 토의가 있었고, 결론은 ATV를 타는 것과 에코랜드투어하는 것으로 결정났습니다. 에코랜드는 제주의 동쪽 곶자왈 내에 위치해있습니다. 맞은편에 교래자연휴양림과 돌문화공원이 조성되어있고, 또 주변에 미니미니랜드, 산굼부리, 쉐프라인, 절물휴양림, 삼다수숲길, 사려니숲길 등의 주요관광지들과 교래리의 토종닭요리 및 칼국수 등의 맛집들도 모여있습니다. 또 15km정도만 움직이면 함덕해수욕장도 있기 때문에 여행 스케쥴에 교래리 일대를 포함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에코랜드는 곶자왈 숲에 조성된 자연/인공공원입니다. 곶자왈은 용암이 흘러내린 곳 위에 자연스레 조성된 숲을 뜻합니다. (참고. 제주 선흘 동백동산과 김녕해안도로) 그런 자연 곶자왈 숲과 습지/호수 위에 인공적으로 철도를 깔아놓아서 기차를 타면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제주에는 철도가 없기 때문에 제주 토박이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관광지입니다. 입장료는 11,000원 (도민할인가 8,000원)이고, 총 여행시간은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곶자왈 숲과 너른 호수의 풍경도 즐길 수가 있고, 이국적으로 조성된 건물들도 감상할 수 있고, 또 약 2km정도의 곶자왈 송이길 트래킹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어린이 놀이터도 마련되어있어서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기에도 좋기 때문에 연인끼리 데이터 코스로도 안성맞춤입니다.

여러 대의 기차들이 정기적으로 레일을 따라서 운행하고 정해진 역에 정차해서 주변을 둘러보고 다시 기차를 타고 출발점으로 돌아옵니다. 기차만 탈 거라면 약 2~30분이면 전체를 모두 볼 수 있지만, 호수 위의 트래킹코스 및 송이길을 걷으며 사진도 찍다보면 최소 2시간 정도는 필요합니다. 토피어리체험장도 있는데, 금요일 늦은 시간에는 문을 닫았습니다. (미운영중일 수도 있음)

에코랜드 메인역 (매표소)

기차를 타고 고고..

첫 역에 내리면 호수 트래킹코스가 있습니다.

호수 위로의 산책.

호수 주변의 숲

호수 트래킹과 숲

호수가와 풍차

풍차와 바람개비

호수트래킹 이후에 기차를 타고 다음 역으로...

멀리 보이는 한라산 정상

에코로드.. 송이길을 따라 약 2km (짧은 코스는 400m)의 트래킹코스. 아쉬운 것은 송이가 가루져서 송이 특유의 사각사각하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점. (비자림의 송이길은 소리부터 즐거운데...)

곳곳에 원색의 벤치들이 놓여있어서 사진 찍기에 아름다움... 모델이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ㅠㅠ

기차타고 돌아오는 길의 일몰

일몰..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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