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정보, 지식 그리고 지혜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통상적으로 데이터를 요약정리하면 정보가 되고, 그런 정보가 다시 정제되면 지식이 되고, 그런 지식이 누적되고 재활용되면 지혜가 된다고 들한다. 데이터를 깊이 파고드는 기술을 데이터마이닝 Data Mining이라하고, 정보를 찾는 과정을 정보탐색 Information Retrieval이라하고, 지식을 찾는 과정을 지식발견 Knowledge Discovery라고 한다. 그런데 지식의 다음 단계인 지혜를 얻는 방법에 대한 표현은 아직 없는 것같다. 통상적으로 이렇게 데이터, 정보, 지식, 그리고 지혜를 이해해도 무관하다. 그러나 더 쉬운 도식을 만들어보고 싶다.
정보는 데이터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나 데이터에서 나온 모든 것이 정보가 아니다. 일명 쓰레기 정보를 정보라고 칭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데이터가 진정으로 정보가 되기 위해서는 의미가 부여되어야 한다. 그래서
라는 등식을 만들면 될 것같다. 미사여구를 사용해서 정보를 설명, 정의내릴 것이 아니라, 주변에 산재한 데이터에서 의미를 찾아내고 또는 의미를 부여하면 그것이 날 Raw 것이 아닌 정보로 가공, 정제된다. 그렇게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이 데이터마이닝이다.
지식은 또 정보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지식과 정보의 차이는 별로 크지가 않다. 중요한 키워드는 '일반적으로'다. 정보와 지식의 차이는 거의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하나의 정보가 누구에게는 그저 평범한 정보가 되고, 또 다른 누구에게는 소중한 지식이 되는 걸까? 그것은 그 사람이 생각하는 그 정보에 대한 가치다. 즉, 정보에 가치가 부여되면 지식이 된다는 소리다. 그래서
라는 등식을 만들 수 있다. 나에게 가치가 있는 정보는 지식이 되지만, 나와 무관하거나 가치를 주지 못하면 그냥 정보 그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때로는 그냥 불필요한 정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사람의 상황에 따라서 정보에 가치가 부여되기도 하기 때문에 이미 의미가 부여된 정보가 쓰레기가 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사람의 상황이란 통상적으로 말하는 컨텍스트 Context로 생각하면 될 것같다. 오늘은 가치가 없지만 내일은 가치가 부여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시간이라는 컨텍스트, 여기서는 무가치하지만 저기서는 가치가 부여되는 공간이라는 컨텍스트, 그리고 나에게는 직접적으로 무관하지만 너와의 관계에서 또는 우리라는 공동체 내에서는 가치가 생기는 그런 인간이라는 컨텍스트, 그리고 그 외의 다양한 컨텍스트가 바뀜에 따라서 하나의 정보는 가치를 가지게 되고, 지식이 된다.
마지막으로 지혜는 과정 지식의 축적으로 이뤄지는 걸까? 늘 그런 고민을 해놨다. 데이터에서 정보가 나오고, 정보에서 지식이 나온다는 것은 너무 자명해 보이는데, 지식에서 과연 지혜가 나올까?라는 의문은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 (그래서 늘 지식의 다음 단계를 지혜라고 말하곤 한다.) 사실 지식이란 단순히 가치만 있다고 해서 지식이라고 말하긴 그렇다. 지식은 단지 앎을 뜻하지 않는 것같다. 지식에서 행함이 없다면 과연 그것이 지식일까? Actionable하지 않는 Knowledge는 과연 지식일까?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그런데 그런 행위/실행이 반복되면 분명 지식 이상의 무엇으로 발전할 것같다. 그래서 그 '무엇'을 지혜로 부르면 되지 않을까? 그래서
으로 등식을 만들면 될 것같다. 행함이 없는 지식은 죽은 지식이라고 말한다. 그런 행함 그리고 반복을 통해서 우리 몸으로 그 지식을 체화시키면 그것이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고, 나에 대한 캐릭터 Character가 된다. 그렇게 되면 그 지식이 나의 지혜가 되고, 나의 평판 Reputation이 된다. (그리고 캐릭터가 없는 평판의 무의미하다. 평판은 순간적이지만 캐릭터는 영원하다. 그런 의미에서 평판의 지식의 영역이고, 캐릭터는 지혜의 영역이다.) 음... 그리고, 실행의 누적이 경험 Experience 입니다.
앞에서 이미 다 적었지만, 데이터, 정보, 지식, 그리고 지혜를 다시 정리해보자. 데이터에 의미가 부여되면 정보가 되고, 사람마다 특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정보는 지식이 되고, 그런 지식을 실생활에서 꾸준히 활용하다보면 지혜가 된다.
단순한 숫자로써의 데이터가 아니라 그 숫자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를 부여하고, 실행하고 그러면서 우리는 더 진화한다. 똑똑한 사람이 아닌 현명한 사람으로...
(추가. 2012.03.01) 데이터는 더 많이 가질수록, 정보는 더 많이 알수록, 지식은 더 많이 행할수록, 그리고 지혜는 더 많이 공유할수록 만족/행복해진다. 삶에서 행복이란 더 많은 소유, 더 많은 지식, 더 많은 경험보다는 더 많은 나눔에 있는 것같다.
정보는 데이터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나 데이터에서 나온 모든 것이 정보가 아니다. 일명 쓰레기 정보를 정보라고 칭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데이터가 진정으로 정보가 되기 위해서는 의미가 부여되어야 한다. 그래서
정보 = 데이터 + 의미 (Information = Data + Meaning)
지식은 또 정보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지식과 정보의 차이는 별로 크지가 않다. 중요한 키워드는 '일반적으로'다. 정보와 지식의 차이는 거의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하나의 정보가 누구에게는 그저 평범한 정보가 되고, 또 다른 누구에게는 소중한 지식이 되는 걸까? 그것은 그 사람이 생각하는 그 정보에 대한 가치다. 즉, 정보에 가치가 부여되면 지식이 된다는 소리다. 그래서
지식 = 정보 + 가치 (Knowledge = Information + Value)
마지막으로 지혜는 과정 지식의 축적으로 이뤄지는 걸까? 늘 그런 고민을 해놨다. 데이터에서 정보가 나오고, 정보에서 지식이 나온다는 것은 너무 자명해 보이는데, 지식에서 과연 지혜가 나올까?라는 의문은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 (그래서 늘 지식의 다음 단계를 지혜라고 말하곤 한다.) 사실 지식이란 단순히 가치만 있다고 해서 지식이라고 말하긴 그렇다. 지식은 단지 앎을 뜻하지 않는 것같다. 지식에서 행함이 없다면 과연 그것이 지식일까? Actionable하지 않는 Knowledge는 과연 지식일까?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그런데 그런 행위/실행이 반복되면 분명 지식 이상의 무엇으로 발전할 것같다. 그래서 그 '무엇'을 지혜로 부르면 되지 않을까? 그래서
지혜 = 지식 + 실행 (Wisdom = Knowledge + Execution)
앞에서 이미 다 적었지만, 데이터, 정보, 지식, 그리고 지혜를 다시 정리해보자. 데이터에 의미가 부여되면 정보가 되고, 사람마다 특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정보는 지식이 되고, 그런 지식을 실생활에서 꾸준히 활용하다보면 지혜가 된다.
정보 = 데이터 + 의미
지식 = 정보 + 가치
지혜 = 지식 + 실행
그래서 결국, 지혜 = 데이터 + 의미 + 가치 + 실행
(추가. 2012.03.01) 데이터는 더 많이 가질수록, 정보는 더 많이 알수록, 지식은 더 많이 행할수록, 그리고 지혜는 더 많이 공유할수록 만족/행복해진다. 삶에서 행복이란 더 많은 소유, 더 많은 지식, 더 많은 경험보다는 더 많은 나눔에 있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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