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삼의양오름 (삼의오름) / 삼의악 트래킹코스
Living Jeju 2011. 10. 3. 13:05 |삼의양오름은 정상의 높이가 약 570m이지만, 오름입구 (해발 430m)가 한라산 중산간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실제 높이는 별로 높지 않습니다. 총 트래킹 코스는 약 2.5km정도이고, 적당한 속도로 걸으면 4~50분이면 끝나는 짧은 코스입니다. 그런데, 트래킹의 시작점과 종료점의 위치가 서로 다릅니다. 그래서, 종료점에서 시작점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아스팔트도로로 약 3km를 더 걸어야 합니다. 산천단에서 관음사로 향하는 도로는 차들이 많지 않고 옆길이 넓어서 그나마 괜찮지만, 산천단에서 성판으로 향하는 길은 통행량도 많기 때문에 조심해서 이동해야 합니다. 트래킹 코스의 시작점부터 표지판이 잘 정리되어있기 때문에 가볍게 걸을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2~300m를 걸어가면 본격적인 오름입구가 시작됩니다. 오름은 약 4~500m정도이고, 나무계단 등이 갖쳐져있기 때문에 별로 힘들지도 않습니다. 오름 정상에서는 제주도의 북쪽 시내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가 있지만, 한라산쪽을 함께 볼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능선을 조금 이동하면 한라산 정상도 바로 눈 앞에 펼쳐집니다. 다시 4~500m정도 내려오면, 고사리평원 (개방된 공간에 고사리가 자라기 때문에 봄에 오더라도 고사리를 캐기에는 적당치 않음.), 삼나무숲길, 방나무숲길, 진지동굴 (일제식민기 말기에 최후 방어를 위해서 일본군들이 인공으로 만든 동굴. 어두워서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꽤 깊어보였습니다.) 등의 코스로 이어집니다.
자세한 코스는 페이스북에 올린 트립저널 트래킹코스 정보를 확인하세요. (앞으로 트래킹이 있을 때는 트립저널을 자주 얘용해야겠습니다. 처음 아이폰을 사고 유료로 구입한 몇 안 되는 앱인데, 여지껏 제대로 사용한 적이 없네요. 아이폰 배터리가 좀 빨리 닳기 때문에 1~2시간짜리 짧은 코스에는 적당한 듯합니다.)
사진은 몇장 못 찍었습니다.
트래킹코스 입구.
정상에서 바라보는 제주시 (한가운데는 지금 건설중인 다음 신사옥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이제 가을이 막 시작되어 정상에서 억새가 멋지게 펴있습니다. 이제 1~2주 동안 제주의 가을을 만끽하기에 최고의 시기로 보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백록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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