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테우해변과 제주해변배구대회 Iho Beach & Jeju Furey Beach Volleyball Tournament
Living Jeju 2011. 5. 28. 22:38 |그리고, 오늘 Jeju Furey Beach Volleyball 대회라는 것을 이호해변에서 진행했습니다. 이 대회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면, (저도 조금씩 주워들인 이야기들이지만) 제주에 온 어떤 외국인이 한국인 아내와 아이를 두고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어서, 그 외국인 친구들이 미망인과 아이를 위해서 기금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봄 (5월)과 가을 (10월) 두차례에 걸쳐서 비치발리볼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번이 5회였나?) 말은 비치발리볼이지만, 2명 또는 3명이 하는 정식 비치발리볼은 아니고, 남여 각3명씩 총 6명이 한 조가 되어서 일반 배구에 가깝습니다. 말그대로 비치발리볼이라고 부르기 보다는 그냥 해변 배구라는 표현이 더 적합합니다. 이 대회는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진행되는데, 토요일은 전체 참석팀들 간의 실력을 점검하는 선행연습경기이고, 이를 바탕으로 일요일에 정식으로 토너먼트가 진행됩니다. 아침 7시에 시작해서 오후 5/6시 경까지 진행되는 꽤 빡신 대회입니다.
비치발리볼 진행중... DSL로 찍은 더 생생한 사진은 추후에 더 올리겠습니다.
이호테우해변. 인스타그램에서 Tilt-Shift와 X-Pro II 효과를 적용한 사진
이호테우해변의 석양. 인스타그램에서 X-Pro II 효과를 적용한 사진
이호테우해변의 석양. 인스타그랩에서 Tilt-Shift와 Hefe 효과를 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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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생이 제주에 살고있어서 자주 가는 사람입니다.
딱 3번 이호 해수욕장을 방문했는데, 작년 에도 이 발리볼을 하고, 지난 주말 에도 하길래 저는 주말마다 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지나가던 외국인 분한테 여쭤 봤는데 1년에 2번하는경기 라고 하시더군요~~ 어찌나 신기하던지
그분 한국 이름이 강나무 이셨고, 개가 진돗개라서 더욱 놀라기도 했습니다.
엠마 라는 귀여운 꼬마 아가씨도...한국말 잘하더라구요
아무튼 정말 재밌게 보이더군요.. 작년에는 동생과 조카들하고 비어있는 곳이 있길래 배구공좀 빌려 달라고해서 배구를 하기도 했습니다.
10월에 또 하신다고 하시던데 기회가 된다면 저도 참여하고 싶네요!^^
듣기로는 외지에서도 배구대회 때문에 팀을 만들어서 내려온다고 하더라구요. 다음에 팀을 만들어서 내려 오세요. 아니면 운영진에게 부탁하면 팀을 만들어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