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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Jeju

이호테우해변과 제주해변배구대회 Iho Beach & Jeju Furey Beach Volleyball Tournament

 제주의 장점 중에 하나가 마음만 먹으면 바로 해변/해수욕장에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주에는 참 많은 해수욕장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해수욕장/해변만을 열거하면 북서쪽의 협재해수욕장 (한림공원 맞은편), 남쪽의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중문해수욕장, 남동쪽의 표선해수욕장, 북동쪽의 함덕서우봉해변, 그리고 섬속의 섬인 우도에 있는 산호해수욕장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1박2일 때문에 유명해진 곽지해수욕장이나 협재해수욕장에 인접한 금릉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근처의 김녕해수욕장, 검은 모래로 유명한 삼양해수욕장, 그리고 많은려져있지는 않지만 크고 작은 수많은 해수욕장 및 해변들이 제주의 해안선을 따라 늘려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해수욕장은 제주시 (신제주)에 가장 가장 근접한 이호테우해변입니다. 관광객들의 입장에서는 앞서 나열한 해변에 많이 가지만, 이호테우해변은 삼양해수욕장 (삼양검은모래해변)과 함께 제주도민들이 가장 편하고 쉽게 가는 곳입니다. 삼양해변은 구제주에 가깝고, 이호해변은 신제주에 가깝습니다. 단순히 수질만을 따지면 이호해변은 제주에서 가장 나쁜 편에 속합니다. 물론, 서해안의 다른 해수욕장들에 비해서는 수질이 매우 좋은 편입니다.  이호해변에서는 단순히 해수욕뿐만 아니라 윈드서핑이나 낚시 등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Jeju Furey Beach Volleyball 대회라는 것을 이호해변에서 진행했습니다. 이 대회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면, (저도 조금씩 주워들인 이야기들이지만) 제주에 온 어떤 외국인이 한국인 아내와 아이를 두고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어서, 그 외국인 친구들이 미망인과 아이를 위해서 기금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봄 (5월)과 가을 (10월) 두차례에 걸쳐서 비치발리볼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번이 5회였나?) 말은 비치발리볼이지만, 2명 또는 3명이 하는 정식 비치발리볼은 아니고, 남여 각3명씩 총 6명이 한 조가 되어서 일반 배구에 가깝습니다. 말그대로 비치발리볼이라고 부르기 보다는 그냥 해변 배구라는 표현이 더 적합합니다. 이 대회는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진행되는데, 토요일은 전체 참석팀들 간의 실력을 점검하는 선행연습경기이고, 이를 바탕으로 일요일에 정식으로 토너먼트가 진행됩니다. 아침 7시에 시작해서 오후 5/6시 경까지 진행되는 꽤 빡신 대회입니다. 

비치발리볼 진행중... DSL로 찍은 더 생생한 사진은 추후에 더 올리겠습니다.


이호테우해변. 인스타그램에서 Tilt-Shift와 X-Pro II 효과를 적용한 사진


이호테우해변의 석양. 인스타그램에서 X-Pro II 효과를 적용한 사진


이호테우해변의 석양. 인스타그랩에서 Tilt-Shift와 Hefe 효과를 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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