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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Book Review

테크놀로지의 종말 Technolution, by Matthias Horx

3.5 / 5 그냥 무조건 핑크빛 미래를 예측하는 것보다 나았다.

테크놀로지의 종말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마티아스 호르크스 (21세기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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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의 미래는?  
 
 책을 읽을 때는 재미있게 읽었는데, 어떤 내용을 읽었는지 굳이 요약하려니 힘드네요. 주위에 보면 미래에 대해서 예측하고 기술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기술광신주의에 빠져서 핑크빛 미래를 보여주고, 또 반대로 사이보그에 밟힌 인간을 그리는 그런 암물한 미래를 예측하는 이들도 종종 있다. (보통 전자가 7~80%로 보인다.) 그러나 핑크빛 미래도 마음에 들지 않고, 암울한 인간성의 상실의 시대에 대한 예측도 편치가 않다. 그냥 지금의 시간이 흘러서 도달하는 그곳이 우리의 미래인 것을 왜 그렇게 자기의 세계관에 맞춰서 미래를 예측하고 또 모든 이들이 자신의 관점을 통해서 미래를 봐야한다고 말하는 것일까? 그냥 현재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미래예측일지도 모른다.

 아, 진짜 이 책이 어떤 내용이 었는지 또 어떤 감동을 받았는지 되살려내기가 힘들다. 그냥 읽을만했고 또 나름 추천할만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적어도 기술/미래의 낙관주의에 바탕을 두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회의주의에 바탕을 두지도 않았다. 그것만으로도 읽을 가치가 있다. 적어도 이게 소설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으니... 미래는 예측을 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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