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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Book Review

경영의 미래 The Future of Management, by Gary Hamel & Bill Breen

3.5/5 읽기 시작 시점과 다 읽은 시점의 차이가 너무 커서 제대로 기억에 남지 않는다. 그러나, 비슷한 얘기들은 이미 많이 나와있다. 어떤 이들은 다시 영감을 받을 수도 있고 또 다른 이들은 식상해할지도 모르겠다. 리더쉽이 강조되는 시대에 경영의 미래를 말하는 것이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경영이 리더쉽이고 리더쉽이 경영이다. ... 참조, 많은 경우 모방,도 때론 필요하겠지만, 궁극적으로 자신만의 (경영/리더쉽) 스타일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아무리 좋은 모델이더라도 당신에게는 실패를 줄 것이다.

경영의 미래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게리 해멀 (세종서적,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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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 대해서...  
 
 특별히 할 말이 많지가 않지만, 전례를 따라서 간략히 적어 보겠다. 이미 비슷한 종류의 책들이 많이 나와있다. 잘 쓰여진 책도 있고 그렇지 못한 책들도 있다. 게리 해멀의 '경영의 미래'는 분명 잘 쓰여진 책은 맞는 것같지만, 나는 큰 영감을 받지는 못했다. 말했지만 이미 비슷한 책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즉, 이미 알고 있거나 직감적으로 알고 있던 내용에 대한 중복 정보/시그널은 때론 노이즈보다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런 류의 책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입문서는 맞다. 책에서 홀푸드, 고어 어소시에이츠, 구글 등의 혁신적인 경영 방식을 도입한 좋은 사례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문제는 이들 회사는 다른 책에서도 매우 자주 언급되기 때문에 새로움을 느낄 수가 없었다. 저자의 생각을 나름 펼친 부분들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차별성이 없다. 물론 내가 비평가들처럼 본 서적을 까대기 위해서 이러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 네번째 얘기하지만 비슷한 글들이 많다는 점이다. 많다는 것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다른 곳을 통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소리다. 아니면 이미 잘 알고 있거나... 어떤 이들은 이 책을 통해서 큰 영감을 얻었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렇다면 저자는 성공한 셈이다. 본인은 이미 다른 곳에서 비슷한 영감을 얻었기 때문에 본 서적에 감흥을 조금 잃었을 뿐이다. 그리고 책을 읽은 기간이 너무 길어져서 처음에 받았던 인상이 모두 사라진 후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코멘트는... 경영이나 사회과학에서 '케이스 스터디'는 중요하다. 모범이 되는 사례를 보고 배울 점이 많고, 나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도 있다. 그렇지만 케이스 스터디는 단지 케이스 스터디다. 그냥 사례일 뿐이고, 그걸 공부하는 것뿐이다. 즉, 그런 것들을 내가 처한 환경에 조화롭게 녹이지 못한다면 아무짝에 쓸모없는 지식으로 거친다는 점이다. 실제 성공한 케이스들이 다른 회사들에서 엄청난 실패를 가져다준 케이스 스터디들도 무수히 많이 있다. 하나만이 진리가 아니다. 참조 그리고 모방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때가 있다. 그렇지만 자신만의 스타일을 개발하지 못한다면 우수한/성공한 케이스가 나에게는 해를 끼칠지도 모른다. 적어도 시간이나 돈을 낭비하고, 자신만의 Identity를 이미 상실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그리고, 실행이 중요하다는 점도 재차 강조한다. 공부만 하지 말고 적용 좀 하시죠, 사장님.

같이 읽을만한 책은... 매우 많다. Eventually, all of the books on the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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