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 비슷한 책들이 너무 많다. 그렇다고 특별히 차별성을 둔 것같지도 않다. 책의 내용과 상반된다.
브랜드란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영향력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작업은 매우 어렵다. 그래도 좋은 브랜드는 만들 수가 있다. 어쩌면 좋은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 자체에 모순이 있을 수가 있다. 마티 뉴마이어는 '브랜드 갭'에서 브랜드란 회사/상품의 로고나 심벌도 아니고,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도 아니라, 사람들이 그것 (상품/회사)에 대해서 생각하는/느끼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래서, 일반 대중의 생각 또는 느낌이 브랜드다. 그런 의미에서 좋은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은 많은 일반 대중의 생각/인식을 바꾼다는 것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어렵기도 하고, 또 그런 작업이 실제하는가?라는 의문도 든다. 그래서 좋은 브랜드를 만든다는 말에 맹점이 있다고 말한 것이다. 그렇지만 좋은 브랜드인 것처럼 속이는/쇄뇌시키는 작업은 가능하고, 또 효과/효율적으로 그런 작업을 이룰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책에서는 어떻게 하면 효과/효율적으로 좋은 브랜드라는 인식을 가지도록 사람들을 속이는 방법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책의 모든 내용을 읽을 필요는 굳이 없다. 단, 몇 개의 핵심 단어의 의미만을 알고 있다면 그만이다. 이미 다른 책들에서 많이 들어왔던 단어들이지만... 단순함 simplicity, 반복 repetition, 일관성 consistency, 명확성 clarity, 차별성 differentiation,... 이런 용어들에 친숙하고 또 성공적인 브랜딩 전략 사례들만 좀 알고 있다면 굳이 책을 사서 볼 필요까지 있을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