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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Story

모르는 여성에게서 한통의 메일을 받았다. 잘못 보낸 걸까? 아니면 고도의 낚시일까?

 벌써 몇일이 지난 일이다. 퇴근 후에 메일을 확인하는데, 처음 보는 여성으로부터 메일이 한통 와있었다. 제목도 참 낚시성이었다. "miss you already..." 적당한 낚시성 제목에 첨부파일이 존재하는 걸로 봐서, 처음에는 그냥 낚시/스팸메일인줄 알고 그냥 지울려고 했다. 그러나, gmail이 스팸으로 인지하지 못한 메일이라, 그리고 혹시나 멀리서 날 연모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가련한 여인을 위해서, 일단 열어보기로 했다. 본문이나 4장의 첨부파일이 보통 낚시 메일과는 달랐다. 특별히 아웃링크도 없고... (내용은 아래의 캡쳐화면 참조 - 이름이나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 & 본문은 조금 흐릿하게 만듬) 10여년 전 처음 메일을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는 친절하게 "메일을 잘못 보내셨습니다"라는 답장을 보냈을 텐데, 요즘은 그런 답장메일도 무섭다. 어쩌면 정상적인 메일처럼 가장한 고도의 낚시 메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봤다. 정상적인 연인관계라면 수신인란에 메일주소뿐만 아니라, 수신인의 이름/별명이라도 적혀있을 텐데, 내가 받은 메일에는 단지 내 이메일 주소만 적혀있을 뿐이었다. 흠, 남녀가 찍은 사진을 첨부한 걸로 봐서 멀리서 날 흠모하고 있는 여인은 아닐터이고... 혹시 MS에서 보낸 스팸메일일까? Outlink 정보는 "Try Bing Now"만 확연히 있는 걸로 봐서... M$, 오 대단한데...

낯선 메일 - 낚시일까? 실수일까?


P.S., 혹시 이 메일을 보내셨거나 받으셨어야 하셨던 분이라면 연락주세요. 바로 비공개 또는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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