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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Book Review

WHAT'S NEXT: The Experts' Guide 왓츠 넥스트, by Jane Buckingham and Tiffany Ward

3/5 때론 눈에 번쩍 띄는 글들도 있었지만, 부분이 좋다고 해서 전체가 좋은 것은 아니라는 진리를 다시 깨닫게 해준 책

왓츠 넥스트(WHATS NEXT)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제인 버킹엄 (웅진윙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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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 대해서...  
 
 나름 전문가로 알려진 50명이 자신의 분야에 대한 생각과 미래에 대해서 생각을 밝히고 있다. 크게는 인생과 교육, 비즈니스와 사회, 오락 및 문화, 그리고 과학과 레저라는 4개의 큰 틀/분류 내에서 생각을 정리하려고 시도하였으나, 간간히 마음을 사로잡는 주제와 Brilliant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하지만, 한 사람/기관의 저자에 의해서 전개된 것이 아닌 지리, 물리적으로 뿐만 아니라 각자의 전문/관심 분야마저 다 다른 50명의 저자들의 생각을 하나의 큰 줄기 내에서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는 작업이었다. 부분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잘 조화가 완벽한 하모니를 갖추듯이, (편집자의 노력은 가상하지만) 단순히 각 분야의 전문가들만 모아놓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일이 벌어진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각 분야에서 이름이 알려진 전문가들이 아니라 하더라도 (책을 읽으면서 이 사람들이 이 분야의 전문가가 맞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서로서로 각자의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거쳐서 주제와 흐름을 미리 통일시킨 후에 각자의 생각을 더 자세히 적어나갔다면 더 좋은 책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름의 소중한 시간을 들였는데, 독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해주지 못한 것은 저자뿐만 아니라 편집자의 책임이다. 우리는 이미 많은 미래예측 및 트렌드 서적들을 읽었다. 그런 책들에서는 보통 한두명의 저자가 모든 분야에서 전문영역은 아니더라도 큰 줄기를 가지고 글을 전개해서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를 얻었는데 (마이크로트렌드와 같은) 이 책은 그런 유익을 주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각 분야에서 사람들마다 관심을 가질만한 것들이 있고, 저자나 편집자의 수고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굳이 딱 집어서 이런 책을 함께 읽으라고 추천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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