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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Book Review

Hot Trend 2009 핫트렌드2009, by 한국트렌드연구소 & PFIN

4/5, 트렌드를 알아서 쪽팔리지 않지... 트렌드를 안다고 모두 성공할 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책에서 제시된 트렌드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책이 제대로된 트렌드를 집어냈다고 말할 수도 없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으면서 현재 사회, 문화, 가치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등에 항상 마음을 열어두는 것이 중요한 것같다.

 지난해에 '마이크로트렌드'라는 책을 읽으면서 신선항 충격을 받았다. 다양한 트렌드들이 생겨나서 내 주위에서 발전되고 있는데 미처 그런 것들을 깨닫지 못했다는 점에서도 충격을 받았지만, 10여년 전에 메가트렌드라는 책들이 쏟아졌는데 더이상 큰 것에 의해서 세상이 좌우되지 않는다는 사실에도 충격을 받았다. 다양함이 오늘날을 설명해주는 하나의 키워드라면, 반면에 획일화도 다른 키워드가 되어가고 있다. 다양한 트렌드가 생겨나서 세상이 더 다양해질수록... 어떤 이들은 그런 트렌드를 찾아내서 다른 이들도 그 트렌드에 편성하도록 만들어서 결국은 획일화의 길로 인도해주는 것같기도 하고... 그러고 보니, 트렌드라는 말 자체가 획일화를 대변해주는 용어인 것같다. 다양화와 획일화는 어쩔 수 없이 한 배를 타야하는 것같다.

 미래학이나 미래예측이라는 거짓말들을 엮은 책들을 읽을 때와는 달리 트렌드에 관련된 책들은 실제로 작지만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한 요약이라는 점에서, 단순 미래예측보다는 조금의 실용성이 더 있는 것같다. 물론, 모든 현상들이 하나의 트렌드로 발전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모든 트렌드들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다. 미처 아지 못했다면 전혀 불편함이 없었을 텐데, 괜히 이상한 트렌드에 대한 지식이 생겨서 우리의 삶을 제한하는 것은 아닌지... 책에는 재미있는 많은 사례들이 소개되어있다. 그런 현상들이나 사례들을 통해서 우리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 수만 있다면... 그리고 그런 사건들을 통해서 조금의 인사이트라도 얻을 수 있다면... 그래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나 생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참고링크: 책 내용 중에 등장하는 사례에 대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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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트렌드. 2009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한국트렌드연구소 (리더스북,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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