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프리드먼의 오랜 주장인 세계는 평평하다는 것에 대한 더 긴 설명은 필요 없을 듯하다. 단순히 세계가 평평해진 것에 더해서 세계의 인구는 날로 증하고 있으며 그들은 더 많은 자원을 소비하고 있으며 그럴 수록 더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그럴 수록 소위 온실효과로 알려진 지구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는 것이...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프리드먼은 다시 강조하고 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다양한 내용들을 굳이 다시 다룰 필요는 없을 것같다. 그 중에서 재미있는 그리고 실효성이 있는 한가지 제안은 다룰 필요가 있을 것같다. 개인이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발전기의 설치 비용을 국가 또는 에너지 기업이 지원을 해주고, 신재생 에너지로 인해서 감소된 전기사용량만큼의 전기료를 계속 전기회사에 되값아 나가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가정에서 매달 5만원 어치의 전기를 사용한다고 가정하자. 이 때, 태양열 발전기를 설치하는 비용이 100만원이고, 이 태양열 발전기가 매달 2만원어치의 전기를 생산한다고 하자. 그러면, 이 가정에서 전기회사로부터 사용하는 전기량은 3만원만큼 줄어 들 것이다. 그렇지만, 이 가정은 태양열 발전기를 설치할 비용이 없기 때문에, 100만원을 전기회사로 부터 대출을 받고, 비록 전기회사로부터 3만원 어치의 전기를 사용한다하더라도 매달 5만원 (즉, 태양열 발전 이전에 사용하던 전기료)를 5~60개월간 계속 내자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초기의 발전기 설치비용을, 미사용 전기료로 대체하자는 제안이다. 이렇게 되면 가정의 입장에서는 4~5년 동안은 같은 전기료를 내지만, 그 이후에는 3만원이라는 더 저렴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가 있다. 그리고, 전기회사의 경우 초기 투자비인 100만원은 4~5년으로 나누어서 회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증가하는 전기사용량을 맞추기 위해서 새로운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해야하는 엄청난 비용도 줄일 수가 있다. 즉, 새로운 발전소를 짓는 몇 백억의 돈을 개별 가정에 태양열 발전기를 짓는데 장기 대출해주는 것이 되기 때문에, 가정과 전기회사 모두에게 이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발전소를 짓지 않음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일 수도 있을 것이다. 재미있는 제안이며 실효성이 있는 제안이다.
지금은 잠시 중단이 되었지만, 신사옥을 지을 때 제발 태양열 발전과 풍력 발전을 활용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적어도 주말이나 밤 시간에 에어컨이나 온풍기는 제대로 털어줄텐데... 그리고 재미있는 광고를 낼 수도 있을 것이다. "다음, 태양열로 서버를 돌리다."... 실효성이 비록 적더라도 광고효과는 충분할텐데... 그리고.. Hey Emvy, 땅파는 말뿐인 녹색 뉴딜이 아니라, 신재생에너지개발에 관련된 녹색 뉴딜을 좀 시행하면 안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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