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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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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사람 한 때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나는 절대 위험한 사람이 아니다.나는 위험한 상상은 하지만 위험한 사람이 아니다.나는 위험한 말을 하지만 위험한 사람이 아니다.나는 위험한 글을 적지만 위험한 사람이 아니다.나는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절대 위험한 사람이 아니다.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위험한 상상, 말, 글은 절대 누군가에게 위협이 될 수 없다. 그런데 잠을 설치고 이른 새벽에 눈을 뜬 순간 나는 위험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첫째, 나는 꿈이 없기에 위험한 사람이다. '꿈'이라는 말은 항상 나를 위축시킨다. 나의 꿈은 과연 뭘까? 물론 어릴 적 장래희망으로 과학자(물리)가 되고 싶어했었고, 그래도 지금 엔지니어가 돼있다. (억지로 끼워맞추자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됐다.) 흔히 꿈이 뭐냐..
불평은 쉽고 행동은 어렵다 요즘 날씨 때문에 불만이 많습니다. 제주에 살면 깨끗한 자연과 더불어 산다고 생각하겠지만 생각보다 날씨 변화가 심합니다. 그래서 흐린 날도 제법 많습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초)미세먼지 때문에 일기예보는 맑다고 하지만 실제 파란 하늘을 구경하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단순히 날씨가 흐리고 미세먼지가 많다고 불만인 것이 아니라, 주중에는 날씨가 좋은데 주말마다 날씨가 나빠진다는 점이 불만입니다. 마음먹고 사진을 찍으러 나가야겠다고 계획하지만 막상 토요일 아침에 날이 흐리면 의욕이 떨어집니다. 안개나 비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은 것이 욕심입니다. 앞서 말했지만 주말에는 날씨가 흐린데 월요일이 되면 거짓말처럼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출근하려고 문을 나서는 순간 기분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