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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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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의 딸 정유라 사태를 보면서 대한민국이 참 안타깝다. 이 글은 정치적인 글도, 정치를 논하는 글도 아니다. 최근에 터져나오는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많이 분노했다. 이 글의 초안을 적어놓고 어제는 일찍 잠들었는데 많은 새로운 이슈로 아침을 맞이했다. 워낙 전방위적이라서 어떤 이슈는 제대로 쫓아가기도 힘들다. 예전에는 관련자와 이슈가 비교적 단순해서 '한 놈만 패면 돼'였는데, 요즘은 이슈도 멀티모달 multi-modal이다. 어제 저녁에 문득 이화여대와 관련된 이슈에 대해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1년을 기다리지 못했을까? 편법으로라도 들어갔으면 제대로 하던지...) 그 이슈와 관련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아니라, 그럴 수 밖에 없었던 (
학위는 필요할까?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느 정도 공부에 뜻이 있고 적성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학위를 갖는 것이 좋다. 그러나 학위를 갖는 것은 부자로 가는 길도 아니고 그저 명예를 얻는 길도 아니다. 대강 석사정도를 할 거라면 그냥 학부를 마치고 취업하는 걸 조언한다. 물론 이도 사람에 따라 다르겠으나, 석사 2년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남자는 군대 2년 연기정도의 혜택이라면 혜택이다. 그래서 이 글에서 학위는 박사를 뜻하고, 단순히 자격증으로써 학위가 아니라 스스로 연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의미에서 학위를 뜻한다. 학위를 가지면 여러 가지로 좋다. 학위 때문에 좋은 것도 있겠지만 그걸 얻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것이 크다. 물론 이상한 지도교수를 만나서 고생만 실컷하는 경우도 있으니 진로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