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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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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일요일 하루 A Long Sunday 오늘의 시작은 어제 밤부터입니다. 어제도 좀 늦은 새벽 3시가 넘어서 잠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8시에 족구를 할려고 마음을 먹었다는 것과 그리고 주일예배를 가야한다는 것입니다. 아침 8시에 족구를 하고 다시 샤워를 하고 11시 대예배 (3부)를 가는 것은 여러모로 불편하기 때문에, 7시 1부 예배를 먼저 참석한 후에 족구를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밤에 새벽 3시가 넘어서 잠이 들었고, 4시간을 채 못 잔 상태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어쨌든 7시 1부예배와 8시가 조금 늦은 시간에 족구도 무사히 참여했습니다. 물론, 족구가 끝나고 냉면으로 아침끼니를 떼우는데까지는 일상의 여느 일요일과 같았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긴 하루는 아침을 먹은 이후에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제주나..
유수암 아루요와 애월의 키친애월 Aruyo & Kitchen Aewol  토요일 오후 무한도전 본방사수를 고대하던 나에게 한통의 메시지가 왔다. 직장 후배의 '부환님 바쁘세요? 저녁 같이 드실래요?'라는 메시지는 일종의 청천벽력이었다. 그러나 평소에 남의 부탁을 잘 거절치 못하는 (이성의 부탁이라면 흔쾌히 들어주는???) 성격에, GMC를 배회하는 다른 불쌍한 한 영혼을 더 데리고 유수암에 위치한 일본식 분식점인 아루요에 다녀왔습니다. 몇 주 전에 이담님의 트윗을 보고 찜해둔 곳으로, 나중에 제주도 서쪽 오름을 다녀오면서 들러볼까했던 곳이었는데, 그 기회를 흔쾌히 주말에도 제주를 배회하는 두 영혼을 위해서 사용했습니다. 생긴지 오래지 않았기에 얼마전까지 다음지도/플레이스에도 미등록된 곳이었는데, 지금은 다음지도에도 바로 검색이 됩니다. 이미 다른 블로그 포스팅들도 다수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