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병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현대인의 병, 친절병 벌써 2년 전에 '불친절에 익숙해져라'라는 글을 적은 적이 있다. 정보의 홍수 시대에 벌어지는 한 현상을 보면서 적었던 글이다. 친절한 트위터리안들에게 익숙해져서 조금의 불친절에 쉽게 불쾌감을 표하는 것들을 보면서 느꼈던 글이었다. 다음이나 구글 등에서 검색 한번만 해보면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를, 트위터에 그냥 질문하고 누군가 친절하게 대답해주기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서 적었던 글이다. 충분한 노력으로도 답을 얻지 못해서 다시 SNS에 질문을 올렸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많은 경우는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종류의 질문들이었다. 내가 질문을 하면 누군가는 반드시 답변을 해줘야하는 그런 분위기다. 모든 팔로워들에게 과잉친절을 요구하는 듯했다. 때로는 어떤 글의 링크를 올리면 글 속에 답이 있는 내용을 질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