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정성

(2)
진정성의 시대에 살아남기 각 시대마다 그 시대를 대표하는 키워드가 있다. 지난 2월에 한 시대를 마감하고 또 다른 시대를 준비하는 시점에 '소통에서 진정성으로'라는 글을 적었다. 지금은 진정성이 시험대에 오른 시대다. 이런 진정성의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또 고민하게 된다. 가볍게 TV예능 얘기로 시작하자. 지난 토요일에 무한도전 8주년 기념으로 무한상사가 방송되었다. 무한상사에서 보여준 정리해고라는 삶의 무게에서 느껴지는 우리네의 삶과 애환이 무겁게 다가온다. 무한도전이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감싸는 것은 그 속에 담긴 진정성을 빼놓고 생각할 수가 없다. 잘 알다시피 무한도전은 리얼버라이어티 시대를 개척했다. 리얼버라이어티는 돌발성이라는 리얼리티를 추구하지만 기본적으로 버라이어티라는 틀을 유지하고 있다. 잘 ..
소통에서 진정성으로 2008년 촛불이 대한민국을 뒤덮을 때 우리는 소통이란 단어를 들었다. 이후에 우리가 본 것은 불통이었다. 단지 그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그의 대척점에 선 무리들이 보여준 것도 불통에 지나지 않았다. 중간에 정의가 끼어들었지만 그의 5년은 소통(의 부재)의 기간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될 것이다. 그렇게 하염없이 시간이 흘러 지금은 정글의 법칙이 뜨겁다. 이제 진정성의 문제가 피크에 다다랐다. 정법 이전에도 진정성이 이슈가 되었지만 산발적 발제에 불과했다. 시기가 묘하다. 5년의 끝에 5년이 시작된다. 향후 5년도 불통이 이어질 듯 하지만, 그것보다는 진정성이라는 잣대로 평가될 것같다. 선거 공약과 인수위의 정책 사이의 불협에서 진정성이 의심받기 시작했다. 그녀의 사람들의 일면에서 또 다시 그녀의 말의 진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