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오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주오름: 용눈이오름 다랑쉬오름을 오른지도 벌써 2주가 지났다. 그동안 홈커밍데이를 핑계삼아 워싱턴 DC로 휴가를 다녀왔고, 그래서 심신이 많이 지쳤있으나 깊어가는 가을날씨를 오피스에 앉아서 맞이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처음에는 요즘 블로그에 많이 소개되고 있는 '아부오름 (앞오름)'으로 행선지를 정했으나, 출입제한이라는 무심한 푯말에 '체오름'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러나 체오름 역시 나의 발길을 원하지 않았다. 제대로된 표지석도 없고 울창히 우거진 숲은 사람의 발길을 거부하는 듯했다. 그때 문득 떠오른 이름이 '용눈이오름'이었다. 다랑쉬오름의 설명중에, 다랑쉬오름은 비자림과 용눈이오픔 사이에 있다라는 글을 읽었던 터였다. 용의 눈동자를 닮았다고 붙여진 용눈이오름은 다랑쉬오름과는 멀리 떨어져있지 않다. 왜 지난 번에 두곳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