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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케몬고에서 얻은 통찰 이제는 인기가 시들해졌지만 포케몬고를 꾸준히 하면서 얻은 몇 가지 통찰을 공유할까 합니다. 굳이 포케몬고가 아니더라도 살다보면 비슷한 경험을 하거나 통찰을 얻습니다. 제가 꾸준히 포케몬고를 하고 있는 이유는 만렙을 채우기 위해서보다는 가능함 모든 포케몬을 수집해서 포케덱스를 모두 채워보고 싶은 욕심 때문입니다.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하는 성격이라서 가급적 새로운 게임이나 취미 활동을 시작하지 않는 편인데...ㅠㅠ 1.길게 (오래) 갈거면 떄론 천천히 가도 된다. 어떤 몬들은 2번 진화를 합니다. 종류에 따라서 다르지만 보통 25개의 캔디로 첫번째 진화하고, 두번째 진화는 100개의 캔디가 필요합니다. 캔디를 빨리 모아서 진화시켜서 새로운 몬을 포케덱스르 등록하고 진화 등을 통한 경험치를 빨리 받고 싶은..
논문의 미래 암울하다. 요즘 새로운 걸 좀 해보겠다고 Deep Learning 관련 논문들을 탐독하고 있습니다. 작년 초에 딥러닝이란 걸 들은 후에 논문 몇 편을 프린트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잘 읽혀지지 않아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후반기에 추천 시스템(CBF)에 딥러닝을 사용한 사례가 있어서 관련 논문을 또 프린트해서 읽기는 했는데 뭔 소리를 하는지 전혀 감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12월부터는 이해하든 못하든 그냥 딥러닝 논문들을 다양하게 많이 읽다 보면 용어나 개념에 익숙해지고 차츰 깨달음을 얻겠지 싶어서 (마치 기계를 학습시키듯)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잘 모르는 이들에게 (전문가들에게 구라를 치면 바로 들킬테니) 대략적으로 설명은 해줄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압축되고 ..
대학생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제목이 낚시다. 이 글에서 특정 도서의 이름은 전혀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트위터를 통해서 요청을 받았다. 대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들이 있나요? 작년 3월에 제 생각을 바꿔준 책 7권을 선정해서 글로 적은 적이 있다. (참고. 생각을 바꿔준 몇 권의 책) 내가 이렇게 몇 권의 기억남는 책을 선정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나의 관점과 경험에 맞는 책을 뽑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즉, 누구에게 추천해주기 위해서 선정한 것이 아니라, 그냥 내 얘기를 하기 위해서 선정했다. 그러나 누군가를 대상으로 책을 추천해주는 것은 나의 관점뿐만 아니라 추천받는 이의 관심사도 고려해서 책을 선택해야 한다. 더우기 대학생이라는 다양한 무리를 위한 책을 선정에는 더 어렵다. 그래서 나는 특정 책을 선정하지 않으려 한다...
지금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여전히 업무방황기를 거치고 있습니다. 어떤 일을 시작해야지 내년을 더욱 재미있고 알차게 보낼 것인가를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오고 가는 얘기들이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도 없고, 더우기 제가 마음 속으로 꼭 해봐야겠다는 일이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때가 되면 일이 생기고 또 길이 생겨서 이런 걱정을 거의 하지 않았는데 최근 1년동안은 간헐적으로 계속 같은 고민에 빠집니다. 현재는 데이터마이닝팀에 소속되어있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데이터분석에 초점을 맞춰서 글을 적을 예정입니다. 다음에 입사한지도 이제 만 5년이 다 되어갑니다. 5년 전에 입사를 위해서 지원서를 내고 면접을 볼 때는 어떤 생각을 가졌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 당시에는 인터넷 회사에 들어와서 만들어보고 싶었던 것들이 몇 가지..
나는 왜 글을 적을까? Why am I blogging? 오늘 아침에도 두서없는 글을 적고 말았다. 그전의 글들을 보더라도 딱히 내세우기 민망한 글들로 넘쳐난다. 책 리뷰를 적는다고 시작했지만 책에 대한 내용이나 평가는 없이 이상한 헛소리들만 가득 채우고 끝맺음을 하고,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리뷰한다고 시작했지만 제품 사진이나 화면캡쳐라도 제대로 삽입하지 않은 흉물의 글을 남기고 만다. 다른 글들을 모두 검토해본다면 이 사람이 과연 대학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은 사람이 맞나?라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런 글 재주로 어떻게 졸업논문을 썼으면 어떻게 저널에 퍼블리슁을 했는지 의심이 든다. 그렇다고 말을 조리있게 하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왜 이런 글들을 적는지 스스로 의심스러울 때가 많다. 그저 어차피 넘쳐나는 글들 속에 글 하나를 더 추가해봤자 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