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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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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사람 한 때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나는 절대 위험한 사람이 아니다.나는 위험한 상상은 하지만 위험한 사람이 아니다.나는 위험한 말을 하지만 위험한 사람이 아니다.나는 위험한 글을 적지만 위험한 사람이 아니다.나는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절대 위험한 사람이 아니다.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위험한 상상, 말, 글은 절대 누군가에게 위협이 될 수 없다. 그런데 잠을 설치고 이른 새벽에 눈을 뜬 순간 나는 위험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첫째, 나는 꿈이 없기에 위험한 사람이다. '꿈'이라는 말은 항상 나를 위축시킨다. 나의 꿈은 과연 뭘까? 물론 어릴 적 장래희망으로 과학자(물리)가 되고 싶어했었고, 그래도 지금 엔지니어가 돼있다. (억지로 끼워맞추자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됐다.) 흔히 꿈이 뭐냐..
노임팩트? 예스임팩트!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이란 책이 있습니다. 뉴욕에 살고 있는 저자의 가족은 환경파괴에 영향을 주는 공산품의 소비를 1년간 하지 않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책/다큐멘터리영화에 담고 있습니다. 심지어 현대인의 필수품인 전기마저도 끊고 지냈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파괴가 극에 달하는 요즘, 참 무모하면서도 대단한 시도입니다. 그런데 몇 달 전인가 (책의 존재를 안 이후) 그냥 노임팩트 생활을 하는 것만으로 충분한가?라는 생각이 얼핏 들었습니다. 이미 자연은 무참히 파괴되었고 그 속도는 늦춰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자연의 치유능력을 믿지만 현재의 상태에서 모든 파괴가 멈춘다고 해도 제대로 치유가 되기 위해서는 수십 수백년 이상이 예상됩니다. (한라산 윗세오름에서 백록담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20년 넘게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