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실용이란 이름으로..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Practical? '실용'이라는 용어가 한 순간에 쓰레기가 되었다. 학교에서 국사 시간에 조선후기를 다루면서 '실학'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뭔가 모를 뿌듯함을 느낀 적도 있었다. 실용적이다. 얼마나 좋은 용어인가? 이제껏 우리 사회에 내재했던 많은 부조리나 겉치레를 모두 걷어내고 알맹이만 남길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작은 기대를 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런데 적어도 지난 3년 간의 경험에서 '실용'만큼 누더기가 되어버린 용어/개념도 없는 듯하다. 그렇다. 자기들 나름대로 '실용'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정권이 들어섰다. 그리고 3년이 지났다. 처음부터 여러 실정을 보면서 '실용'에 대해서 생각했었다. 그러다가 아침에 문득 실용에 대한 더 깊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하루종일 잊고 있던 그 용어가 때마침 다시 생각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