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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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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르 효과에 모든 책임이 있나? 지난 주말에 안타까운 소식이 하나 있었습니다. 야구팬들에게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선수로, 연예팬들에게는 고 최진실씨의 전남편으로 잘 알려진 조성민씨의 사망소식입니다. 사망원인은 바로 자살입니다. 임선동 박찬호와 함께 기대를 모았던 92학번 투수 3인방이었던 그의 굴곡진 인생이 -- 야구팬은 아니지만 -- 여전히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런 유명인의 자살 소식이 전해지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베르테르 효과'입니다. 베르테르 효과는 유명인이 자살하면 그와 유사한 방법으로 죽는 모방자살이 급증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주인공이 권총으로 자살하는데, 당시 유럽에서 베르테르를 모방한 자살이 유행처럼 변했습니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베르테르 효과입니다. 최근..
The Conscience of a Liberal (미래를 말하다), by Paul Krugman 부유한 나라가 아닌, '건간강 나라'의 국민이고 싶다. 4/5,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정부의 정책을 비판할 수 있는 지성인들을 가진 나라, 그리고 그런 비판을 자유롭게 허용하는 나라가 부럽다. ... 미국이라는 나라가 부러울 때가 있다. 이런 비판을 수용하던 말던... 이런 비판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고 또 그것을 허용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다양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비판 또는 분석을 한다는 점에서... 언론의 자유에 앞서 생각의 자유를 누리고 싶다. (마음에 안 드는 것은... 왜 책 제목을 지들 마음대로 바꾸는지...) 미국의 현존 3대 천재 경제학자 중에 한명이라는 명성이나, 2008년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는 경력이 자신의 책 판매량에 절대 거품을 끼지 않았음을 폴 크루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