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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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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를 위해서 불편을 감내하는 사람들 글의 내용과는 관련이 없지만, 아침에 손재권 기자의 '역사상 가장 강력한 개인이 나타나고 있다'라는 글을 읽으면서 시작된 생각입니다. 현대인들은 편리함을 얻기 위해서 스스로 불편함을 감내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여러 번 Give & Take 원칙에 대해서는 언급했습니다. 온라인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나의 개인 정보 (데모그래픽 정보, 관심사 등)를 일부 포기하거나 충분한 수고 (각종 평점/라이크 및 리뷰 등의 활동)를 감내해야 합니다. 지난 글에서 버그를 수정하기 위해서 새로운 버그를 만들었다는 얘기도 했었는데, 오늘도 비슷하게 편리함을 얻기 위해서 불편함을 감내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생각이 꽂혔습니다. 현대인들은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준다는 많은 기기들을 가지고 다닙니다. 편리함을 위해서 그..
불친절에 익숙해져라. The Age of Kindness (아이패드에서 작성된 글이라 오탈자가 다수 포함되었으니 알아서 해독하시길.) 기술이 날로 발전하면서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편해졌다. 특히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IT의 변화는 참으로 놀랍다. 물론 지금의 e 혁명이 과거의 여러 혁명들에 비해서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는 못한 것도 사실이다.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이 지금 인터넷의 발전보다 더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고, 수세기 전의 산업혁명이 지금의 정보혁명보다 더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그러나 인간이란 망각의 동물이라 이미 일상화된 과거의 변화의 중요도의 크기를 지금의 작은 변화의 크기보다 적게 보는 경향이 있어서, 지금의 정보혁명이 더 근본적으로 우라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든다. 그런 착시의 현상은 늘상 있어왔고 앞으로..
댓글 기능은 블로거뉴스의 주홍글씨인가? (즉흥적으로 적는 글이기 때문에 글의 전개 논리에 헛점이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부로 블로거뉴스에 조금의 변경이 있었다. 많은 블로거들이 바라던 원문링크가 시행되었고, 그렇게 해서 리모컨이라 불리던 블로거뉴스 프레임이 사라졌다. 개인적으로 원문링크는 별로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다. 그러나 프레임이 사라짐으로써 (결과적으로 원문링크가 됨으로써) 글을 로딩하는데 시간이 단축된 점이나 스크롤에 따른 눈에 거슬리는 자국이 사라졌는 점은 마음에 든다. 그렇다고 프레임이 사라졌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유색바탕화면과 어울리지 않는 하얀 '추천' 버튼이 눈에 거슬려서 노출시키지 않는 본 블로그의 입장에서 추천이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는 의미일 지도 모른다. 평소에 독자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이상한 포스팅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