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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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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예측에 대해서 사내 아지트에 적은 내용인데, 이건 외부에 공개해도 문제가 없을 듯해서 블로그에 그대로 옮깁니다.== 미래 또는 미래 예측은 언제나 두려우면서 흥분되는 주제입니다. 요즘은 좀 덜하지만 예전에는 웬만한 미래학자들의 저서들을 거의 다 읽어보곤 했습니다. 데이터마이닝 업무를 담당하다보니 자연스레 데이터에 기반한 미래 예측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마이닝의 큰 역할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거를 규명하는 것과 그걸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으로 나뉩니다. 데이터적 미래 예측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것과 같습니다. 과거에 이랫으니 미래에도 이럴 것이다 입니다. 물론 현실에서는 당연히 비선형이고, 불연속 또는 부드럽게 이러지지 않는 구간들이 존재합니다. 소위 말하는 미분불가능한 영역에서는 앞의 가정 (즉, 과..
빅데이터 시대는 갔다. VentureBeat의 기사를 읽고 글을 적습니다. (참고. Big data is dead. What's next?) 언제나 기술용어가 마케팅용어로 변하는 시점이 되면 죽음 death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마케팅의 탄생 시점이 늘 기술의 사망 시점과 묘하게 겹치는 것같다. 인터넷만 국한시켜 생각해보면, 한 때 웹2.0이 기술용어인가 마케팅용어인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그런 논쟁은 기술이 번성하고 이제 마케팅이 시작되는 시점에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소셜이 그런 과정을 거쳤고, 이제는 클라우드나 빅데이터가 같은 운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늘 그랬습니다. Geek의 손을 떠난 새로운 제품/서비스는 결국 마케터들의 손에 전달됩니다. 그 순간 매번 기술의 죽음이 언급됩니다. 마케팅이야 말로 기술과..
테크놀로지의 종말 Technolution, by Matthias Horx 3.5 / 5 그냥 무조건 핑크빛 미래를 예측하는 것보다 나았다. 테크놀로지의 종말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마티아스 호르크스 (21세기북스, 2009년) 상세보기 기술의 미래는? 책을 읽을 때는 재미있게 읽었는데, 어떤 내용을 읽었는지 굳이 요약하려니 힘드네요. 주위에 보면 미래에 대해서 예측하고 기술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기술광신주의에 빠져서 핑크빛 미래를 보여주고, 또 반대로 사이보그에 밟힌 인간을 그리는 그런 암물한 미래를 예측하는 이들도 종종 있다. (보통 전자가 7~80%로 보인다.) 그러나 핑크빛 미래도 마음에 들지 않고, 암울한 인간성의 상실의 시대에 대한 예측도 편치가 않다. 그냥 지금의 시간이 흘러서 도달하는 그곳이 우리의 미래인 것을 왜 그렇게 자기의 세계관에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