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

(24)
New Ideas from Dead Economists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 by Todd G. Buchhoiz 4 / 5 (책 내용의 품질을 떠나서 읽을 가치가 있느냐에 의한 평점으로 이해해줬으면...) 조금은 오른쪽으로 치우친 느낌도 가끔 받지만 그래도 경제학의 역사, 특히 근 2~300년을 이어온 주류 경제학의 흐름과 대표 경제학자들의 이론 및 당시 시대에서의 적용 등에 대해서 균형감있게 다루고 있기에 경제학을 전반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책... 출간 연도가 좀 지났기 때문에 최근의 경제위기와는 직접적으로 연관짓기는 어렵지만 누적된 경제학적 발전은 분명 정반합의 과정을 여전히 거치고 있는 것같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가장 비판을 받고 있는 신자유주의, 특히 통화주의자의 대표격인 밀턴 프리드만의 이론에 대해서 궁금했었는데... 전체적인 뼈대만 다룬 것이 조금 아쉽다. 그런 면에서 케이슨의 이론을 설명하면서도 과거의..
The Conscience of a Liberal (미래를 말하다), by Paul Krugman 부유한 나라가 아닌, '건간강 나라'의 국민이고 싶다. 4/5,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정부의 정책을 비판할 수 있는 지성인들을 가진 나라, 그리고 그런 비판을 자유롭게 허용하는 나라가 부럽다. ... 미국이라는 나라가 부러울 때가 있다. 이런 비판을 수용하던 말던... 이런 비판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고 또 그것을 허용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다양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비판 또는 분석을 한다는 점에서... 언론의 자유에 앞서 생각의 자유를 누리고 싶다. (마음에 안 드는 것은... 왜 책 제목을 지들 마음대로 바꾸는지...) 미국의 현존 3대 천재 경제학자 중에 한명이라는 명성이나, 2008년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는 경력이 자신의 책 판매량에 절대 거품을 끼지 않았음을 폴 크루그..
Inside Steve's Brain (잡스처럼 일한다는 것), by Leander Kahney 4/5, 본인은 애플의 팬이다. 그래서 애플에 관한, 또는 스티브 잡스에 대한 책들이 나오면 흥분한다. 물론 대부분 비슷한 내용을 조금 다른 시각으로 서술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2004년도부터 애플의 파워북을 사용하면서 (지금은 맥북프로도 사용중, 조만간 아이폰이 정식발매되면... 근데 아직 아이팟은 사용하고 있지 않다) 애플이나 스티브 잡스의 최근 뉴스들도 보고 있다. 그래서 더 알만한 것도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그에 대해서 그리고 그 회사에 대해서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듣는 것이 전혀 지겹지가 않다. 같은 이야기에서 새로운 것을 매번 얻기 때문인 것같다. 인간적인 잡스의 모습은 본 받기 어려운 점이 많다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의 중론이다. 그러나 그가 가진 일에 대한 그리고 애플 또..
Bad Samaritans (나쁜 사마리아인들), by 장하준 4.5/5... '현재를 희생해서 미래를 개선하라' 불평등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저개발국들의 전략을 한 문장으로 표현했다. 이 정권 들어와서 유난히 비판적인 시각의 글들이 재미있어졌다. 물론 프리드만의 책이나 긍정적 미래에 대한 글들을 보면서도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지만, 또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여주고 또 그런 인사이트를 주는 그런 책들이 어쩌면 더욱 유익할지 모른다. 사실을 말하자면, 본인은 한국인이나 일본인이 적은 책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주로 읽는 책들이 미래학이나 경제, 또는 기술 서적들임) 많은 경우 깊이가 없거나 주제가 너무 특이하고 좁기 때문에 한국인/일본인들의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만큼 많은 실패를 거쳤기 때문이다. (물론 소설이나 다른 상상력에 바탕을 둔 책들은 물론 다..
The Future of Success (부유한 노예), by Robert B. Reich 4.5/5.. 8년 전에만 읽었어도 분명 5점을 줬을 책이다. 그러나 벌써 8년이 지났다. 그래도 여전히 유효하다. 신경제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전혀 알 수 없는 현시점에 로버트 라이시의 혜안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어쩌면 지금의 불안정한 국내외 금융 및 경제 정국은 '부유한 노예'에서 저자가 본 현재 및 미래의 모습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는지도 모른다. 저자 로버트 라이시는 신경제의 현상을 설명하면서 그것의 내재적인 모순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모른다. 신경제는 분명 사회의 발전을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그것의 혜택은 사회발전의 속도보다 앞선 일부 상위층들에게만 돌아가지 나머지 대다수의 사람들, 즉 신경제의 발전 속도를 따라 잡지 못하는 부류들에게는 비참함을 가져다주었는 것같다. 신경제 new econo..
The Nature of True Virtue (참된 미덕의 본질), by Jonathan Edwards ?/5, 이해를 할 수 있어야지 평점을 줄 수 있다. 아직은 조나단 에드워즈의 생각과 사상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기에는 나의 지식 - 성경 및 하나님에 대해서 - 이 너무 얕다. 내가 '참된 미덕의 본질'에 대한 리뷰를 적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몇 번을 더 읽어봐야지 그가 말하는 미덕이 무엇이며, 사랑이 무엇이며, 참되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더 자세한 리뷰를 보시고 싶으신 분은 그냥 다음 검색창에서 '참된 미덕의 본질'을 검색해보세요. 참된 미덕의 본질과 같이 적은 '천지 창조의 목적 (또는 죤 파이퍼 목사님의 설명이 추가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도 지난 겨울에 읽었지만 두 권의 책을 연결하기가 너무 어렵다. 천지창조의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이듯이 참된..
I'll be short (미래를 위한 약속), by Robert B. Reich 4/5, 저자가 적은 슈퍼자본주의를 읽은 후, 다른 책들도 보면 좋을 것같아서 '미래를 위한 약속'과 '부유한 노예'를 함께 구입했습니다. 예비군 훈련 중에 모두 읽을 수 있을정도의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책의 내용의 경중은 책의 두께에 달려있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에 적은 슈퍼자본주의와 2002년도에 집필한 '미래를 위한 약속'에서의 저자의 비판강도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시행정부 초기 (특히 9/11 사건 직후)의 '미래를 위한 약속'보다는 부시행정부 말기의 '슈퍼자본주의'에서의 비판이 세어졌다는 것은, 클린턴 행정부의 노동부 장관을 지냈던 저자로써는, 당연한 지도 모르겠습니다. 항상 이런 책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 저자의 지적능력보다는 그들이 구할 수 있는 양질의 자료가 항상 탐..
What is an Evangelical? (복음주의란 무엇인가?), by Martyn Lloyd Jones 5/5,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저서 (설교/강의)라는 이유만으로 5점을 받기에 아깝지가 않다. 존스 목사님의 설교/강의는 항상 명쾌하고 깊이가 있다. 한동안 복음주의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했었다. 미국의 정치를 얘기하면서 늘 등장하는 것이 복음주의 교회인 것같다. 오늘날의 복음주의가 왜 그렇게 사람들에게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가는 늘 의심스러웠다. '복음주의' 이름만 들을 때는 그리스도의 복음/가르침에 전적으로 의지해서 살아가는 기독교인 것같은데, 왜 사회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하고 교회 내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할까?는 한명의 그저그런 크리스챤으로써 항상 궁금했던 사항이다. 나름대로 복음주의 그 자체의 문제가 아닌, 복음주의를 내세우는 일부 평향된 이들의 가르침이 문제가 되는 것일 거라는 결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