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성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표성, 나는 어떻게 기억될까? 연초에 올해 연봉계약서를 사인하기 위해서 유닛장님과 면담을 가졌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면담 말미에 올해 이루고 싶은 게 뭐냐고 물어보셔서, 짧게 생각하고 나서 바로 내 이름으로 내세울 수 있는 대표 서비스를 하나 갖고 싶다고 했다. 다음에서 5년동안 많은 일들을 했지만, (서비스의 크기와는 무관하게) 딱히 '이건 내 자식이야'라고 우길만한 것은 없었다. 많은 것들을 했지만 결국 내 것은 남지 않았다는 얘기다. 여러 사람들이 협업을 하기 때문에 서비스에서 내가 차지하는 영역이 작은 경우도 있고, 데이터 분석 및 제공이라는 것이 인터넷/포털 서비스에서 밖으로 내세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서비스를 처음부터 기획했거나 개발의 전과정을 담당했던 사람들이라면 이건 내 서비스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겠으나 그들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