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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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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검색 3단구성 개편에 대한 생각. 지난 주에 다음검색 페이지의 구조가 2단구성에서 3단구성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상단에 놓여있던 다양한 메뉴들이 왼쪽 날개로 옮겨졌습니다. 이미 3단구성은 (메이저 브랜드 중에서는) MS의 검색엔진 Bing에서 시작으로 해서, 구글, 네이버, 네이트 등에서 이미 적용한 구조입니다. 그래서 전혀 새로울 것은 없습니다. 빙의 3단구조에서 오른쪽 날개 영역에 들어간 광고의 가시성/주목도가 구글의 F자 구조에서의 그것보다 더 높다는 조사결과를 읽은 직후에 다음검색도 3단으로 개편해야 된다고 글을 적은지도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참고. Unnavering... Suggestions for healing Naverose/Naverious and for being Daumish) 정확히 이 글을 적은지 1년 뒤에 네..
다음검색: 소셜픽 검색 지난 목요일에 다음검색에 새로운 서비스가 오픈했습니다. 이름하여 소셜픽 Social Pick 서비스입니다. 이 글은 소셜픽 검색을 자세히 설명할 목적은 아닙니다. 단지 저도 프로젝트에 일부 참여했기 때문에 제가 담당했던 부분에 대한 내용과 그리고 이 프로젝트가 진행과정 그리고 오픈 이후의 제 생각을 간단히 적어볼까 합니다. 소셜픽검색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검색 공식블로그의 글을 참조하세요.소셜픽검색은 말그대로 Social + Pick + Search의 조합어입니다. 소셜은 여러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이슈라는 의미이고, 픽은 그런 이슈를 잘 설명해주는 문서를 뽑는다는 의미이고, 검색은 말그래도 그런 이슈와 문서를 검색 키워드를 통해서 제공해주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즉, 현재 인터넷에 많이 회자되고..
다음검색 애정남: 동명이인과 연관인물 오늘 다음검색에 몇 가지 개편이 있었습니다. 제가 관여했던 부분은 크게 두부분이었습니다. 첫째는 사용자들이 입력한 검색어와 연관된 관련검색어에 개편이 있었고 (2011년 초에는 제가 관련검색어 데이터분석의 메인이었지만, 지금은 다른 분에게 인수인계가 끝났고, 기타 일부 관련검색어 페어만 제공해주고 있음), 다른 것은 인물프로필 부분입니다. 오늘은 이 인물 프로필 부분에서 제가 관여했던 것에 대해서 짧게 글을 적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식 (계산식이나 가중치 등)으로 구했는지는 이곳에서 밝힐 수는 없습니다. 인물 프로필에서도 제가 관여했던 부분은 두 곳입니다. 첫번째는 동명이인이 존재할 때, 대표1인을 선정해서 크게 노출시켜주는 것이고, 두번째 것은 인물관계도의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것입니다. 아래의 캡쳐화..
Search 2012: 80%의 가능성이 믿고, 꿈꾸고, 행동하자. 11월 코리안클릭지표가 발표/공유되었습니다. 다음 검색의 점유률은 19.2%였습니다. 검색의 일부를 담당하는 이로써 조금 부끄러운 수치입니다. 한때는 20%중반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때는 조금만 더 하면 30%를 넘어 40%, 50%도 넘길 수 있을 것같았지만, 현실은 19.2%입니다. 참 녹녹치가 않습니다. 20%는 2011년 12월의 현재이고 현실입니다. 그러나 20%의 현실이 아닌, 80%의 가능성을 믿습니다. 작년 12월에도 다음검색의 문제점이라는 글을 적었습니다. 아마 ‘다음검색을 생각하며’라는 글이었을 겁니다. 축구 중 다친 다리 때문에 한의원 침상에서 침맞으며 즉흥적으로 떠오른 생각을 정리한 글이었는데, 지금 다시 꺼내본다면 지난 1년이 많이 아쉬울 것같습니다. 지난 1년의 기억은 뒤로 하고 ..
다음검색과 다음을 생각하며... In Thinking Daum Search 현재 다음검색이 처한 가장 큰 비극은 낮은 시장점유율도 아니고, 낮은 검색품질도 아니다. 다음검색의 비극은 구글과 네이버로부터 시작되었다. 단지 그들이 세계 그리고 한국의 검색시장에서 우리의 강력한 경쟁사, 아니 독점적 메이저리티이기 때문이 아니다. 그런 겉으로 들어나는 것보다는 그들이 설정해놓은 검색의 정의/틀 안에서 다음 및 기타 주자들이 아등바등 경쟁을 하는 것에서 구글과 네이버는 다음검색의 비극의 시작이다. 지난 몇년 간의 다음검색의 발전 방향을 되돌아보면, 우리가 하려던 많은 일들이 구글이 설정해놓은 글로벌 검색의 프레임, 그리고 네이버가 제공해주는 통합검색 및 소소한 기능들을 따라잡기 위해서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 단순히 구글과 네이버와 구별되는 차별성 differentiation의 부족을 말..
서비스 기대와 만족 Expectation Minimization (Kano Model) 메타블로그나 검색엔진 등을 통해서 이 글이 머신런닝에서 말하는 EM (Expectation Minimization) 알고리즘에 대한 포스팅인 걸로 생각/기대하고 들어오신 분들에게는 먼저 죄송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이 글은 EM 알고리즘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EM 알고리즘을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제가 이 포스팅을 통해서 말하려던 바가 완전히 실패한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가졌던 그런 기대와, 실제 제품/서비스들이 그런 기대를 충족시키느냐에 따른 고객만족 Satisfaction에 대한 글을 적으려고 합니다. (참고. 그렇지만, 제목에 사용한 Expectation Minimization은 분명 EM알고리즘에서 차용한 표현입니다.) 많은 서비스나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기업들은 고객 만족의 정도를 측정하려고 ..
다음 통합웹 검색 MOAS / Search Results Fusion 이제껏 본 블로그를 통해서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 (다음 커뮤니케이션) 및 경쟁사들의 서비스나 그들의 경영/서비스 전략에 대해서 많은 비판을 올렸습니다. 제 짧은 세치혀로 그런 비판을 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가치판단은 아직도 서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름 회사에 사죄한다는 의미에서 다음검색에서 담당했던 몇몇 부분들에 대해서 소개하는 글들을 몇 차례 적어볼까 합니다. 하나의 서비스/제품이 나오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관여하기 때문에, 저만의 공으로 돌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제가 했던 부분까지에 대한 소개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첫번째 글로 다음검색의 '통합웹 컬렉션' (내부에서 통합검색에서 '출처'별 영역을 컬렉션 Collection이라 지칭하기 때문에 본 포스팅에서도 그 용어를 그대..
여론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Quo Vadis 지난 주에 어제 실시된 6.2지방선거의 여론조사와 인터넷에 나타난 민심에 대해서 '여론조사와 샘플링의 덫'이란 글을 적었습니다. 선거가 실시되기 전에 글을 적었기에, 실제 선거결과를 가지고 후속글을 적는 것이 마땅한 것같아서 간단히 의견을 더하려고 합니다. 먼저 지난 글을 간단히 요약하면, 수도권의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인천시장의 선거여론조사에서 여당의 후보들이 야당의 후보들보다 10%이상의 압승이 예상된다는 여론조사들이 주요 방송/신문사들에 보도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음검색에서 간단히 'vs 검색'을 해보면, 인터넷에서는 어떤 후보자를 많이 찾아보는지 알 수가 있다고 했습니다. 오프라인 여론조사에서는 여당후보들의 압승이 예상되었지만, 인터넷에서는 야당후보들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았습니다. 이런 이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