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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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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네트워크 효과 네트워크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위키피디어) 네트워크에 새로운 노드가 추가되어 기존 노드들과 연결되고, 그렇게 연결이 많아질수록 더 많은 노드들이 새롭게 추가되어 네트워크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져 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네트워크가 커져 가면서 신규 노드 뿐만 아니라 기존 노드들의 유틸리티도 함께 커집니다. 네트워크 효과를 설명하는 전통적인 예시는 전화기와 팩시밀리가 있고,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가 있습니다. 전화기 한대로는 그냥 장식품, 무용지물이지만, 이와 연결되는 전화기 수가 늘어날수록 전화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됩니다. SNS에서도 혼자만 사용할 때는 별로 재미없는 고립된 공간인데 친구가 한명 두명 늘어날수록 서로 정보도 주고받으면서 더 즐겁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최근 여러 회사들이..
네트워크 효과 깨기 작년에 를 읽으면서 생각했던 글입니다. 벨연구소는 잘 알다시피 미국의 통신회사 AT&T에서 전화통신과 관련된 산업연구를 하기 위해서 세워진 사설연구소입니다. AT&T가 미국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동안 우리가 현재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많은 것들의 기초가 되는 연구성과를 냈습니다. 화상전화와 무선전화 등의 전화 관련된 기술 뿐만 아니라, 반도체/트랜지스터, 레이더, 메이저/레이저, 광섬유, 위성 등의 수많은 과학/공학 업적이 벨연구소가 없었다면 그 기술이 세상에 나오는 시간이 몇년, 몇십년은 뒤쳐졌을 것이고, 현대의 ICT기술도 엄청 낙후되었을 것입니다. 사설연구기관이지만, 모기업의 독점적 지위 때문에 국가연구소급의 연구를 수행했고 또 대부분의 연구결과들이 민간에 전해졌습니다. 벨연구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