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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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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은 참 좋은데... 개발은 참 잘하는데... 요즘 기획 회의에 자주 들어갑니다. 기획자뿐만 아니라 개발자들도 함께 모여서 그동안 내부에서 논의된 내용을 장황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저는 그냥 옆에서 듣고만 있는데 그냥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그냥 기획은 참 좋은데 왜 그런 불안감이 올까요? 기획자들은 몽상가입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세상은 참 긍정적입니다. 꿈꾸는 모든 것이 바로 눈 앞에 펼쳐질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불안합니다. 개발자들은 참 현실적입니다. 그저 자신이 할 수 있는 이야기만 나오면 바로 달려듭니다.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또는 바로 해결해줄 수 있다는 것을 기획자에게 말해주고 싶어서 안달입니다. 특히 예쁜 기획자 앞에서는 더 자신만만해집니다. 그래서 불안합니다. 기획자와 개발자가 모여서 얘기를 나누는 것을 듣고 있으면 ..
서비스 개발 방법론 지난 연말에 신규 서비스를 위한 기획회의에 참석한 직후에 적고 싶었던 글입니다. 어떻게 하면 사용자들을 만족시키는 좋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글을 적고 싶었습니다. 너무 당연한 일반론이지만 정리해두면 좋을 것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처음부터 제대로된 컨셉/기획안을 만들어서 빈틈없는 개발을 하거나 빠르게 개발하고 사용자들의 반응에 맞춰서 빠르게 수정보완하는 것에 대한 설명을 적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한문장이외에 덧붙일 내용도 없었기에 그냥 글을 적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가지 더 생각나서 글을 완성시켜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새로운 방법론이라기보다는 앞서 말한 기획중심의 개발과 개발중심의 기획을 확장/변형한 방법론입니다. 성공하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