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남스타일

(2)
성공의 종류 지난해에 발표되어 인기를 끈 두 곡이 있다. 바로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다. 음악 관점에서 보면 완전히 다르지만, 많은 이들의 뇌리에 남겼다는 공통점이 있다. 소위 성공한 노래다. 그런데 이 둘의 성공의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잘 알다시피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짧은 순간에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가 이제는 소멸 단계에 들어갔다. 어느 시골 클럽에 가면 여전히 노래가 울려퍼지겠지만 유튜브에서 직접 찾아서 듣지 않는 한 더 이상 강남스타일을 들을 일이 없을 것같다. 반면에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은 작년 이맘 때에 발매되었지만 다시 봄바람/(벚)꽃바람과 함께 인기를 얻었다. 싸이만큼의 파급력은 없었지만 아마도 내년에 벚꽃이 피면, 그 후에도 벚꽃이 필 무렵이면 여전히 우리는 벚꽃엔딩을 듣..
싸이를 통해서 본 플랫폼으로써의 개인의 가능성 지금 시점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가수 그리고 노래가 있다. 바로 싸이와 그의 신곡 젠틀맨이다. 작년에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이후, 그의 후속곡과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가 컸다.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컨텐츠를 이용해서 블로깅을 하는 것은 꺼렸지만, 아침에 문득 떠오른 한 명의 개인도 플랫폼이 될 수가 있다는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서 글을 적는다. 음악에 문외한이므로 젠틀맨이라는 곡이나 M/V에 대해서 뭐라고 말할 입장은 아니다. 젠틀맨이 강남스타일과 같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를 점칠 수는 없지만,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조금 실망스럽다. 전작이 크게 성공한 경우 기대감이 높아져서 후속작에 대한 부담감도 있고 또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런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