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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카카오 AI 리포트 7월호에 카카오의 광고 랭킹 알고리즘을 소개하는 글을 적게 됐습니다. (퇴고 시간이 길었지만 실질적으로 이틀만에 급하게 적음) 원래는 제목처럼 '광고는 서비스의 동반자다'라는 이름으로 글을 적었지만 최종 편집본에는 '더욱 똑똑해진 AI 광고 알고리듬'으로 정해졌습니다. 대부분은 초본과 같았지만, 서론과 결언 부분이 조금 편집되면서 변경됐습니다. 그래서 초안에 적었던 서론과 결언만 다시 적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글화가 어색한 영어 용어는 그냥 영어로 적는 편인데 편집되면서 한글화된 점도 미리 밝힙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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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정해진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구글 Alphabet Inc.은 무슨 회사인가?라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은 검색 서비스 회사나 안드로이드 OS 를 만드는 회사 정도로 답한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라면 TensorFlow를 만든 회사 또는 AlphaGo를 만 든 DeepMind의 모회사 정도로 답할지도 모른다. 같은 질문을 페이스북 Facebook Inc.에 적용한다면 소셜미디어 (SNS) 회사나 Instagram 또는 WhatsApp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라는 답변이 가장 많을 거 다. 어떤 기업을 정의할 때 그들이 무슨 제품을 만들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도 중요한 요소지만, 그기업의자금흐름이어떠한지를보는것도중요하다.즉,기업이어떻게돈을버는지가그기업의 본질을 나타낸다. 공히 구글과 페이스북의 매출에서 광고가 8~90% 이상을 차지한다. 그렇다면 구글 과 페이스북은 광고 회사라고 정의하는 것이 맞다. 구글은 광고를 위해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 드로이드OS를 만들고 있는 것이고, 페이스북도 광고를 위해서 타임라인과 인스타그램 등의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국내의 네이버도 광고 회사고, 카카오는 포트폴리오가 좀더 다양하지만 매 출의 50%정도는 광고가 차지하므로2 광고 회사라 불러도 무관하다. 광고의 정의와 범위에 따라 달라 지겠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인터넷 기업들을 광고 회사로 봐야 한다. 광고 비즈니스를 알면 인터넷기업의진면모를제대로볼수있지만,아쉽게도많은이들이—심지어IT회사의직원들마저 도—인터넷기업들이어떻게돈을벌고있는지제대로알지못한다.


본문은 브런치 참조... 

https://brunch.co.kr/@kakao-it/84


결언

글의 성격상 경어체를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담당하는 업무를 소개하는 글을 부탁받고 신나게 적다 보니어려울수있는내용을좀지루하게적었습니다.지면관계상많은디테일을생략해서다소어렵 거나 재미없을 수도 있지만 광고 랭킹과 관련된 많은 문제들이 존재하고 그것을 데이터 관점에서 그 리고 알고리즘으로 하나씩 해결해가는 과정은 참 재미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도전을 기다리는 많은 재미있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림 2]보다 더 아름다운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줄 동료를 찾고 있습니다. 본인의 업무가 데이터 모델링과 알고리즘을 담당하고 있어서 시스템에 관한 지식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광고 시스템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적지 못했습니다.

===

저희 팀에서 우수한 연구자와 개발자를 계속 뽑고 있습니다. 역으로 저를 좀 끌어가셔도...ㅎㅎ


(또) 어쩌다 보니, 학교 후배인 VUNO의 CTO 정규환 박사의 글도 7월호에 함께 실렸습니다.

[카카오AI리포트] AI 의료영상 기술 활용 사례 https://brunch.co.kr/@kakao-it/81

=== Also in...

F: https://www.facebook.com/unexperien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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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는 서비스다.

TSP 2015.04.09 09: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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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데이터 분석을 전문으로 하던 팀에서 광고를 제공하는 팀으로 트랜스퍼를 했습니다. 제가 하는 기본 업무의 성격을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기존에 검색, 쇼핑, 미디어 관련 데이터 분석 업무에서 광고 관련 분석으로 바뀐 것 뿐입니다. 오랫동안 인터넷 비즈니스에 관심을 가지며 지켜봐왔고, 다른 서비스 분석 업무를 진행하면서 광고도 주의깊에 살펴봐왔습니다. 광고를 중심으로한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에 나름 조예가 있다고 자부하지만, 외부인의 시각에는 한계가 분명 있습니다. 어쩌면 이 글에서는 그런 외부인의 한계로 인한 오해를 배설할 수도 있고, 앞으로 비즈 업무를 대하는 자세나 방향성에 대한 다짐일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 업계에는 나름 내부 알력 싸움이 있습니다. 서비스를 담당하는 쪽과 돈을 버는 (보통 광고) 쪽 사이의 긴장이 늘 존재합니다. 서비스 쪽에서는 가능한 사용자들에게 불필요한 요소를 모두 배제해서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고, 광고 쪽에서는 가능한 많은 광고를 다양하게 노출시켜서 매출을 올리고 싶어 합니다. 서비스의 성격과 흐름에 크게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다양한 광고를 노출하고 최적화하려고 서로 협력하겠지만, 서비스 지향 기획/개발자와 비즈 기반의 기획/개발자의 생각이 완전히 일치할 수는 없습니다. 비즈를 담당하는 쪽도 매출에 대한 압박 때문에 악역을 자처하는 것은 잘 알지만, 기획자와 개발자 사이의 간격보다 서비스와 비즈 사이의 간격이 더 커 보입니다.

어쩌면 제가 광고 외부인의 시각으로 봤을 때는 당연히 서비스가 먼저이고 나중에 광고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잘 붙이면 된다는 입장이었지만, 이제 광고 내부인으로 어떻게든 매출을 올려야 하는 입장으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적어도 인터넷 업계에서는, 서비스가 먼저다라는 기본 전제가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외부인의 시각에서 광고는 그저 서비스의 아름다움을 해치는 요소에 불과했고, 그렇게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광고에 집중하기로 한 시점에 다시 광고를 더 깊이 생각하게 되고, 광고가 그저 서비스의 발목을 잡는 걸림돌이 아니라 광고 자체가 하나의 서비스로써 역할해야 한다는 관점을 가지게 됩니다.

외부인의 오해일 수도 있으나… 광고인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어떻게든 최고의 매출을 올리면 된다라는 사고를 지녔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랫동안 검색 분야에서 일해왔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더 컸습니다. 사용자가 입력한 키워드에 적정 정보를 노출하기에 앞서 불필요한 광고가 더 많이 노출되는 경우가 많았고, 계속 그런 광고를 걷어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광고쪽의 반대로 무산되다고, 최근에서야 일부 키워드 군에 대해서는 광고 우선 전략을 폐기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다음카카오 검색에서 정보 컨텐츠보다는 광고가 우선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광고쟁이들의 궁극 목적은 매출을 극대화하는 것이다라는 오해 아닌 오해를 오랫동안 가졌습니다.

보통 인터넷 광고에서 매출을 높이는 전략이라면 크게 단가가 높은 광고를 노출시키는 것과 많은 클릭을 받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물론 광고의 형태에 따라서 다양한 과금 체계를 가지고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성과형 PPC (Pay Per Click)를 기준으로 봤을 때 클릭을 많이 발생해서 매출을 올리거나 한 클릭에서 많은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그 둘이 큰 틀입니다. 광고 최적화의 목적식도 보통 '단가 x CTR'을 높이는 형태로 정해집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비싼 광고를 더 클릭할 수 있게 만들 것인가?가 광고팀들의 미션이었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광고의 궁극적인 목적은 광고사로부터 최대한의 매출을 이끌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광고도 하나의 서비스입니다. 즉 광고(주)와 고객을 연결시켜주는 서비스입니다. 광고주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그것이 필요한 고객에게 연결시켜주는 것이 광고입니다. 남녀를 연결시켜주는 것이 데이팅 서비스이고, 친구들을 연결시켜주는 것이 SNS이고,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바로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검색 서비스이듯이, 광고는 광고주 또는 그들의 서비스/제품과 고객을 연결시켜주는 서비스입니다. 그런 역할을 제대로 할 때 자연스레 발생하는 것이 클릭이고 매출입니다. 광고가 어떻게 해서라도 클릭을 유도해서 매출을 올리게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과 서비스를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배달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광고는 필요와 필요를 (때론 욕구와 욕구를) 연결시켜주는 것입니다.

그런 연결을 매개해주는 모든 것은 서비스입니다. 그래서 광고도 서비스입니다. 그래서 제가 앞으로 할 일도 어떻게 하면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좋은 (광고) 서비스를 만들어줄까입니다. 고객 (광고주와 사용자 모두)을 만족시키는 것이 서비스의 목적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광고주와 사용자를 잘 연결시켜주는 방법을 더 깊이 고민할 것입니다. 광고주의 필요와 사용자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것을 통해서 결국 서비스 제공자의 필요도 충족된다고 믿습니다. 어떤 광고를 노출시켜줄 것인가?를 판단함에 있어서 단가가 높을 것인가 또는 클릭이 많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인가를 기준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광고주가 원하는 사용자, 또는 사용자가 원하는 광고/정보/서비스를 찾아줄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할 것입니다. 고객이 광고를 찾게 만들 것입니다.

광고 서비스를 하는 사람으로써 매출을 무시할 수는 없겠으나 그것이 제 1의 목적이 될 수가 없습니다. 광고 또한 고객의 만족을 먹고 자라는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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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omenam.tistory.com BlogIcon 방배동외톨이 2015.04.30 20: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관심 생명 주기

Gos&Op 2013.07.22 08: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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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 이야기부터 시작해보자. 첫번째는 최근에 진행 중인 쇼핑 추천 서비스와 관련이 있다. 아마존을 사용해본 사용자라면 다 알겠지만 아마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최근에 구매했거나 조회해본 상품들이 첫화면에 나열되고 그것과 관련이 있는 상품들을 추천해준다. 일종의 개인화 추천이다. 구매나 조회는 나의 관심사를 암묵적으로 보여주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상품을 추천해주는 것은 직선적이다. 그런데 그런 상품을 언제까지 추천을 해줘야할까? 만약 1년 전에 마지막으로 아마존에 접속해서 책 한권을 살펴봤다가 1년만에 재접속했는데 여전히 그 책과 관련 도서를 보여준다면 제대로된 추천이라고 볼 수가 있을까?

두번째는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좀 거시한 거다. 어떤 여성 의류 쇼핑몰이 있다. 그런데 최근에 내가 접속하는 많은 블로그나 사이트들에서 해당 쇼핑몰의 광고가 계속 노출되고 있다. 처음에는 해당 쇼핑몰이 광고를 많이 하나보다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이게 다 구글의 장난이었다. 해당 쇼핑몰에 한 번 접속한 후로 계속 같은 광고가 노출되고 있다. 광고에 있는 쇼핑몰 모델이 예뻐서 클릭해봤던 건지 아니면 위의 쇼핑 추천 서비스를 테스트하면서 접속해봤는지 정확한 시작은 모르겠지만, 한번 접속 이후로 계속 같은 광고가 따라다닌다. 처음에는 1주일정도 노출되다가 말겠지 생각했는데, 벌써 몇 주째 같은 광고만 보고 있다. 알고리즘에 의해서 다양한 정보 (?)의 선택권이 박탈되었다.

위의 두가지 사례는 모두 개인의 관심 또는 흥미 Interest와 관련이 있다. 분면 내가 아마존에서 책을 조회했기 때문에 해당 책에 관심을 보였고, 해당 쇼핑몰에 접속해봤기 때문에 또 그 쇼핑몰에 관심을 보인 경우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바탕으로 다른 상품이나 해당 몰을 계속 보여주는 것은 일리가 있다. 그런데 언제까지 계속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아마존이 되었든 구글이 되었든 또는 다른 업체가 되었든 개인의 관심사를 찾아내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그 관심사가 소멸되는 시점을 예측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

개인마다 관심사가 제각각이고 또 계속 변한다. 관심의 생성이 중요하듯이 관심의 소멸도 중요하다. 인터넷 서비스들이 개인화를 시작하면서 관심의 생성/발생에는 초점을 두는데 관심의 소멸에는 좀 소홀한 것같다. 어떤 물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그 물건을 검색해보고 상세정보를 확인해본다. 관심이 생성된 시점이라고 봐도 좋다. 그런데 계속 살까 말까를 고민하면서 다양한 제품들을 조회해보다가 결국 지름신을 이기지 못하는 때가 온다. 그 물건이 내 손에 들어온 이상 더이상 그것에 대한 관심이 없어진다. 즉, 관심이 소멸한 시점이다. 그런데 구매가 이뤄진 이후에도 계속 내가 최근에 본 상품과 그것의 관련 상품을 추천해준다면 좋은 일을 해주고 욕먹는 꼴이 된다.

가끔 사회 이슈가 된 것 때문에 검색을 해보거나 특정 사이트에 (우발적으로) 접속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바탕으로 관련 광고를 계속 노출시켜주는 것이 현재 구글의 DA 전략이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우발성 또는 일회성에 있다. 이것은 관심의 생성과 함께 소멸을 의미한다. 그런데 계속 관심이 살아있는 것으로 가정하고 광고를 노출한다면 해당 업체에 대한 피로감만 누적된다. 때로는 여행과 같이 의도를 가지고 검색/광고클릭을 했더라도 그 욕구를 충족시킨 이후에도 계속 비슷한 광고가 노출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관심의 생명주기가 어떻게 될지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관심을 캐치해내는 능력을 키웠듯이 관심이 소멸되는 시점을 캐치해내는 능력에 대한 연구와 시도가 필요하다.

쇼핑 추천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일단은 기술적으로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했지만, 끝내 풀지 못한 문제가 이 관심의 소멸시점에 대한 것이다. 수학적으로 시간에 따라 감소하는 dacay factor를 식에 넣기는 했지만, 이것이 소멸 시점을 확정시키지 않는다. 예전에 소셜픽 프로젝트를 하면서 이슈의 생명주기를 고려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이슈는 생성 시점만큼 소멸 시점이 명확하다. 검색량이나 관련 문서량이 급감하면 이슈가 소멸했다고 판별할 수 있다. 그런데 대중의 관심사에 대한 소멸은 경향성을 보면 짐작할 수도 있지만 개인(화를 위한 개인)의 관심사의 소멸시점을 특정하기 어렵다. 특정 물건에 관심을 가지기 싲가해서 평규적으로 며칠 후에 물건을 실제 구매하더라 등과 같은 데이터라도 제대로 확보한다면 유추해 가늠해볼 수는 있지 않을까? 새로운 관심의 생성시점이 이전 관심의 소멸시점으로 유추할 수도 있으나 여전히 불완전하다.

관심/흥미 생명주기 Interest LifeCycle 또는 관심의 변동성 Interest Volatility 을 연구해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을 것같다. 그런데 이 연구에 대한 흥미는 언제쯤 없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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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에 구하라가 나오는 에너지 절약 공익광고를 보고 페이스북이 "하라가 나와서 에너지 절약이 세상에서 제일 쉽다고 말하는데, 내 생각에는 에너지 낭비가 더 쉬울 것같다."라고 글을 남겼다.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 등은 전지구적 관심사이고, 이를 해결하는 첫 걸음은 불필요한 에너지/자원낭비를 줄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당장은 적극적인 생태복원은 여러 여건상 어렵고, 개인이 나서기에는 불가능한 영역이다. 그렇기에 가정에서 또는 일상생활에서 작은 낭비부터 줄임으로써 전지구적 자정운동으로 확산되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위의 공익광고를 보면서 나는 '지구를 살리자'라는 거창한 슬로건이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이것들이 또 꼼수를 부리고 있구나라는 부정적인 생각부터 떠오른다. 대체 뭔 꼼수일까?

일단 저런 종류의 공익광고가 마음에 안 든다. 너무 전근대적이다. 모든 국민들을 잠재적인 범법자 또는 찌질이고 가정하고 너희들은 교화되어야 된다는 식의 광고가 지랄같다는 거다. 지금 (2/22 당시) 인수위에서 꺼내들은 '준법교육'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국민들이 법을 제대로 안 지키니 교육을 시켜서 말 잘 듣는 국민으로 만들어보자라는 발상이다. 그렇듯이 TV에 나오는 에너지 절약 광고도 환경보전이라는 대의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 무분별하게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는 그런 인식에서부터 시작된 거다. 게중에는 진짜 분별력없이 마구잡이로 에너지를 낭비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요즘처럼 먹고 살기도 빠듯할 때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씀씀이를 줄이고 있다. 지금 무분별하게 낭비하는 사람들은 TV라는 오락매체만에 의존해서 살아가는 일반 국민들이 아니라, 돈있고 등 따뜻한 그런 상류층 사람들 밖에 없다. 그들에게 '너희가 잘못했어. 똑바로 좀 해.'라고 힘주어 말도 못하면서, 힘없고 백없는 국민들만 찌질이로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전력의 대부분은 일반 가정이 아니라, 기업체에서 사용된다. 그것도 중소공장이 아니라 대기업 산하의 많은 공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다. 그런데 이런 기업이나 기관들에게는 전기료를 감면해주는 반면, 일반 국민들에게는 기본적으로 높은 세율을 적용하고 누진세도 높게 책정해서 매기고 있다. 학교나 연구기관들에게 전기료 감면을 주는 것은 그렇다 쳐도, 일반 기업체들에게까지 그렇게 전기료 감면을 해주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그래서 부족한 것을 다시 일반 국민들에게 부가하고 또 세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먹고 살기 힘든 작은 기업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까지는 나무랄 수가 없으나, 삼성이나 현대처럼 은행에 돈이 넘쳐나는 기업들에게까지 그런 혜택을 주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법인세 얘기는 넘어가자.)

기업들에게 높은 전기료를 물리면, 당연히 생산비가 증가해서 소비재의 가격이 높아질 거라고 말할 거다. 그러면 당연히 그 소비재를 구입하는 국민들에게 전기료가 전가된다는 논리를 펼지도 모르겠다. 나도 기업들에게 전기료 현실화를 하자고 주장을 쉽게 못 내세우는 것도, 이런 소비재의 구입가격의 상승으로 연결이 될 것같아서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한다. 그렇다면 내수로 풀리는 제품이 아니라, 해외에 판매되는 제품에 한해서는 현실적인 전기료를 산정해서 받을 수가 있지 않을까? 왜 국민들에게서 고통을 쥐어짜내어 해외의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줘야하느냐 말이다. 수출분에 한해서 현실화하자고 하면 수출가격이 높아져서 수출이 제대로 안 될 거다는 논리를 펼칠 거다. 그래서 어쨌다고? 진짜 제대로된 가격경쟁을 하고 싶으면 더 저렴하게 제품을 만들어내거나 아니면 더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는 혁신을 생각해야지, 국민들을 쥐어짜면 안 된다. 결국 자신들의 혁신 능력의 부재를 국민들에게 전가시키는 꼴이다. 기업들에게 돌아가는 혜택부분을 먼저 현실화한 이후에, 국민들에게 함께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자고 호소를 해야 한다.

공익광고로 국민들을 계몽하고, 그래도 말 안 들으면 규제하는 모습은 진짜 70년대 스타일이다. 일요일 아침에 울려퍼지던 새마을운동 노랫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사람과 함께 전근대성도 함께 돌아왔다. 요즘 진짜 마음에 안 든다. 그런 것들에 추억 돋는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가 수고가 많다.

에너지 절약에 더해서 언급해야할 이슈가 있다. 바로 원자력발전을 어떻게 할 거냐는 거다. 아무 것도 모를 때는 원자력이 마치 구원의 빛, 프로메테우스의 불처럼 보였다. 그러나 더이상은 아니다. 핵에 대해서 잘 모르니... 어쨌든 에너지 절약에 부처 원자력문제도 은근슬쩍 끼워넣을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니들이 졸라 전기를 잡아먹으니 그걸 충당하려면 원자력밖에 없다는 얘기가 나올 것같다. 진작 에너지 절약하라고 했을 때 절약했으면 추가원전은 필요없었을텐데, 니들이 말을 안 들으니 원전을 추가할 수 밖에 없다는 그런 논리가 나올 것같다. 화력발전과 같은 재래식 발전소나 원전처럼 환경에 치명적인 발전이 아니라, 태양광이나 풍력 등과 같은 더 환경친화적인 재생에너지 연구에 더 투자했으면 좋겠습니다. 원전을 짓고 유지보수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라면 더 나은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겨우 국민들을 계몽한답시고 연애인들에게 비싼 광고출연료를 세금으로 주는 것도 마음에 안 든다. 그래도 하라가 나오니...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예쁜 건 사실이니...)

광고나 방송, 신문기사, 때로는 드라마나 연예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은근히 국민들을 세뇌시키는 일은 이제 좀 그만두자. 교과서에 비하면 광고나 기사는 쓰레기 축에도 속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민중의 힘이 모인 것을 반란/민란이라 부르고, 위정자들의 쿠테타를 혁명이라 칭하고 주요 세력들을 위대한 지도자로 칭하는 교과서가 조만간 나올 것같다. 일제가 대한민국을 근대화시켜줬다는 그런 주장이 다시 먹혀들고 있다. 내가 지금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지 도통 모르겠다.

(2013.02.22 작성 / 2013.03.04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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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광고의 허상에 대한 글을 적으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막상 쓸 엄두가 나지 않는다. 광고란 원래 보여주는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있다. 그러나 최근 광고들은 더 교묘해졌다. 겉으로는 소비자를 위하는 척하지만, 속으로는 소비자를 등쳐먹는 광고들이 많다. 대표적인 것인 보험이나 금융상품 관련 된 것이다. 그리고 기업 이미지 광고도 짜증나기는 매한가지다. 광고의 허상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글을 적을 예정이니 분노는 짧게 그만둔다.

최근 TV를 보면서 부쩍 늘어난 광고가 있다. 공익광고라는 명목으로 기관/기업에서 내보내는 광고들을 보면 이것들이 대놓고 국민들을 세뇌시키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70, 80년대의 공익광고는 그래도 명시적이라서 은연중에 속인다는 생각은 안 들었지만, 요즘 광고들은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대선 이후로 부쩍 노인복지와 노인일자리와 관련된 광고가 많아졌다는 느낌이다. 복지문제나 경제민주화가 이슈였기 때문에 여기에 편승한 면도 있다. 아니면 당선인 (글을 공개할 시점에는 취임 이후겠군.)에 대한 노골적 미리 국정홍보용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나이 많고 편찮으신 부모님이 계신 입장에서 노인복지를 반대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최근 나오는 광고들은 몀목상은 노인복지지만 결국 국민의 노동력착취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최근에는 일하는 노인분들을 많이 보게 된다. 생계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경우도 많지만, 은퇴 후에도 그동안 쌓았던 경험과 지혜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서 일자리를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일하는 노년의 풍토는 더 짙어질 것같다. 그런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모습은 보기가 좋고 미래의 나의 모습도 상상해보게 된다. 그러나 그런 일하는 노년의 모습이 광고에 등장하는 것은 조금 불편하다. 현재 노인들에게 '당장 나가서 일이나 더 해'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같기도 하고, 또 젊은이들에게 '니들의 미래는 니들이 책임져'라는 메시지를 주입시키는 것같다.

2013년 현재 왜 노인 일자리를 이렇게 강조하는 것일까? 경제민주화나 복지 담론에 편승한 면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정책의 실패를 개인에게 돌리고 있는 것같다. 대표적으로 노령연금문제다. 대통령 인수위에서도 언급되듯이 연금수령 연령이나 액수를 조정하려고 하고 있다. 충분한 연금 재원이 없으니 일을 더 해서 개인이 알아서 살아남아라는 사회적 압박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연금이라는 것이 자신이 낸 돈을 나중에 돌려받는 것이 아니라, 젊은이들이 낸 돈으로 노년에게 혜택을 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젊은이들에게 니들에게 돌아갈 연금이 없으니 알아서 노년에서 일해서 벌어먹으라라는 압박도 가하고 있다. 2013년 현재 노인들이 일자리를 찾아나서듯이 2050년에 노년이 되는 너희들도 그때 지금처럼 일하는 노년이 되어라라는 그런 압박이다.

노인 일자리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족의 붕괴를 생각하게 된다. 국민연급이라는 개념도 없던 예전에도 노인들이 있었다. 그때는 일할 수 없는 노인들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가족 또는 마을 공동체에서 노인부양을 해줬기 때문이다. 자식 또는 마을 청년들이 일을 해서 부모나 노인들을 봉양했다. 최고의 노후대책은 자식을 잘/많이 낳는 것이었다. 그러나 산업화, 핵가족화 이후로는 젊은이들이 노인봉양이라는 책임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 사실 옛날에는 단지 부모라는 것 외에도 노인들을 봉양할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한 마을에 모여 살면서 생활방식이 모두 비슷했다. 농촌이든 어촌이든 아니면 수공업지역이든 노인들의 경험에서 배울 지식/지혜가 있었다. 씨는 언제 뿌려야하고 겨울을 어떻게 준비해야 되고 초가집은 어떻게 지어야하는지 등에 대한 삶의 지혜를 노인들에게서 배웠다. 그러나 요즘은 아버지의 일과 자녀의 일이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가 당장 먹고 살기 위해서 아버지의 경험이 전혀 필요가 없어졌다는 얘기다. 대를 이은 가업이라는 것이 없어졌다. 더이상 노인들이 젊은이들에게 지혜와 경험의 원천이 되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고 어린 자녀의 양육과 훈육이라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역할도 더이상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젊은이들은 노인들에게서 더 이상 받을 것이 없어지고 역으로 노인들도 젊은이들에게 더 이상 줄 것이 없는 시대가 되고 있다. 냉정하게 말해서 젊은이의 삶과 노인의 삶이 분리되었기 때문에 젊은이의 노인 부양에 대한 의무에서도 벗어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노인들도 자신의 살 길을 찾아야 된다는 말이 된다. 그렇기에 노인 일자리 문제가 대두되는 것이다. 너무 매몰차게 말하는 것같지만 현실이 그렇다는 얘기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에도 자아실현을 하는 여성상이 보기는 좋지만, 그 이면에는 노동가격의 하락이 있다. 예전에는 가정의 경제는 가장 한명의 몫이었는데 이제는 한명의 가장으로는 부족하다. 경제발전과 함께 씀씀이가 늘어난 것도 있지만, 경제발전에 노동력의 가치는 비례해서 늘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노인일자리 문제도 비슷하다. 혼자 벌어서 저축해두고 노년을 대비하거나 아니면 자식들의 용돈으로 여생을 보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당장은 자식들이 부양을 한다고 해도, 그러면 그 자식들은 노후준비가 미흡해서 또 그 자식에게 손을 내밀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전반적인 사회복지 구조 및 수준의 전근대성이 대두되는 시점이다. 그보다도 사회가 발전하면서 엔트로피, 즉 불확실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불확실성을 없애는 방법은 확실성을 높이는 길밖에 없다. 자식이나 사회에 손을 내밀지 못하니 내가 나가서 직접 일해서 돈을 벌어들임으로써 조금의 확실성을 높이는 거다. 정부나 기업 등이 사회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은 그대로 두고 그저 (싼) 일자리만 광고해대고 있다. 건강한 국민이 아니라, 말 잘 듣는 국민으로 만들고 있다. 그렇게 우리는 오늘도 세뇌당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에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 노인 일자리는 중요하다. 많은 이들이 일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기 때문이다. 그러나 살아남기 위해서 일자리가 필요해진 것은 참 씁쓸하다. 정부정책의 실패로 복지를 축소했기 때문이든 아니면 산업화 핵가족화로 인한 가족/공동체가 붕괴했기 때문이든... 그런데 '늙어서도 편히 쉴 수가 없다'는 것을 방송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당연시 받아들이도록, 그래서 스스로 일자리를 찾도록 세뇌시키고 있다는 느낌이 더 불편하다.

(2013.02.13 작성 / 2013.02.2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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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 Canon EOS 20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200sec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2:19 14:27:45

일전에 제주도 애월해안도로를 걸으면서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감탄하면서 인간이 파괴한 자연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해안가에 늘려있는 생활쓰레기와 어로폐기물들로 자연이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쓰레기와 함께 우후죽순 난개발된 펜션이나 식당들도 별로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더 가관인 것은 길가에 놓여있는 여러 광고판들입니다. 지금 광고에서 얻는 이득으로 월급을 받고 있는 사람이지만 '광고는 쓰레기다'라는 생각이 깊습니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말합니다. '광고는 정보다' 그런데 저는 말합니다. '정보도 광고가 되면 쓰레기다'라고... 그런데 쓰레기도 재활용/재처리 과정을 거치면 소중한 자원이 됩니다. 그렇다면 광고는 어떻게 정보로 만들 수 있을까요?

2~3주 전에 이 글을 적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는 먼저 광고가 쓰레기임을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포털이나 여러 인터넷 매체에 실린 너저분한 광고들을 캡쳐해서 '자 보세요. 이게 쓰레기가 아니면 뭡니까?'라는 식의 글을 이 부분에 적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렇게까지 수고하고 싶지 않습니다.

광고에 얼마나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느냐의 여부를 떠나서 사용자가 원치 않은 광고는 그저 쓰레기입니다. 때로는 지면/공간의 낭비이고, 때로는 시간의 낭비이고, 때로는 관심의 낭비입니다. 10페이지 짜리 기사에 (관심없는) 광고를 붙여서 20페이지가 된다면 지면/공간의 낭비가 될테고, 지금 당장 보고 싶은 드라마가 있는데 나와 무관한 광고를 보고 있다는 이는 시간의 낭비가 될테고, 어떤 일에 집중하고 있는데 판촉사원이 말을 건다면 관심의 낭비가 될테고,... 등등의 많은 자원의 낭비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역으로 광고의 내용이 나의 흥미를 끌기도 하고 평소에 알고 싶었던 내용이 광고의 형태로 제공된다면 광고지만 정보일 수도 있습니다.

광고는 광고일 뿐이지만 그래도 광고에 정보성을 입히기 위한 노력은 많았습니다. 현재까지 적용된 몇 가지 광고고도화를 소개합니다. 
  • 검색 키워드 광고:  사용자가 입력한 키워드는 그 사용자가 관심을 가지는 키워드이고 실제 구매를 위해서 브랜드나 제품명을 입력한다면 적당한 쇼핑몰로 인도하는 것은 좋은 예입니다. (그런데 늘 그렇지 않으니 문제겠지만) 
  • 데모그래픽 광고: 접속자의 나이나 성별 또는 접속지역을 확인해서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 좋아했던 광고를 타게팅해주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늘 같은 광고가, 특히 혐오스러운 광고가 매번 노출된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발휘합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일전에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콘돔광고를 줄기차게 보여주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 문맥 광고: 검색광고와 조금은 유사한 방법입니다. 단, 광고가 검색어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특정 페이지를 보고 있다면 해당 페이지에서 많이/주요하게 사용된 키워드에 반응해서 광고를 보여주는 형태입니다. 구글의 AdSense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인터넷 초기처럼 전혀 엉뚱한 배너를 보여주는 것보다는 효과가 있었지만, 사람들이 이를 광고로 인식한 이후부터는 효과가 많이 줄었다는 내용도 읽은 적이 있습니다. 
  • 히스토리 광고: 최근에 구글이 자사의 모든 서비스의 로그인정보를 통합한다고 밝혔습니다.그 이유는 개별 서비스에서 사용한 키워드를 통합관리해서 효과적인 광고를 노출시켜주기 위해서입니다. 즉, 어제 '제주 여행'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봤다면 검색한 당시에는 검색광고를 보여주겠지만, 이후에도 해당 사용자가 제주여행에 관심이 있다고 판단해서 한동안 제주여행과 관련된 광고를 이곳저곳에 전진 배치하는 방법입니다. 개인정보 등의 이슈로 욕은 많이 먹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좀더 잘 만들어서 시도해보고 싶은 접근입니다.
  • 문서 데모그래픽 광고: (제가 알기로는 아직 적용된 광고형태는 아닙니다.) 앞서 (사용자)데모그래픽광고의 경우에는 접속한 사용자의 성별, 연령, 접속지역 등에 특화해서 광고를 보여주는 형태지만, 문서데모그래픽광고는 해당 문서를 많이 조회했던 사람들의 데모그래픽정보에 기반해서 광고를 보여주는 방법입니다. 보통 익명으로 인터넷에 접속하기 때문에 해당 접속자의 데모그래픽을 정확하게 예측하기가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서별로 이전에 접속했던 사람들의 대략적인 데모그래픽을 모아서 해당 문서를 좋아하는 그룹 (연령, 성별, 지역, 직업 등)을 예측해서 광고타게팅을 하는 방법입니다. 문서단위로는 아직 적용된 형태가 아니지만,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블로그의 경우 해당 분야의 광고를 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IT블로그/매거진에 IT제품을 싣는 형태가 (분석/자동에 의한 광고가 아니므로) 나이브한 문서데모그래픽광고로 볼 수 있을 듯합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하거나 위의 방법들을 조합해서 가능하면 사용자에게 맞춤광고를 제공해주므로써 광고도 정보다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해줄 수 있습니다. 제가 광고를 전문으로 다루지 않기 때문에 더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제가 광고에 대해서 새롭게 인식한 사건이 있습니다. (사건까지는 아니지만...) 보통 이메일을 통해서 전달되는 광고메일들은 그저 스팸메일로 분류해서 바로 지우곤 했습니다. 그런데 일전에 팀워크샵에 참석했을 때 들은 이야기입니다. 동료가 누나의 메일함을 우연히 봤는데 특정 폴더에 광고메일들을 모두 모아놓은 것을 보고 왜 지우지 않냐고 물었더니, 누나는 그런 광고메일도 자신에게 유용한 정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물론 그 분이 해당 광고폴더에 무분별한 스팸메일을 모아놓지는 않았으리라 짐작 가능합니다. 분명 특정 브랜드의 소식지나 의류/악세사리 등을 쇼핑정보를 모아서 제공하는 뉴스레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광고도 잘 분류/정리해서 제공된다면 많은 이들에게 (많지는 않더라도 특정 니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저도 집에 날라오는 쇼핑몰의 카탈로그는 가끔 훑어 봅니다. 그렇듯이 특정 주제에 대해서 잘 분류/정리해서 제공이 된다면 광고를 쓰레기로 인식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성의 시각으로만 광고/DM을 보다가 어떤 여성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광고를 대하는 저의 태도도 조금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인터넷 서비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큐레이션 Curation 입니다. 잘 알다시피 큐레이터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전시 컨셉을 정하고 전시물들을 배치하는 직업을 말합니다. 특정 주제나 화가의 작품들을 모아놓았기 때문에 그런 주제/화가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찾아오게 됩니다. 최근에 큐레이션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매일같이 온라인에 쏟아지는 정보의 양과 다양성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만을 추려서 보여주는 것이 큐레이션의 시작입니다. 기존의 카페로 알려진 커뮤니티 서비스들이 대표적이 큐레이션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핀터레스트 Pinterest라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큐레이션의 개념이 더욱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서비스는 Fancy입니다. 팬시는 핀터레스트와 비슷한 큐레이션 서비스이지만, 큐레이션 된 제품 (사진)들 중에서 실제 판매와 연결시켜주는 서비스입니다. 가끔 인터넷의 사진들을 보면서 저 제품은 얼마며 어디에서 구입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모두 해봤을텐데, 바로 그런 부분을 채워주는 서비스입니다.

소셜필터링과 쇼설큐레이션을 광고에 접목을 시킨다면 어떻게 될까요? 어떤 사람이 최근에 주택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면 그 사람에게 인테리어와 관련된 정보 (물론 광고겠지만)들을 모아서 카탈로그로 전달해주는 형태입니다. 일종의 사용자의 요청에 의한 DM과도 비슷한 형태일듯합니다.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의 업데이트 내용을 주기적으로 받아보기 위해서 RSS 구독을 하는 형태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 해서 앞서 말한 다양한 광고타게팅 기법들을 접목하면 구독 Subscribe/Pull 이전에 푸쉬 Push 형태로도 광고를 효과적으로 배포가 가능할 듯합니다. 단순히 키워드로 표현되지 않는 특정 영역을 포괄해서 다양한 정보형태의 광고를 제공해주는 것입니다. 광고가 과학을 만나서 예술이 된다면 광고에 대한 거부 반응이 많이 줄듯합니다.

앗..내용이 거추장스럽게 전개되었지만 제가 이 글을 통해서 적고 싶었던 내용은 '광고도 잘 큐레이션하면 쓸만하겠다'입니다. 동료의 누나분이 느꼈던 그 필요를 잘 채워주지 않을까요? 여성들이 의류나 악세사리에 관심을 가져서 해당 카탈로그가 필요하듯이, 남성들에게 자동차나 전자제품 카탈로그를 보여주면...

소비자의 입장에서 광고는 성가실 때가 많지만 광고를 통해서 입에 풀칠을 하는 입장에서 광고 문제를 쉽게 넘겨버릴 수가 없습니다. 저는 광고를 욕하면서도 광고를 더 고도화시키는 방안에 대해서 늘상 고민중입니다. 물론 저는 광고와 직접적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새로운 곳에 정착하게 되면 이런 문제를 가지고 고민을 해야할테니 미리 해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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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새벽에 스티브 잡스가 공식적으로 애플 CEO에서 사퇴를 하고, 후속으로 COO 역할을 담당하던 팀 쿡이 새로운 애플 CEO로 등극했습니다. 애플하면 여러 창의적인 광고가 생각나는데, 대표적으로 매킨토시 출시에 앞서 슈퍼볼 경기 중에 선보였던 1984 광고가 있습니다. 이것과 함께 유명한 광고로는 스티브잡스가 1997년에 애플로 복귀한 이후에 제작/배포한 Think Different 광고도 꽤 유명합니다. 

 

광고 중의 나레이션은 아래와 같습니다.

"Here's to the crazy ones. The misfits. The rebels. The troublemakers. The round pegs in the square hole. The ones who see things differently. They're not fond of rules. And they have no respect for the status quo. You can quote them, disagree with them, glorify or vilify them. About the only thing you can't do is ignore them. Because they change things. They push the human race forward. And while some may see them as the crazy ones, we see genius. Because the people who are crazy enough to think they can change the world, are the ones who do."
— Apple Computer Inc.
 
 Think Different와 관련된 것 하나더. 애플 Mac OS X의 기본 텍스트 편집기인 TextEdit의 아이콘을 크게 확대해서 보면 편지지에Think Different광고의 나레이션을 모두 적어놓았습니다. (아래 사진 참조)

 

 직접 확인해 보세요. Applications 폴더에서 TextEdit 아이콘을 마우스 오른쪽 클릭을 해서 Show Package Contents를 한 후에, Contents >> Resources에 들어가서 Edit.icns를 더블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Preview가 나옵니다.


 Time goes and time comes. We'll miss you, Jobs.
 잡스의 CEO 사임은 그가 애플에서 보여준 최고의 창조적 파괴 Creative Destruction다. Absolut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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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도 미쳤다. M(e)AD

Gos&Op 2010.06.09 0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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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글에서 주제넘게도 '검색은 미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검색일을 하면서 검색이 필요없는 세상을 꿈꾼다는 것이 미친 짓인지도 모르지만, 우리 모두 그런 미친 세상을 꿈꾸고 상상해왔던 것이 아니었나? 소위 지식이라는 것이 한정되었던 시절에는 지금 미친 미래라 부르던 그런 사회였던 것같다. 굳이 머리를 사매면서 공부하지 않더라도, 해가 뜨면 일어나서 일하러 가고, 배고프면 끼니를 떼우고, 날이 따뜻해지면 씨를 뿌리고, 벼가 고개를 숙이면 추수를 하는... 자연의 시간, 자연의 공간, 그리고 우리 공동체의 전체 흐름 속에서 새로운 것도 궁금한 것도 묻지 않더라도 내가 필요한 정보를 자라면서 저절로 습득을 하던 그런 시대가 태고적 원시의 모습이 아니었던가? 우리에게 검색이 필요한 그 시점부터 우리는 우리 본연의 모습을 잃어버렸다. 외부의 정보에 의존하게 되었다. 완전히 외부의 정보와 기기에 종속되는 그 시절이 오면 검색이 필요없는 시대가 도래할 것같다. 원시의 모습과 미래의 모습이 매우 흡사하다. 적어도, 현상만으로는...

 우리의 자연스러움을 상실한 그 순간부터 광고가 우리 곁으로 다가온 것같다. 과거에는 마을의 유지의 입을 통해서 전달되고, 장돌뱅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에게 전달되었다. 그런 이야기에 조금의 상술이 들어가면 그것이 광고가 아니겠는가? 신문방송이라는 매체가 생기면서부터 광고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다. 처음에는 신문의 지면광고가 우리 곁으로 왔다. 라디오와 TV가 일상화되면서 공기를 통해서 광고가 전달되었다. 그러더니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배너광고가 사이버 세상을 지배하는가 싶더니, 사용자들이 검색창에 입력하는 검색어에 반응하는 검색광고가 광고의 왕가 되었다. 그리고 페이스북이 등장하며 소셜광고가 생겼고,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면서 모바일광고가 생겼다. 애플도 자체 광고네트워크인 iAD를 선보였다. 스티브 잡스는 2010년 WWDC에서 벌써 $60M의 광고가 수주되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바야흐로 광고의 전성시대다. 입소문, 지면광고, 방송광고, 배너광고, 검색광고, 소셜광고, 모바일광고, 또 실시간광고 (프로모티드 트윗), 그리고 스폰서포스팅으로 대변되는 SM광고도 포함될 것같다.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현재는 검색광고가 왕이다. 이렇게 우리는 광고에 미쳤다. ... 그런데, 만약 제가 옳다면 (검색에 미래가 없다면) (검색)광고에는 미래가 있을까?

 검색이 미래가 아니듯 광고도 미래가 아닐까? 그런데 광고는 여전히 미래가 있는 것같다. 모순되는 소리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광고가 모두 검색광고가 아니지 않는가? 검색광고는 미래가 없다. 그래서 광고에는 미래가 있다. 또 다른 검색이 출현하기는 어렵지만, 또 다른 광고는 출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기에 광고는 미래가 있다. 사실 확고한 미래가 있다고 말하기 보다는 (신문, 방송, 검색을 포함한 모든 미디어/중계) 기업들이 새로운 돈줄을 만들어내지 못했기 때문에 금맥을 잃어버리면 새로운 금맥을 찾아나설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인 것같다. 과거 광고의 중심에는 항상 미디어가 있었다. 지역 유지나 장돌뱅이에서부터 신문, 라디오/TV, 그리고 포털과 검색 등의 인터넷... 미디어가 없는 광고는 상상을 할 수가 없다. 그러면 미래의 미디어는 무엇일까?가 의문이다. 지금 당장 떠오르는 대답은 '나', 즉 우리 자신이 미래의 미디어인 것같다. '나'를 통해서 광고가 전달되고, 아니 '나' 자체가 광고인 셈이다. 그래서 개인의 아이덴터티 Identity가 중요하다. 나의 작은 말과 행동이 광고의 승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벌써 애플에서 iAD라는 용어를 사용해버렸으니, 나광고를 MeAD라고 부르자. 기업이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여러 미디어에 이를 홍보하는 것이 광고였다. 그러나, 이런 관행이 앞으로도 계속 효과가 있을까? 최근에 왠만한 테키들 사이에서 국내굴지의 두 S기업은 공공의 적이다. 특히, HW를 만드는 그 S에 대한 반감은 더욱 크다. 한때 우리는 모두 S가 만들면 다른줄 알았다. 그래서 많이 사줬다. 조금의 애국심과 함께... 미디어 광고의 효과와 폐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지금도 우리는 S가 만들면 다르다라고 믿는다. 그래서 그 기업의 제품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그들이 만든 제품이 나빠서가 아니다. (물론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서 나쁜 측면이 많다. 굳이 아이폰이라고 말하진 않겠다.) 그냥 S가 싫은 거다. S는 자신의 아이덴터티 Me를 그렇게 만들었다. 사람들이 S를 생각하면서 애증을 가지도록 자신의 아이덴터티를 만들어놓았다. S의 Me가 그렇기 때문에 S의 광고가 효과가 없다. S의 최고책임자 L도 자신의 Me를 그딴 식으로 만들어놓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S와 L을 싫어한다. 자신이 만들어놓은 자신의 모습때문에 MeAD시대에 S의 몰락을 지켜볼 수 밖에 없다.

 <브랜드 갭>이라는 짧은 책에서 마티 뉴마이어는 브랜드를 내가 정의하는 내가 아니라, 남들이 생각하는/인지하는 '나'라고 정의했다. 브랜드의 정체성은 분명히 남 (사용자들)들에 의해서 확립된다. 그리고 그런 사고의 확립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아이러니하지만, 내가 '나' 브랜드를 정의할 수는 없지만, 남들이 '나' 브랜드를 제대로 정립하도록 이끌어줄 수는 있다는 소리다. S도 자신의 Me 브랜드를 정립하도록 이끌어줬다. 그게 긍정적인 것이 아닌 점이 문제일 뿐이다. '나'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 것이냐?가 MeAD의 핵심이다. '내 말이 곧 법이다'의 시대를 지나서, '내 말이 곧 광고다'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정말 미칠 노릇이다. 미래의 검색은 검색하지 않는거다라고 말했다. 미래의 광고도 광고하지 않는 거다. 그래서 브랜드가 중요하다.

 다시 나만의 자연스러움을 찾자. 내가 만든 자연에서 자유를 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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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andaro 2010.06.09 00: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good! point.

    • Favicon of https://bahnsville.tistory.com BlogIcon Bahniesta 2010.06.09 18: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사실은 조금 다른 얘길 하려고 했었는데... 점유율에 목매지 마라는.. 좀 내부적인 얘기라서 뺀 건 아니고, 글을 적다보니 딴 데로 센 것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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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어떤 지인이 블로그 & 애드센스를 통해서 한달 4~500 정도를 벌고 있다고 한다. 왠만한 사람들의 1달 월급이상을 애드센스를 벌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그가 어떤 형식으로 광고수익을 얻는지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알고 있지만, 굳이 이 글에서 밝히지는 않겠다. (아니, 밝힐 내용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제 생각을 글로 정리해볼 필요가 있을 것같아서 또 글을 적어봅니다. 여러번 제가 블로그를 하는 방법이나 좋아하는/싫어하는 유형들에 대해서 밝힌 적이 있습니다. 그런 내용과 중복될 수도 있지만, 다시 적어 봅니다.

 먼저, 블로그 수익에 대해서 말을 시작했으니 블로그를 통해서 돈을 버는 것에 대해서 또 적겠습니다. 저는 블로그를 통해서 돈을 버는 것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제 블로그에도 작게 애드센스가 최소한의 크기로 두곳에 노출되고 있고, (성격은 조금 달랐지만) 알라딘의 책광고 영역도 잠시 달아둔 적이 있었습니다. 알리딘 광고의 경우, 수익을 목적으로 뒀다기 보다는 제가 읽었던 책들 중에서 추천할만한 것들만 리스트에 담았습니다. 수익을 원했다면, 제가 읽은 책이 아니라 베스트셀로나 신간을 담았어야 당연했을 것입니다. 어쨌던, 책소개를 위해서 알라딘 광고를 잠시 노출시켰었는데, 지금은 알라딘 광고를 내렸습니다. 이유는 1. 잠시 크롬, 사파리, 파이어팍스에서 알라딘 광고URL이 malware 사이트로 등록되어서 경고메시지가 노출되었습니다. 제 글을 보러 오시는 분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릴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2. 블로그 디자인을 해쳤습니다. 단순히 검은 바탕에 흰글자로 이뤄진 블로그에 난데없는 책사진들이 제 글에 대한 집중도를 떨어뜨리고 전체 블로그 디자인과 맞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글 외에도 메뉴, 물고리 플래쉬, 트위터, 및 기타 다양한 위젯들로 가득차있는 것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조만간 대부분의 위젯 등을 제거하는 것도 고민중입니다. 3. 매번 책을 읽으면 제 나름대로의 서평을 적고 있지만, 그럴 때마다 알라딘 사이트에 들어가서 새로운 추천 책을 광고리스트에 올려놓는 것이 상당히 귀찮았습니다. 제 영혼이 담겨있지 않는 (글이 아닌) 단순 광고만으로 책을 소개해준다는 것도 미안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알라딘 광고를 내렸습니다. (코멘트 처리되어서 언제던 다시 올릴 수 있지만, 아마도 영원히 그러지 않을 듯합니다.)

 그리고, 애드센스도 메뉴 중간에 링크형식으로 하나 달려있고, 모든 글 하단에 한개 또는 두개가 노출되도록 달아두었습니다. 이 애드센스의 주요 목적은 광고 메카니즘을 확인하기 위함니다. 실제 인터넷 포털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직접 운영해보고, 또 인터넷을 통한 수익화 등에 대해서 고민해야하는 입장에서, 대표적인 광고노출 모델인 애드센스를 사용해지 않는다는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되는 것같습니다. (실제, 회사를 다니면서, IT 종사자들이 IT뉴스/트렌드에 대해서 너무 무관심한 것같아서 늘 안타깝습니다.) 물론, 이 작은 애드센스를 통해서 혹시라도 수익이 발생한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니... 어쨌던, 광고를 노출시키고 있지만, 최대한 제 글을 읽는데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소화시켜두었습니다. 이 정도의 광고노출도 마음에 안드신다는 분들이 계시면 과감히 내릴 생각입니다. ... 제가 이렇게 광고를 최소화시켰놓고 있기 때문에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 광고를 블로그에 노출시키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진 않지만 주객이 전도되는 광고노출은 전적으로 반대합니다. 블로그 글보다 광고량이 더 많다거나, 검색 등으로 블로그에 유입되었을 때 첫화면에 자신의 글이 아닌 남의 제품/서비스 광고가 먼저 노출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한 현상이 아닌 것같습니다. 물론, 게중에는 블로그만이 유일한 생계수단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적어도 취미나 재미로 블로깅을 하시는 분들이 자신의 글/생각보다 영혼이 없는 광고를 먼저 노출시켜놓는다면 그런 것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블로그는 처음부터 개인적인 공간이었기에 모든 선택은 개인의 자유에 맡겨야겠지요.

 광고와 연결되는 내용이겠지만, 왜 제가 블로그를 통한 수익에 큰 관심이 없느냐?에 대해서도 밝혀야할 것같습니다. 사실, 수익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실토를 하자면) 제가 적는 글들은 수익과 연결시킬 수가 없는 것들입니다. 애초에 블로그를 개설하면서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목적이 없었습니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그라면 이런저런 이유로 광고도 많이 노출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 제 글을 읽는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할려는 것이 아니라, 제 생각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키워드 등으로 SEO (검색엔진최적화)를 시키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다음검색에서 SEO (이미 몇번 글을 적었습니다.)를 저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않습니다. (다음블로그검색에도 조금 관여했고, 또 다음검색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키워드 통계자료 등을 만들어내고 분석하는 역할을 오래해왔습니다.) 제가 주로 관심을 가지는 분야들이 일반인들이 찾아보는 그런 것들보다는 특수한 계층들이 좋아할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읽었던 책들이나 몇몇 글들만을 보더라도 일반 대중에게 어필할 내용은 없습니다. 또, 그렇기에 그런 특수계층들은 이미 인터넷 생태계에 대해서 빤히 꿰뚫고 있어서 제 블로그에 노출되는 광고들은 클릭해보지도 않습니다. 실제 인터넷이나 블로그광고 등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하신 분들이, 블로그에 달린 광고들을 많이 클릭해서 봅니다. ... 이런저런 이유로, 제 블로그는 처음부터 광고에 최적화되어있지도 않았고, 그런데 광고 때문에 제 글 (정확히는 생각)을 읽는데 방해가 되도록 방치할 수가 없었습니다. 광고를 경멸하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결론적으로 주객이 전도된다면 그런 행위에 대해서는 경멸합니다. 비록 그들이 블로그 수익만으로 생계를 유지하시는 분들이더라도, 순수성과 열정이 사라진 블로그는 싫습니다. 그 블로그에 아무리 많은 정보가 있더라도,... 그래요. 또, 블로그를 통해서 제대로된 수익을 얻을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해요. 전 혼자서 먹고 살만큼 돈을 벌고 있는데 굳이 인터넷 생태계를 더렵히면서까지 코묻은 돈을 모으고 싶지도 않습니다. 돈을 더 벌고 싶다면 다른 창의적인 방법을 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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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검색시장에서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중이다. 새로운 검색엔진들이 등장하기도 했고, 새로운 모습으로 갈아입은 엔진들도 있었다. 작년에 타도구글을 기치로 cuil.com이 등장할 때의 그들의 모토는 구글보다 더 많은 indexed documents였다. 물론 그전에 ask.com의 모토는 구글보다 더 정교한 랭킹모델이었다는 것은 잘 모르는 것같다. 실제 애스크닷컴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으니깐... 그리고, 야후의 경우 그 시작부터 사람들의 감성 (쉽게 말해서 '노가다')이 포함된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물론, 한국에서는 네이버가 지식in이라는 형태로 대중화 및 인기를 끌었다. 작년까지의 검색엔진들은 구글이 노출했던 몇 가지 취약점을 파고들었지만 결과가 신통찮았다. 대표적인 사례가 cuil이 세계에서 가장 큰 인덱스를 가졌다는 발표를 한 직후, 바로 구글이 그보다 몇배나 큰 인덱스 (제대로 기억나지 않지만 유니크 문서수로 10조였나?)를 소개한 에피소드가 있다.

 올해에서 작년과 인터넷 시장에서는 여전히 타도 구글을 외치는 경향은 변함이 없다. 그만큼 구글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반증해주고 있다. 그런데 올해의 검색엔진의 특징은 '구조화 Structured'로 정의할 수 있을 것같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Wolfram Alpha라는 조금 생소한 이름의 새로운 검색엔진인데,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검색된 결과를 단순 나열해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재배치 및 재가공을 해서 새로운 구조로 만들어서 보여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더 최근에는 MS Live Search가 bing이라는 이름으로 새 단장을 하였다. 일견에는 기존의 것과 별차이가 없지만, 특정 카테고리에 포함된 결과들을 그루핑을 해서 보여주는 기능이 있다. 이 기능에서 주목할만한 것은 상품 등의 목적을 가진 검색에 특화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또한 검색결과의 구조화라는 단순한 이름으로 불릴 수가 있다. 이런 여러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 구글도 Google Squared라는 구조화 검색의 초기버전을 선보였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한 면이 있다. 물론, 울프람알파와 빙 등의 다른 구조화 검색엔진들도 여전히 미흡한 점을 많이 노출하고 있다. 국내는 아니지만, 네이버가 네이버 재팬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했다는데 듣기로는 한국의 것보다는 낫다라고 하던데, 이를 국내에 적용할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그리고, 또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User Centric이라는 인터넷 연구기관에서 발표를 했다. 바로 구글과 빙을 검색하는 사용자들의 Eye Tracking 정보를 공개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User Centric의 자료나 아래의 캡쳐화면을 참조하기 바란다. 간략하게 설명하지면 아래의 그림에서 보듯이 (붉은색이 짙을 수록 이용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다는 것을 나타냄) 구글의 경우 검색결과에 사용자의 관심이 집중된 반면, 오른쪽의 광고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적게 주었다. (물론, 변칙적으로 가장 상단에 구글과 빙은 노란바탕화면의 광고를 개제했지만) 이에 반해, 빙의 경우 검색결과에는 당연히 많은 괌심을 보였지만, 구글에 비해서 오른쪽의 광고 영역이 더 붉게 나타나고 있다. 즉, 구글의 광고보다는 빙의 광고가 사람들의 관심을 더 끌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구글 검색의 경우 이미 많이 사용해왔던 것이고, 빙의 경우 최근에 발표되었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익숙치 않기 때문에 주변 정보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결과만을 보았을 때, 광고주의 입장에서는 구글보다는 빙에 광고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출처: UserCentric - Bing vs Google on Eye Tracking Perspective


 그런데,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구글의 경우 2단의 검색 및 광고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고, 빙의 경우 검색부가정보, 검색, 그리고 광고라는 3단의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다. 네이버가 한국검색시장에서 가장 큰 임팩트를 준 것이 바로 정보의 출처별로 묶어서, 순차적으로 보여주는 레이아웃이다. 그래서 이후의 다음이나 네이트 등의 대부분의 검색엔진들이 정보를 스택처럼 쌓아서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네이버가 한국검색시장에서 가장 악영향을 미친 것 역시 이런 스택형식의 검색결과 노출이라고 본인은 주장하는 바이다. 출처별로 묶어서 보여줌으로써 나름의 구조화를 이루었지만, 더 정확하고 좋은 정보가 먼저 노출되어져야함에도 불구하고 스택 간의 경쟁에서 탈락한 정보/스택의 경우 하단에 배치되는 이상한 구조를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스택구조에서 더 큰 피해는 바로 광고노출에 있다. 지금 왠만한 상업성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처음 1 ~ 2 페이지를 차지하는 모든 내용들이 카페나 블로그, 또는 일반 웹문서의 내용이 아니라 광고주로부터 돈을 받고 개제하는 광고들로 도배되고 있다는 점이다. 구글이나 외국의 경우 상단 광고를 최대한 자제하고, 가능하면 오른쪽에 일괄적으로 광고를 보여주는데 반해서, 국내에서는 모든 광고가 최우선 노출되고, 오른쪽 공간에서는 검색쿼리를 늘리기 위한 실시간 이슈니 뭐 그런 이상한 정보들을 나열해주고 있다. 열변을 토해지만, 결론은 검색페이지의 상단에 노출되는 광고의 수는 최소화되어져야 한다는 것이 본인의 주장이다. (이런 논리는 다른 블로그포스팅에서도 마찬가지다. 지금 왠만한 블로그에 들어가면 저자의 생각을 담은 글보다는 광고주의 탐욕만 보여주는 광고가 우리는 먼저 맞이하는 것은 아이러니다.)

 길게 서론을 적었지만, 검색결과에서 광고를 최소화하고 검색결과를 사용자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방편으로 한국의 검색시장에서도 3단 레이아웃에 대한 진지한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밝히고 싶다. 물론 현재의 다양한 스택들을 효과적으로 배치시켜줄 방법은 본인도 도저히 해결할 수가 없는 난제임에는 분명하지만, 적어도 광고가 검색결과보다 앞서는 기현상을 피할 방법은 현재로써는 3단 레이아웃을 채택하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인 듯하다. 아래의 그림은 이런 생각 (3단 레이아웃)에 대한 개괄을 정리한 그림이다. 먼저 왼쪽 날개에는 현재 검색결과의 최상단에 노출되는 과련/확장검색어나 현재 오른쪽 날개를 차지하는 실시간 이슈 검색어를 전면배치하면 좋겠다. 이런 부가검색어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 및 옵셥을 쉽게 변경할 수 있는 옵션정보도 함께 노출하면 좋을 듯하다. (카페나 블로그의 탭검색에서 오른쪽 영역에 차지하는 자질구레한 정보들...) 어쩌면, 이 영역에 현재 상단에 보이는 '통검 - 카페 -...' 등의 탭영역 선택 버튼도 스택처럼 쌓이면 좋을 듯하다. 현재는 검색결과가 있던 없던 상단의 탭은 불편으로 고정되어있는데, 왼쪽 날개에 누적될 경우에는 검색결과가 있는 탬/섹션 정보만 노출되도록 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오른쪽 날개에는 현재 검색결과의 상단에 노출되는 대부분의 광고들이 이곳에 놓았으면 좋겠다. 광고 뿐만이 아니라, '사전' 정보와 같이 항상 노출되어야하거나 짧은 검색결과의 경우도 오른쪽 날개의 최상단에 항상 고정식으로 노출되면 좋을 것같다. 다시 광고로 넘어가서, 광고를 오른쪽 날개에 배치하면 좋은 점이 단순히 현재처럼 텍스트형식의 광고 (대부분 CPC) 뿐만 이니라, 배너형식의 광고 (CPM)도 효과적으로 노출시켜줄 수가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 CPM 광고시장이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들었지만, 다양한 CPM광고시도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이를 효과적으로 이용한다면 검색광고의 오른쪽 날개에서 제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리라 본다. 그리고, 당연히 텍스트형식의 광고들은 그 밑에 주루룩 놓이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중앙의 검색결과 페이지는 광고영역과 검색결과영역으로 구분하였다. 현재 검색광고가 가장 큰 포털업체들의 수익원이기 때문이, 최상단의 광고 (대부분 구글이나 오버츄어의 광고)까지 오른쪽으로 옮겨야 한다라는 이상적인 주장을 하기가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메인광고는 여전히 검색결과 상단에 노출될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그 노출되는 개수 및 공간은 최소화되어져야 한다. 그리고, 바로가기나 한줄가격비교 같은 링크정보도 현재처럼 광고보다 앞에 놓이는 것은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마지막 남은 검새결과의 경우도, 현재처럼 쭉 그냥 보여주는 것은 항상 마음에 들지 않았다. 최근에 영화나 공연 등과 같이 특수한 정보를 가진 영역들도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많은 콜렉션들이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더욱 마음에 안 든다. 그래서 예전부터 주장해오고 있지만 (아직은 현실/기술적으로 조금 어려운 이야기지만), 검색결과를 UCC 영역과 전문 컨텐츠 영역으로 분리해야 한다. 그래서 UCC 영역에서는 카페, 블로그, 게시판, 지식, 뉴스, 그리고 웹문서의 모든 내용을 하나의 콜렉션/스택에 압축해서 최대 10개정도까지만 보여줘야 한다. 이 압축된 스택에서 개별 소스별 랭킹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하나로 합치겠다는 결단이 내려진다면 통합이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닐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전문 컨텐츠의 경우는 어쩔 수 없이 현재의 모습을 가져가야할 것같다. 그러나, 좀더 스마트하게 진행이 된다면 하나의 검색어에서 여러 개의 컨텐츠 영역이 엮이는 경우, 가장 사용자가 찾는 정보만을 크게 보여주고 나머지는 부가정보처럼 보여주는 방법에 대한 고민도 있어야 한다. (물론, 이런 부분에 대한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진과 동영상의 경우도 현재 4개씩 개별 스택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마음같았아서 사진 2장과 동영상 2개를 하나의 스택에 합쳐서 보여주면 좋을 것같다. '스압'이라는 신조어는 많은 사진을 동시에 올렸을 때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의 검색페이지는 우리는 너무 귀찮게 한다. 스클롤의 압박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게 해줄 수 있다면, 네이버를 넘어 세계로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꿈을 꾼다. 아, 그리고 검샘결과 페이지의 폭 (width)이 고정되었으면 좋겠다. 


 평소에 좋아하는 명언으로 글을 마치려 한다. 어린왕자를 적은 생택쥐베리는 이렇게 말했다. "완벽함이란 더이상 더할 수 없는 상태가 아니라, 더이상 뺄 수 없는 상태다" 현재까지의 한국의 검색엔진들은 더 많은 정보를 더 많이 보여주기 위해서 부단한 경쟁을 벌려왔다. 사용자들은 더 많은 정보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꼭 필요한 정보만 있으면 나머지 정보들은 그냥 쓰레기다. 모든 쓰레기를 버리고 최후의 자원만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검색엔진이 다음에서 탄생할 수 있을까? 네이버가 한국검색시장의 초기 비전을 제시했다면, 이제 네이버병 Naverose/Naverious에서 벗어나서 다음다움 Daumish으로 한국검색시장을 개척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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