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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Op

(양호한) 재무와 성장(의 한계)

... make a long story short.

 지속가능한 회사는 단순히 친환경기업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장, 생존이 아닌, 해가는  기업이다.
 기업이 성장한다는 것은 지속적으로 돈을 벌어들인다는 거다. 물론, 돈을 버는 방법이 합법적이고 나쁘지 않아야 겠지만,..
 그런데 이유없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재무상태만 양호한 기업은 성장의 한계에 다다른 것이다.

 재무가 좋다고 번성하고 성장하고 지속가능한 것이 아니다. 이유가 없는 (양호한) 재무는 회사의 독이다. 
 (더우기 중독되는 경우도 흔하다.)
 대표적인 경우가 (사모펀드 등의) 기업사냥꾼들에 의해서 합병되어, 구조조정 (리스트럭쳐링, 다운사이징 등)을 당해서 
 일시적으로 재무상태가 호전된 기업은 그 속의 핵심, 결국은 인간 그리고 관계,이 망가졌기에 더 이상의 희망이 없다.
 (구조조정은 명확한 이유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보다 더 이유를 알 수 없는 것은 없다.)
 요즘 그런 기업들을 많이 본다. 단지 피인수된 기업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그런 기업이 아니다라는 착각을 버려야 한다.

 사람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경영진들은 오직 그들의 사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런 기업은 망한다. 
 (극단적인 예가 국가를 자신의 이득취득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그 사람처럼... 사람? 맞는 표현인가?)

 개인적으로 회사의 최고수장은 재무통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는 CFO가 되었어야 했다.
 로코스트리더십 (Low-cost Leadershp)이니 뭐 이런 쓰레기같은 말을 입밖에 꺼내는 순간 그는 신뢰를 잃었다.
 양호한 재무의 이유가 장기적인 비전과 기술적 밑바탕이어야 한다. 단순히 금고에 돈이 넘쳐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아, 이유없이 금고가 넘쳐난다면 그것을 이유있는 곳에 사용해야 한다. 그래야 재무의 이유가 생겨난다.

 '이유없는 재무는 성장의 독이다'라는 짧은 글만 적을려고 시작부터 저렇게 했는데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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